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술했습니다 (긴글)
저는 전주 살고 5주차 하고 1일째 되던날 수술했습니다
처음에 초음파로 아기집 있는거 확인하고 소파술(자궁 내막을 긁어내는)로 한다고
말씀하시고
부작용까지 들은뒤에 병실로 갔습니다 사실 제가 너무 예민한 편이여서
임신이라는걸 3주차때쯤 알았는데 아기집이 확인이 안되서 수술은 몇주 뒤에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피검사 하고 20분뒤에 치마 하나랑 생리대를 주시면서
안에 바지랑 다 벗으시고 팬티에 생리대 붙히시고 나오세요
라고 했고 저는 속옷이랑 치마를 입은채로 안에 속옷만 벗고 수술실에 누웠습니다
그러고 유착방지제 링거(아마 맞을거에요)를 팔에 꼽고 엉덩이 주사를 맞은 다음
양팔과 다리를 묶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이 혹시나 수술중에 움직이면 위험하니까
팔다리 묶어야 한다고 너무 겁먹지 말라고 하시면서 살살 묶어주셨습니다
그러고 의사 선생님이 이제 수술해도 될까요? 마취제 넣어도 될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하면서 절 안심시켜줬습니다 덕분에 저는 안심하고 수술을 했습니다
다행이도 수술중 깨어나지도 않았고 수술하는 과정까지 다 느끼지 않았고
눈 감았다 뜨니 회복실에 있었습니다
회복실 침대는 너무 따뜻했고 이불도 잘 덮혀져 있었습니다
저는 고통을 좀 잘참는 편이라서 수술후에 생리통 같은 아픔이 조금 있었지만
참을만 했습니다
그러고 영양제를 추가로 해서 영양제 맞는동안 남자친구는 약국가서 약 받아오고
두시간 정도 누워있다가 퇴원했습니다
이후에 먹는것도 뭘 먹든 상관없다고 하셔서 따뜻한 국물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밥먹고 약먹고 집에서 따뜻하게 해놓고 누워있는중입니다
출혈은 생리 3일차 처럼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일주일뒤에 수술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러 오라고 했습니다
비용은 유착방지제 포함해서 70정도 나왔고 영양제 주사는 따로 결제 했습니다
현금으로 결제하고 영양제는 카드로 계산했습니다
저는 불안증에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라 죄책감은 좀 심했습니다
다른 가정에 태어났더라면 축복 받았을텐데..
초음파 검사할때는 아기집 있는거 보고 펑펑 울었습니다 내 뱃속에 소중한 생명이
이제는 없애야 한다는 생각에 아기에게 너무 미안해서 엄청 울었네요
마취가 덜풀렸을때도 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하다 근데 너무 무서웠다는 소리를 울부짖으면서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기억이 안나요…
저는 이제 사회 초년생이고 모아둔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뱃속에 아기를 낳으면 아기조차 불행하게 클거같아서 남자친구와 긴 상의 끝에
지우기로 결정한겁니다
임신중절수술 고민하거나 많이 불안하시다면 제 글 꼭 읽어주세요
그리고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 너무 죄책감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본인 잘못이 아니니까요
처음에 초음파로 아기집 있는거 확인하고 소파술(자궁 내막을 긁어내는)로 한다고
말씀하시고
부작용까지 들은뒤에 병실로 갔습니다 사실 제가 너무 예민한 편이여서
임신이라는걸 3주차때쯤 알았는데 아기집이 확인이 안되서 수술은 몇주 뒤에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피검사 하고 20분뒤에 치마 하나랑 생리대를 주시면서
안에 바지랑 다 벗으시고 팬티에 생리대 붙히시고 나오세요
라고 했고 저는 속옷이랑 치마를 입은채로 안에 속옷만 벗고 수술실에 누웠습니다
그러고 유착방지제 링거(아마 맞을거에요)를 팔에 꼽고 엉덩이 주사를 맞은 다음
양팔과 다리를 묶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이 혹시나 수술중에 움직이면 위험하니까
팔다리 묶어야 한다고 너무 겁먹지 말라고 하시면서 살살 묶어주셨습니다
그러고 의사 선생님이 이제 수술해도 될까요? 마취제 넣어도 될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하면서 절 안심시켜줬습니다 덕분에 저는 안심하고 수술을 했습니다
다행이도 수술중 깨어나지도 않았고 수술하는 과정까지 다 느끼지 않았고
눈 감았다 뜨니 회복실에 있었습니다
회복실 침대는 너무 따뜻했고 이불도 잘 덮혀져 있었습니다
저는 고통을 좀 잘참는 편이라서 수술후에 생리통 같은 아픔이 조금 있었지만
참을만 했습니다
그러고 영양제를 추가로 해서 영양제 맞는동안 남자친구는 약국가서 약 받아오고
두시간 정도 누워있다가 퇴원했습니다
이후에 먹는것도 뭘 먹든 상관없다고 하셔서 따뜻한 국물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밥먹고 약먹고 집에서 따뜻하게 해놓고 누워있는중입니다
출혈은 생리 3일차 처럼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일주일뒤에 수술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러 오라고 했습니다
비용은 유착방지제 포함해서 70정도 나왔고 영양제 주사는 따로 결제 했습니다
현금으로 결제하고 영양제는 카드로 계산했습니다
저는 불안증에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라 죄책감은 좀 심했습니다
다른 가정에 태어났더라면 축복 받았을텐데..
초음파 검사할때는 아기집 있는거 보고 펑펑 울었습니다 내 뱃속에 소중한 생명이
이제는 없애야 한다는 생각에 아기에게 너무 미안해서 엄청 울었네요
마취가 덜풀렸을때도 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하다 근데 너무 무서웠다는 소리를 울부짖으면서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기억이 안나요…
저는 이제 사회 초년생이고 모아둔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뱃속에 아기를 낳으면 아기조차 불행하게 클거같아서 남자친구와 긴 상의 끝에
지우기로 결정한겁니다
임신중절수술 고민하거나 많이 불안하시다면 제 글 꼭 읽어주세요
그리고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 너무 죄책감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본인 잘못이 아니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