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임신 5주차 방금 mtx 1차 하고 왔어요

3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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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테기 4개 모두 선명한 2줄 나오고 바로 동네 산부인과 가서 피검사했어요.
결과 나오는데 이틀이나 걸려서,, 속이 타들어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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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검사 수치 444, 결과 받자마자 보호자 없이 수술 가능한 병원을 알아봤어요. 근처 과일병원에서는 수술 당일엔 보호자가 동행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급하게 강남 병원 유선으로 알아보고 갔습니다.
이때부터는 정신이 없어서 위치, 의사 성별 상관없이 토닥톡에 나와있는 병원에 바로 전화했어요.
병원 가니 대기자도 없고 접수도 빨리 진행돼더라구요.
초음파 상으로는 아기집이 안보여서 피검사 했는데 900대가 나왔어요.


아기집이 안보이는 극초기라 약물 중절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임신 주차는 마지막 생리 시작일 기준으로 정하는거 아시죠?
MTX는 주차에 상관없이 초음파보고 결정하시는거 참고하세요!!)
여원장님이 너무나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피검사 결과 받은지 삼십분도 안걸리고 바로 주사놔주시더라구요.
간호사쌤이 먹는 약과 생리대, 물 챙겨주셨어요.



- 약물 원하시면 최대한 빨리 병원 가셔야 합니다.
- 카드결제시 병원에 결제 기록이 남고, 연말정산 시 내역은 뜨지 않고 총 금액이 뜨게 돼요. 금액이 크다보니 중절 수술로 유추가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되시는 분은 현금결제 하세요.
- mtx 3차까지 맞고 실패할 경우, 마취비만 추가하고 수술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이 부분은 서약서로 작성했습니다.


피임까지 확실하게 했는데도 원하지 않은 임신에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더라구요.. 남자친구와 확신이 없는데 말하면 무조건 낳자고 할거같아 독단으로 진행했어요. 몸이 예민하면 바로 티가 나서 다행히 아기집도 보기 전에 알게돼서 다행이네요.

누구에겐 힘들게 찾아오는 아이일 수 있는데 저에겐 너무나 쉽게 생겨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러나 저는 내일을 살아가야하고 남겨둔 일들이 너무 많기에 빨리 털고 일어나기로했습니다

사실 눈물도 안나왔어요. 내가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차분히 계획부터 세웠습니다. 모두가 마음이 복잡하실텐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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