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지우기전 마지막 제 이야기를 해볼려합니다

프린
3 년전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현재 24살 여자입니다
먼저 제 글을 읽어주시기 전에 여기 가입 한 모든분들은
많은 죄책감을 갖고 자책 하지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있는 일이면 모두 어렵고 힘든게 당연한거고 나중을 위해
한 선택이니 다들 자신을 너무 옥죄이지 마세요
여러분들도 누군가에는 소중한 사람이니깐요

이제부터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전 어릴적 부터 엄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또한 어렸을땐 제대로 된 성교육 또한 못 받기도 했어요

항상 부끄러운것들이였으면서 어린 나이에 임신이란걸
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어려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전 21살때 첫 임신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못 느꼈습니다 내가 엄마가 된다는걸요
내 뱃속에 자그만한 생명이 있다는걸 처음에는 그저 당황하고 무서웠습니다
내 자신 하나 잘 챙기지 못 하고 아직 학생인 신분으로 아이를 낳는다고 해도
뒷감당이 안 됐으며 이런 얘기를 듣게 된다면 저희 부모님은 무너져 내리신다는걸요
또한 남들 손가락질과 입 방아에 오르는걸 전 상상만 해도 끔찍 했습니다
하지만 제 남자친구는 키우자 낳자 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은 절 책임 진다는 말이니 고맙긴 했지만 현실은 참 높은 벽이 있었던갓같아요
만약 낳는다 해서 제 형편에 아이에게 잘 해줄수없을것 같고 무엇보다
제 인생을 포기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도 지우는게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알아요
제가 첫 임신 했을때 8주차였고 산부인과에서 아이의 심장 박동수와 아기집을 봤으니깐요
이 아이가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아이였다면 당연히 축복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저 라서 나이가 적어서 원치 않은 준비 되지 않은 임신이였기에 더욱 뇌리에 박혔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태어나서도 불행하게 살지 않았으면 하기에 남자친구와 얘기 끝에 지우기로 맘 먹었습니다
전 그때 당시 낙태죄가 법으로 있었고 이런 어플을 모르채 손수 나서서 직접 발품을 팔아서 겨우 알게 된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 하신 분은 아실거에요 그 굴욕 의자에 앉아서 팔과 다리를 묶고 마지막에 산소호흡기를 통해 마취 한 후 몇분뒤에 눈을 뜨면 수술이 끝나는거요
이렇게 쉽게 생명을 만들고 없애는게 쉽다는게 그냥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었어요
그렇게 회복실에 누워서 수액 맞으면서 다짐 했습니다 더 이상은 이런 일을 만들지 않겠다고 하며 수술을 잘 마치고 별 다른 통증 없이 그렇게 제 첫 임신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현재 24살에 전 두번째 임신을 했습니다
언제 부터인지 생리를 하지 않고 속은 더부룩 하고 헛구역질과 가슴 통증이 있었습니다
한번의 경험이였기에 직감을 하고 전 임테기를 사서 해본 결과 선명 한 두줄이였습니다
그렇게 다짐 했는데 전 결국 지키지 못 했고 아이에게 미안했습니다
어쩌다가 보니 저 라는 사람에게 왔는지 첫 아이를 그렇게 보냈는데 이 아이 마저
같은 운명인걸 다들 제가 피임을 잘 안 하게 문제 아니냐고 물으실것같아서 말씀 려요 전 그 일 이후 더욱 신경 썼지만 세상에 100% 피임법은 없고 1%만 의 가능성도 있다는걸요
참 인생이 어찌 돌아가는지 착잡하며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전 첫 임신때 우울증과 불면증 같은 병이 많았고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아 학교는 휴학했으며 유산 하는 방법을 알아볼 정도로 하루하루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이 수술을 많이 하다보면 부작용도 많고 특히 나중에 아이를 다시는 가질수없을수도 있다는걸 다들 아시잖아요
그럼에도 제가 생각이 바뀐건 저만 이런 일이 있던게 아니였고 태어나도 불행하게 사는 아이도 있고 평생을 학대 받고 사랑 받지 못한 아이들 보단 차라리 이게 나은 선택으로 그렇게 전 생각을 바꿨고 점점 조금씩은 멘탈을 잡아던것같아요
그렇게 저는 이 토탁톡을 통해 첫 병원가 다른 병원으로 알아봐 수술 했고 제가 간 병원은 생각보다 다들 친절했으면거 여의사 선생님께서 수술 해주셨습니다 또한 다들 걱정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물어본것들 또한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작은 병원이지만 그래도 긴장 풀어주시고 나쁜 시선으로 보지 않으신게 감사할 따름이였습니다
현재 지금은 첫 임신과 두번째 임신을 하게된 남친 과는 헤어졌고 가족들과
잘 지내고 있어요 꼬박꼬박 약도 잘 먹구요
그러니 다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물론 이 수술이 많이 하는게 좋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 한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조금만 짐을 내려놓고 우리 다 같은 여자로써 터 놓고 말 하고 짐을 덜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너무 두서 없이 구구절절 말한것 같네요 그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나 병원 정보 궁금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다들 빨리 이 어플을 탈퇴 하시는 날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 읽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됬길 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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