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6주차 중절수술 후기 (긴글주의

3 년전
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모두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어떤 일이든 무사히 잘 끝날 거니 너무 염려마시고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응원합니다!
저는 21살이고 만 19세에요.원래에도 아기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 하고 있고 아기가 생겨도 나의 앞으로 남은 인생을 더 고려해왔기 때문에 중절수술을 절대적으로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병명을 가지고 있었고 난소에서 배란을 잘 하지 못하여 자연임신이 힘들 것 같다는 말을 중학생때부터 산부인과에서 들어왔었어요. 근데 관계 후 생리 전 증상처럼 가슴 통증이 있었고 아랫배가 쿡쿡 찌르듯이 아프더라구요. 4~5일은 생리 전 증상이겠지~ 하고 넘겼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되는 통증과 생리를 안 하길래 얼리임테기를 해보았고 하자마자 찐하게 두줄이 뜨더라구요. 저는 제가 꿈 꾸는 줄 알고 화장실에 앉아서 뺨을 쎄게 때려보고 안 믿겨서 세수도 해봤는데 진짜 2줄이라 바로 남자친구한테 알렸고 그 날 저녁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를 봤는데 너무 일찍 오셨다며 자궁상태를 보니 임신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하는데 아기집이 아직 안 보인다며 설 지나고 다음주에 다시 오라고 하셔서 초음파 비용을 지불하고 10일 정도 후 다시 산부인과에 가니 임신 6주차라고 하시더라구요. 막상 들으니 덤덤 했어요. 너무 심한 가슴 통증과 속 울렁거림, 어지럼증 때문에 이미 제가 임신한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까요 초음파 보고 나와서 수술 날짜 잡는데 제가 6~7일 뒤 수술하고 싶다고 말씀 드리니 ( 시간관계 상 어쩔 수 없었음 ) 의사선생님께서 7주 되가면 너무 늦는다 지금도 아기집 저번주보다 많이 커졌는데 수술 미루면 아기집 더 커져서 되도록 빨리 하는게 낫다고 하셔서 다다음날로 수술 잡고 수술 하고 왔습니다. 의외로 병원의 수술실, 회복실 너무 잘 돼있어서 놀랐고 원장님, 간호사분들 제가 어려서 그런지 웃으면서 귀여워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저는 바늘을 굉장히 무서워해서 웬만한 병원 가서도 주사로 맞는 약은 절대 안 맞고 전부 먹는 약으로 복용 하는데 수술할 때는 어쩔 수 없이 꾹 참고 링거 먼저 맞았습니다. 수술대에 올라가서 팔,다리 고정시키고 영양제 먼저 링거로 투여 했습니다. 코에 산소도 꼈구요 원장님이 들어오실 때 스피커로 클래식음악을 틀고 오시더라구요.. 손가락에 맥박도 꼈는데 저는 너무너무 긴장을 해서 기계에서 응급음이 나올 정도로 떨어서 원장님이 계속 마음 편하게 심호흡 시켜주셨어요. 마취 시작 한다고 하고 마취제 넣고 머리가 찌릿찌릿 해지더니 수술은 10분? 정도 걸려서 끝난 것 같아요 끝나고 나서는 생리통 정도로만 살살 아팠고 제가 배 아프다고 하니 배 찜질 해주셨어요 그래도 수술 잘 됐다고 말씀 해주셔서 너무 다행이였고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무서웠지만 덜 아파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김포 산부인과에서 수술 했고 비용은 80만원 안쪽으로 나왔어요! 저는 흡연자라 아침에 연초 피고 갔는데 담배를 피고 오면 수면마취가 잘 안 들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ㅎ 저도 토닥톡을 보면서 여러 유익정보 많이 얻어갔어서 제 긴 글을 보고 위로와 도움 받아가시는 분들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몸 조리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 조회 841
  • 댓글 9
  • 토닥 2
  • 저장 1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