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술하고 왔습니다.

햇님13
3 년전
여기에서 위로도 받고 많은 도움을 받아서 탈퇴하기전에 글 남기려구요.
저는 저번주 금요일에 임신인지 병원에서 피검사 확인한후
남자친구와 상의후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남자친구와 결혼생각도 있고 진지하게 만나고 있지만 시기가 너무 이르고 결혼후에 안정되게 아이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커서 어렵게 결정했습니다.수술하기 일주일 동안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옆에서 남자친구가 나보다 더 신경써준덕에 그 시간이 잘 지나간것 같아요ㅠ
저는 토요일로 수술 날짜를 잡다보니 토요일은 진료시간이 짧아 자궁넓혀주는약을 금요일에 넣어야 할것 같다고 하셔서 금요일 5시 내원해서 약 넣었는데
원장님말로는 하혈도 있고 통증도 있을수있다 하셨는데 저는 하혈도 없고 통증도 거의 없었습니다.이게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시긴하더라구요.그리고 오늘 남자친구와 8시50분 병원 방문해서 동의서 싸인후
9시에 수술했습니다. 수면마취라서 팔다리를 고정하시고 코에 산소를 끼워주시더라구요.마취는 언제 잠드는거지 하는순간 기억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일어나보니 저는 회복실에 누워있고 옆에 남자친구가 와있더라구요.근데 지금까지의 감정이 올라와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서럽게 울었네요ㅠㅠ
영양제 수액 다 맞고 남자친구랑 밥먹고 저는 집에서 푹 쉬고 있습니다. 소량의 피는 계속 있을거라고 하셔서 생리대는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통증도 거의 없네요.
그리고 일주일뒤 초음파로 확인하러 병원가면 이제 끝이네요
저처럼 많이 힘들 분들을 위해 이렇게 글남겨요
수술하기전에 그 시간이 많이 힘들었지만 수술하고 나니 그래도 마음이 그 시간보다는 많이 괜찮아지고 있는것 같아요.
원장님께서도 나중에 아이 갖는데 문제는 없을거라고 해주셔서 위로가 되더라구요ㅠㅠ
저는 수술비 60 자궁유착방지제 15 수액5
수술비는 무조건 현금이고 나머지는 카드해도 상관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냥 모두 현금 지불했습니다.
기록은 안남는다고 하니 걱정안해도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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