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5주자 오늘 하고 왔습니다. (긴글 주의)

안녕하세요. 저는 26일 목요일 새벽에 생리할때 됐는데 안하길래 그냥 편안하게 기다리고 싶어서 그냥 임테기를 해봤는데 두줄이더라구요....
원래 할때 두개씩 해보는데 두개다 두줄이고 그래서 편의점 가서 하나더 사서 확인해 보니 또 두줄인거예요... 근데 생각보다 덤덤 하더라고요
종종 저는 생각했습니다. 만약 내가 결혼전에 생기면 어쩌지라고 아직은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낳는다는건 아니라 판단하여 생긴다면 중절해야겠다고 생각 했었는던 터라 막상 진짜 현실로 나타나니 아... 현실로 외버렀네... 근데 실감이 안나서 더더 아무렇지 않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출근길에 두개더 사서 해봤는데 두줄이더라고요...

기분은 좀 덤덤 했지만 다운되는 하루였어요 새벽에 잠 잘 못자고 병원 찾아보다가 토닥톡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는데 병원 정보는 블라인드고 비밀 댓글이다 보니 큰 정보를 얻지 못했어요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알게된 병원에를 퇴근후에 방문 했습니다.
오후 8시까지 진료를 보지만 수술 전문의는 아니라 상담은 안된다 하여 임신유무 확인을 하고 토요일에 다시 오기로 하고 남자친구한테 가서 알렸습니다.
임테기 5개, 초음파 사진을 들고 남친에게 5주차라고 보여주며 얘기 했어요. 예전에 진지하게 얘기를 해서 결론 내린게 제의견을 좀더 존중해주기로 했었어요 제일 큰 변화는 저에게 오는거니깐요. 그래서 남친이랑 토요일에 같이 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금요일(27일)에는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았어요 후기를 찾아봤는데 우는 분들도 많았는데 저는 전날 남친한테 말하고 잠깐 흘리는거 말고 잘먹고 평소랑 똑같이 지냈습니다.
병원에서 오전에 상담해주시는 분에게 전화와서 내용을 전달 받았습니다. 당일 수술 가능하고 현금으로만 계산되며 보호자 동반하면 신분증 지참하여 오고, 바로 수술 들어갈수 있으니 금식(물포함) 5-8시간 하고 오라고요
금액은 주차에 따라 다른데 80만원에 영양제,유착제까지 100만원 정도 나올거라고 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짐싸고 남친집에 가서 있으면서 남친이 무섭지 않냐고 해서 아직은 아무렇지 않다고 사랑니 뽑을때 보다 생각이 없다고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거라 그런지 덤덤하다고 했어요 근데 정말 그랬답니다.
생각 안하려고도 했고 바빠서 잘 안났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 씻고 병원에 갔어요 9시부터 접수 진료 시작인데 8:30분 전에 가서 기다렸어요. 병원가서 예진실가서 동의서 서명하고 추가 질문및 설명을 들었습니다.
누워있는것도 원하는 자세로 누워있어도 상관 없다하고, 일주일 안에 수술 잘 되었는지 확인하러 오면서 소독하라고 일주일 안에 확인 했을때 만약 중절이 다 안되면 한번더 진행되고 일주일뒤 오는 진료비까지 모두 포함 되어있으니 꼭 방문 하라고 그후에 와서 수술이 잘안된거 확인 못한다고 했습니다.
최대한 부작용 없는 방법으로 소파술과 함께 진행 했습니다.
안내를 다 받고 수술실에 들어가는데 보호자는 들어갈수 없다 했습니다. 회복실에도요ㅜ.....
수술 들어가기전에 소변을 봐 방광을 비우고 항생제 테스트를 하고 수액을 맞고 항생제 결과 나올때까지 대기하는 동안 좀 떨리고 겁이 났어요 저는 마취를 내시경 할때 외에 수술이란걸 사랑니 뽑을때 말고 처음이라 이런것들이 다 처음이라 그런 점들이 겁이 났습니다.
수술실로 걸어가 들어갔습니다. 어떤 분들은 수술대가 차가웠다고 하는데 저는 차갑지 않았어요. 진료 받을때는 앉아서 받지만 그래도 누워있는것 같았고요 후기로 팔다이 묶는다고 했는데 수술도중 무의식적으로 움직일수 있으니 팔다리 고정하겠다고 말씀해주시고 고정 시켜주셨습니다.
산소마스크쓰고 손가락에 숨쉬는거 체크한다고 손가락에 기계 장착하고 수액맞은곳 통해 진통제도 미리 놔주시면서 수술후 뻐근할수도 있다고 안내해주셨어요. 수술후 화장실 가고 싶은 느낌이 들수 있는데 수술전 소변 보고왔으니 회복될때 까지는 갈수 없다고 안내 해주셨어요. 수술담당의가 진료 보고 온다고 좀만 기다려달라고 말씀해주시고 선생님 오시자 마자 마취 들어갔습니다.
수술실에는 간호사 두분과 선생님까지 총 세분의 의료진이 있었고요 생각보다 수술실이 많이 차갑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수술이 끝난후 저를 깨워서 휠체어에 태워 회복실로 갔는데 회복실 보다는 그냥 침대 배드 느낌이였으요 커튼은 쳐져있어서 혼자 있지만 통로쪽이라 사람들 소리가 다 들렸고요
회복시간은 2-3시간 정도 보시던데 그 사이에 영양제 맞고 있었는데 저는 침대오 옮겨간 순간부터 마취가 다 깼어요 후기를 찾아봤을때 엄청 아프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잠깐 생리통 살짝 강한 느낌이 들었어요. 한5-10분 아파하고 그러고는 괜찮아서 남자친구한테 잘하고 왔다고 연락 했어요. 영양제 보러 간호사님이 오셨고 제가 깬거보고 상태 괜찮은지 확인하시고 괜찮다 하니 영양제 투여 속도를 올려주셨어요. 그려면서 육착제는 수술할때 한거냐고 하니 수술 끝나고 뿌려줬다고 하더라고요. 영양제 맞으면서 잠시 속이 울렁 거리는거 빠곤 괜찮았어요. 영양제 다 맞고 간호사님이 주사바늘 빼주면서 화장실 다녀와서 패드 갈으라고 패드 챙겨주셨어요. 일어나서 자궁에 들어있던 찌꺼기 나올수 있으니 놀라지 말라고 하셨어요. 수술후 패드에는 피가 좀 묻어있었고 그 후는 생리끝물 때의 피정도가 나오고 있었어요.병원측에서 소염진통제랑 질정 3일치 챙겨줬어요 .

수액이랑 마취때문에 수술후 토하시는 분들도 많다 했고 음식 못드시는 분들도 꽤 봤는데 그래서 저도 혹시 그럴까봐 집근처로 와서 곰탕을 먹었는데 한뚝빼기 다 먹었습니다... 따듯하게 몸 관리 하려고 노력중이고 찬음식, 찬바람 피하고 있습니다. 따로 음식 조심하라는 말은 없었으나 유산,중절도 출산과 같다고 관리 잘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쉬아쌀때나 앉아서 움직일따 까끔씩 질입구 부분이 아픈거 빼고는 달라진게 없습니다. 통증도 없고 무리력함도 없고 다운되는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냥 제몸이 달라지지 않게 관리만 생각 하려고 합니다.

긴글 읽느라 고생하셨고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마음 고생 없으셨으면 좋겠고요 소중한 몸 잘 지키면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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