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8주차 후기

타모
3 년전
올해로 25살이 되었구요 뭔가 이상한 느낌에 월요일 밤 테스트기로 사실을 알게되어 화요일 아침 바로 병원에 방문하였고 26~27주 정도 되었다고 굉장히 늦게 왔다구 하시더라구요 진짜 생각치도 못한 주수였고 굉장히 둔했다고 하지만 정말 많이 늦었었던거죠 그래서 그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병원부터 알아보게 되었구요 서울에 있는 주차가 커도 가능한 병원으로 방문하였습니다 금액은 정말 많이 나왔구요 진짜 급작스럽게 준비하느라 그냥 있는돈 전부와 남자친구부모님께 모자란금액과 생활비를 빌려 그날바로 수술결정을 하였습니다. 화요일 오후 5시에 다시 방문하여 서류작성을 하고 라미? 라는 것을 11개정도 삽입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9시 20분까지 방문하라고 하시며 그날 오전12시경 먹을 진통제와 다음날 새벽 6시에 먹을 자궁수축제를 주시며 시간 맞춰먹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아 그리고 거즈가 있으니 8시에 빼라고 하셨습니다 라미를 삽입 후 집에서 병원까지 30분정도 소요되어 택시를 타고 귀가를 하는데 꽤 굉장히 불편하더라구요 원래 생리통이 없었던 사람인지라 갑작스런 생리통같은 통증을 느끼려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그날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던터라 빈속에 계속해서 택시를 탑승해서 인지 속도 많이 안좋았구요 12시전까지 식사를 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견딜 수가 없어서 7시에서 8시경 미리 주신 진통제를 먹었구요 그리고 11시쯤 타이레놀을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타이레놀 구입하여 2알정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8시경 삽입되어있던 거즈까지 빼고 나니 확실히 앉아있거나 누워있는것도 수월해졌구요 진통제 효과도 돌자 확실히 괜찮아졌습니다 그이후 며칠간 계속해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술을 앞두고있어서 그런지 잠이 오지 않더라구요 거의 뜬눈으로 지새웠습니다. 그리고 6시에 자궁수축제를 먹었는데요 이때부터 다시 힘들었습니다 배도 아파오기 시작했고 진짜 주의사항에 적어주신대로 구토도 하고 출혈도 생겼습니다. 그렇게 있다가 9시 20분경 병원에 도착하였구요 첫 내진이란 걸 하였습니다 처음에 내진할 때 다들 너무 아프다고 하셔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생각보다는 참을만 했습니다 삽입했던 라미도 빼내고 양수도 터지고 근데 저는 자궁은 많이 부드러워졌는데 아기가 너무 위에있어서 내려와야 진행이 가능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움직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관장약도 삽입해주셨는데 와 진짜 이거 못참겠더라구요 진짜 제가 이틀을 햄버거 3입만 먹어서 다행이었죠 많이 먹은상태였다면 진짜 끔찍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2분도 못버티고 배출해내고 조금씩 걸어보려고 하였는데 통증이 시작되자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진통제를 굉장히 빨리 맞았구요 근데 잠을 못잔터라 힘들고 잠도 쏟아지고 아프고 정말 너무 힘들고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근데 진통제를 맞고나서 움직여야하는데 저도 모르게 누워있게 되더라구요 자고싶어져서 그렇게 있다가 내진을 하니 큰 변화가 없어서 많이 움직이셔야한다고 아니면 오늘 할수가 없다고 하셔서 최대한 걸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이번 내진은 꽤 아프더라구요 아픈상태에서 진행해서 그런가. 근데 진통보다는 참을만 했습니다. 진짜 그 이후로 걷기도 힘들고 앉아있기도 힘들고 아마 저때문에 간호사선생님들 실장님 고생 많이 하셨을겁니다. 제가 진짜 이런 고통이 처음이라 진짜 소리소리를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눕지말고 앉아라도 있으시라는 말씀해 이악물고 앉아서 버텼는데 3시15분경 이정도면 3,40분뒤에는 가능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이때부터는 정말 말도 안되는 고통에 힘을 너무 주는 나머지 소리도 나지않고 힘을 너무 주어서 양수란 양수는 다 배출되는지 패드 팬티 입고있던 환자복까지 전부 적셨습니다 그리고 35분을 버티고 선생님을 호출하여 가능하다는 확인을 받고 수술실로 옮겨 진행하였는데 여기서부턴 기다린 시간에 비해 굉장히 금방 끝났습니다 거기 계신 모든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셨고 힘을 준 끝에 정말 뭔가 쑥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며 그 이후부터는 그냥 아무런 기억이 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입원실로 돌아와 영양제?같은 것들을 맞으며 잠이들었고 한시간가량 자고일어나니 다 끝나 주사바늘을 뽑고 철분제와 복용할 약들 가슴에 압박붕대를 해야한다는 설명들을 듣고 옷을 갈아입고 나와 집에 왔습니다 한 3시간 좀 넘게 지났는데요 지금 기분은 후련합니다 윈치안했던 거기도 했고 현재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었어서 아이에게 미안하긴 했지만 딱 그정도 였습니다. 그 아이의 다음 생에는 제가 아니라 더 좋은분들을 만났으면 좋겠구요 병원에서 잘 보내주신다고하니 저에게 잘 해주신만큼 그러실거라 믿어서 마음이 무겁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나왔더라면 더 불행한 삶을 살게 했을 거 같아서 그게 더 싫었습니다 하여튼 이글을 보신다면 주수가 작을 때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가세요 진짜 엄청난 고통을 겪어보니 드릴말씀이 이것밖에 없네요 그리고 그냥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바로 테스트기부터 해보시구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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