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주차 수술 후기입니다 (오늘)

Krr4007
3 년전
임신 사실을 안 후로부터 정말 무섭고 막막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도 연락 할 수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었구요
막상 중절수술을 하려니 막막한 와중에 이 곳에서 비용 및 병원 정보를 여기서 많이 얻어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위로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혼자 모든걸 다 감당해야 되는 상황이라 정말 고민도 많이 했고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입덧도 심해서 먹자마자 토하는 일이 일수였습니다
또 저는 모든 비용도 혼자 마련해야 돼서 비용걱정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장 돈이 없어서 마련하는 동안 주수가 지나갈수록 초조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오늘 8주에서야 중절수술을 진행했구요
당시 남자친구였던 분에게 연락할 수가 없어서 보호자로 주변지인(남자)과 함께 동행해줬어요 동의서만 작성하고 친구는 집에 갔습니다

현금+카드+계좌이체 모두 가능했었고
초음파비용 58000원? 정도 납부 후
수술비용은 70만원이였습니다

주수가 많이 지나 확장을 해야한대서 확장제를 넣고
(확장제를 넣으면 살짝 속이 울렁거리고 배가 뻐근해지기도 합니다 저도 그랬어요)
2시간 경과 후 진통제 주자를 엉덩이에 맞고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수술대는 살짝 높아서 무서웠습니다
양 발을 올리고 누운 상태에서 왼쪽팔은 혈압체크, 오른팔에는 포도당주사액을 맞고 묶은상태에서 의사선생님이 오셨습니다

그 후 바로 수면제가 들어가고 살짝 주사약냄새가 나면서 비몽사몽 깼습니다
깨면서 저는 계속 간호사분들께 헛소리한 기억이 납니다..혼자라 창피했네요
그렇게 회복실로 가서 있다가 수액 30분정도 맞고나니 속이 울렁거리더군요 아랫배도 살짝 아프고.. 그렇게 다음진료 예약하고 병원을 나왔는데 속이 너무 좋지않아서 다 토해서 게워냈네요.. 좋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겨우겨우 집에와서 밥먹고 약먹고 쉬고있다가
갑자기 눈물이 격하게 나더라구요
그토록 저를 힘들게했던 토덧도 사라졌어요 시원섭섭하면서도
절대로 피임하지 않았다는 후회를 오늘까지만 하자라는 생각은 아마 몸이 회복될때까지 생각 날 것 같아요

다들 정보 잘 얻으시고 기운내서 수술무사히 잘 마치시고 회복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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