[서울] 4주차 약물(mtx) 후기

Jkve
3 년전
안녕하세요! 저도 토닥톡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다른 분들께도 정보를 공유해드리고 싶어요.
일단 저는 3주차 4일에 피검사로 임신을 확인했고, 수치는 36이었어요. 처음엔 토닥톡에 있는 명동 산부인과로 갔었는데 약물은 전혀 언급도 안하시고 수술만 권하셨어요. 근데 여기는 주의하셔야 할게 피검사 수치가 다음날에 나와요.. ㅎㅎ 그래서 매우 피가 말린답니다..
아무튼 저는 약물로 하고 싶었고, 또 출국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빨리 해결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강남에 있는 산부인과(과일 이름)로 갔는데 1주반 이내로 종결을 시켜드릴 수 있다고 하셨어요(장담하신건 아니구 그렇게 도와드리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4주차 1일, 피검 수치 250에 바로 mtx 주사 맞았어요. 주사가 아프다는 후기를 봤는데 하나도 안아팠답니다..? 엉덩이 계속 때리시길래 언제 놓는거징.. 했는데 이미 놓으셨다구 ㅋㅋㅋㅋ
비용은 73만원(아마 카드는 80일 거예요)이었고, 당일에 본 초음파랑 균검사는 따로 13만원 받으셨어요. 이걸 안 받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여기 의사분이랑 간호사분들 넘 친절해서 마음이 편했어요 ㅠㅠ
먹는 약으로 미소프로스톨 2정씩 아침저녁으로 먹으라고 주셨어요!
저는 첫날에만 설사하구.. 그 담에는 아무런 증상도 없었어요.. 배도 안아프고 피도 안나왔어요
그래서 다음 진료일인 4주차 6일이 되기 전까지 엄청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그날 가니까 피검 수치가 180으로 떨어졌어요!!! 그래서 이틀 뒤에 와서 다시 확인해보고 피 안나오면 자궁을 자극시켜서 피가 잘 나오도록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당. 이날도 약 받았고 여전히 피는 안나왔어요
오늘이 5주차 1일이고, 진료 가서 자궁 자극 시술을 받았는데용… 이게 진짜진짜 아프더라구요 ㅜㅜ 생전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랄까.. 의사쌤도 계속 심호흡 하라고 하시고ㅠㅠ 저는 빨리 종결시키고 싶어서 한건데 아마 시간적 여유 있는 분들은 안하시고 그냥 출혈 기다리셔도 될 것 같아요!
어쨌든 저는 이번주 토요일 진료를 가면 종결날 것 같고, 다행히 출국 전에 다 처리(?)하고 갈 수 있어서 너무 마음이 놓여요ㅠㅠ 오늘은 아직 피가 방울방울 나오는데 내일쯤은 콸콸 나오겠죠?ㅠ
저는 약물을 주저했던 이유가 메스꺼움, 실패율 등등이 있었는데 다행히 메스껍지도 않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수술하는 기억을 갖고 사는 것보단 할 수 있으면 약물이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구 강남 여기 산부인과 정말 추천해용.. 선생님도 전문적이시고 믿음이 가고.. 네이버 예약도 돼서 간편하고 앞으로도 검진 받으러 다니려구요..

다른 분들도 그러셨겠지만 저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상상도 못했고, 처음엔 인생이 망한 줄 알았어요. 남들에게 말못할 상처가 생긴건 슬프지만, 그래도 다들 잊어버리고 죄책감 갖지 말고 사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저는 피임약을 생리 미루기 목적으로 1팩반 먹고 끊은 후에 배란일이 2주나 밀려서 임신이 됐어요.. 생리예정일 전날이라 안심하고 있었는데 일이 이렇게 됐네요.. 암튼 배란이 밀릴 가능성도 다들 생각하셔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다들 마음 강하게 먹으시고 힘내세요 ㅠㅠ

궁금한 점 있으면 편하게 물어봐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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