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주차 중절수술 후기 2차

3 년전
그저께 올렸던 1차 내용 이후 2차 후기입니다
12월20일(화) 오후 5시쯤 안에 약 넣고 (몇개인지는 모르겠지만 간호사분이랑 원장님이 숫자 세는것 보니 10개정도 넣은것 같았음) 약 받고 그날 11시 약, 12시 약 먹고 12시 이후부터는 금식 진행후에 아침 8시에 일어나서 8시에 약 하나 더 먹고 다음날 12월 21일(수) 아침 9시까지 병원 내방 후에 수액 일단 바로 달았어요. 그러고 나서 어제 넣었던 약을 빼고, 경부 더 늘리기 위해 약을 더 추가했습니다. 이때부터가 진짜 지옥 시작.. 어제는 숫자가 10 까지밖에 안올라갔는데 이날은 10..20..30..40 몇까지 부르셨어요 .. (약 하나씩 넣을때마다 숫자를 부르심) 진짜 아프 죽는줄 알았어요 정말 이게 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였어요..ㅠ
그 후에는 수액 단 상태에서 엉덩이에 항생제 맞고, 관장 진행 후에 좀 쉬다가 화장실 갔다가 그렇게 계속 경부 열릴때까지 기다렸어요.. 오전 9시반에 경부 늘리는 약을 넣고 오후 3시까지 계에에속 아픈 상태로 계속 버티고 있었어요.. 진짜 죽을만큼 너무 아팠고 눈물 찔끔찔끔 흘리면서 버텼어요.. 그러고 오후 3시에 간호사분 들어오셔서 경부 열렸는지 확인 후에 수면마취로 수술 진행한다는 말에 너무너무 다행이다 느꼈어요.. 일단 수술실 들어가서 누워있는데 안에 넣었던 약을 일단 다 뺐어요 근데도 아직 제 경부가 많이 두꺼워서 수액 안에다가 수축제를 넣고 좀 움직여야 애기가 더 내려온다고 해서 좀 움직이라고 하셨어요.

여기서부터 더더더 통증이 오기 시작했어요. 수축제 맞으면 더 아플거라고 해서 더 아프겠구나.. 했는데 진짜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더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빠르게 끝내기 위해 계속 움직였다가, 쭈구려앉았다가, 또 움직였다가 잠깐 앉았다가 그러고 한 두시간 정도 후에 간호사님이 방문하셔서 상태 체크 확인 한번 해주시고 수술실로 향했어요.. 무섭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향한 후에 드디어 오랜시간 고생한 저에게 그나마 편한 시간이 찾아오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도 편해지고 몸도 조금 나아지는 마음이었어요..

수술실에 누워서 원장님께서 이것저것 확인하시고 간호사분이 이제 마취될거라고 하시고 나서 눈 떠보니 수술은 끝나있던 상태였어요. 수술 끝난 후에는 수액, 수축제, 영양제 이렇게 주사 3개를 맞고, 다 맞고 좀 쉬고 나서는 집에 가셔도 된다고 했어요. 이때가 오후 6시쯤이었고 남자친구한테 물어보니 수술 시간은 15븐에서 20분 정도 걸린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지옥같은 시간이 끝난후에 배를 확인해보니 배가 많이 가라앉았더라구요.. 끝난거구나.. 싶었죠..

정말 화요일 오후 5시부터 수요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동안을 진통하고 나니 몸도 너무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그래도 진통하는 동안에도 원장님도 잘 참으셨다고 해주시고 간호사님, 특히 잘 챙겨주신 실장님..ㅠ 수술 끝나고 입원실에 누워있을때 철분약, 그리고 유도분만이랑 비슷한 과정이기 때문에 젖에서 우유가 나올수 있으니 이를 방지(?)하는 약도 챙겨주시고, 수축제도 3일치 챙겨주셨어요.. 사실 수술 끝나고 정신이 너무 없어서 남자친구가 설명을 다 들었긴 했지만.. 암튼 간호사님들께 너무너무 감사했고 다들 고생하셨다는 말 꼭 해드리고 싶어서 병원 나오는 길에 고생하셨고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씀드리고 집으로 향했어요..

따뜻한 국물이나 몸보신용으로 집 근처에 있는 삼계탕 집으로 가서 삼계탕 섭취 후에 집으로 향했어요.. 수술 끝나면 안에 거즈 넣어주시는데 집 가서 뺐구요, 배 아픈건 아예 사라진 상태입니다.. 목요일인 오늘 저는 정상출근했구요 약도 계속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 배땡김이 조금 있었고 다리가 조금 저렸는데 지금은 괜찮고 출혈만 있는 상태입니다..

혹시나 저와 같은 분들 계실까 해서 후기 올려봅니다ㅠ 다들 힘든 상황 꼭 잘 이겨내시고 힘내세요ㅠ 어려운 결정을 한만큼 그만큼 고생도 따라옵니다ㅠ 이 부분은 꼭 감안하셔야해요ㅠ 힘내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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