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3주 중절수술 후기 정리

Kkanhanb
3 년전
다들 전 게시물보고 쪽지랑 답글이 넘 많이 달려서 이제 토닥톡을 잘 안 들어오니 빠른 대답이 어렵더라구요 몸 관리도 하고 대학도 다녀야하고 ㅠㅠ 저도 병원 어디갈지 모르겠고 막막할 때 토닥톡으로 정보 다 물어봐서 마지막으로 적을게요 ㅜㅜ 4번째 게시물까지 답해주느라 50분 정도 답해줬지만 쪽지도 다 써서 다 답하기는 힘들 거 같아요 정리해서 쉽게 알려드릴게요

⭐️주수 : 정확하게는 23주 5일차라고 하셨어요
⭐️나이: 20살이고 생일 안 지났고 부모님한테 연락 안 가요
⭐️기록: 안 남는다고 하셨고 재차 확인 할 때도 안 남는다 설명해주셨어요
⭐️보호자: 부모님은 모르시니 당연히 남자친구에 대해 물어보셨고 헤어지고 남자친구는 임신 사실 모른다 하니 제가 직접 보호자 도장 찍었습니다
⭐️비용: 현금 220만원이고 카드는 260만원 (입원비용까지 포함된 거)
⭐️위치: 울산 병원이라 부산 사는 저는 기차타고 울산역에서 택시 타서 1시간 20분 정도 걸렸어요
⭐️입원실: 병원이 2,3층 나뉘어져있고 처음엔 라미 넣고 2층에 7시간 정도 있었어요 그리고 3층 올라가서 환복하고 수액 맞으면서 기다렸어요 2층은 4명이 동시에 들어가는 곳이였고 바깥에 화장실 하나,3층은 2인 입원실에 방에 화장실 있었어요 (중절수술오 오시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저는 다 혼자 썼어요 다른 분들도 혼자 썼더라구요)
⭐️중절수술 방식: 자연분만이고 무통주사나 진통제, 항생제 따로 없어요 진통 그대로 느끼셔야해요
⭐️아픔의 정도: 처음 라미 10개 넣을때 기구만 살짝 아프고 라미 넣는 느낌도 안 남(사람마다 다르지만 후기들이 다 죽을만큼 아프다했어서 걱정한 탓에 덜 느껴진듯), 진통때는 배뭉침이 주기적으로 발생해서 허리통증 증가함
⭐️출산과정: 진통이 2-3분 간격으로 발생할 때 간호사 부르시면 수술실로 옮겨주시고 그때 숨 참고 힘주기 30초정도 6-7번 반복했더니 의사선생님이 꺼내주심
(아기 머리부터 나오는데 머리가 좀 아프지만 중간 정도 나오면 안 아픔)
⭐️걸린 시간: 오전 10시 도착 진료대기하고 초음파검사 + 라미 10개 =총 25분 걸려서 10.25분에 2층 입원(7시간),오후 5.30분 3층으로 이동후 다음 날 아침 7시 15분 출산(14시간) =21시간 진통 후 2-3분 만에 출산( 출산 후 수액 맞고 출혈체크 하면서 2시간 정도 쉼) 총 23시간 병원에 있었네요
⭐️유착방지제, 영양제에 관해: 아무것도 따로 비용이 든 게 없었지만 유착방지제나 영양제는 각 10만원씩 든다했고, 중절수술이 처음이면 유착방지제는 굳이 안 맞아도 돼요 (저는 안 맞음), 영양제도 회복을 빨리 해주는 거지만 저는 따로 오메가 3같은 영양제 챙겨서 후에 먹음 (결국 영양제도 안 맞음)
⭐️자연분만 장점: 수술 당일 출산 후 통증이 전혀없음 (일상생활가능), 회복이 다른 수술에 비해 엄청나게 빠름, 다른 방법에 비해 몸에 이상이 생길 일이 덜함
⭐️자연분만 단점: 다른 병원은 무통주사나 진통제가 있으니 통증이 덜하겠지만 여기는 없어서 그게 단점(통증 다 느껴짐), 수면마취 없음 (맨정신으로 애 낳아야함)
⭐️병원 관계자분들이나 상담등: 부산에서 울산이라 거리가 있는 관계로 전화로 상담했고 멀다하고 비용 여쭈어보니 다 말해주셨고 시간 나는대로 예약 잡아주셨음 (20주 이상은 2-3일 걸릴수도 있기에 3일은 시간 내셔야함 대부분은 24시간 안에 끝나긴 함) 상담자체는 남의사분이신데 불편하지않았음
⭐️직접 내원했을 당시: 예약한 거 확인하시고 초음파 검사, 라미 넣었고 2.3층 간호사 분들 같으심 (너무 친절하셨음 하루 풀로 일하시는데 밥을 너무 안 먹으니 과자나 물도 계속 주시면서 이거라도 먹고 힘내셔서 얼른 퇴원하라고 해주심 ㅜㅜ..)
남의사쌤은 정말 주의할 거 완벽하게 설명해주시고 실력 좋으신 게 느껴졌음 (할 일 하시는 성격인데 불친절하진 않아용 고통 덜 줄이게 하신다고 빨리 진행하느라 집중하셔서 말이 별로 없으심)
⭐️출산 당시: 안에는 되게 수술실같이 무서운 분위기는 아니였고 간호사 한 분 남의사쌤 이렇게 들어감, 침대에 누우면 질 입구로 손 넣으셔서 확인함 (이때 처음이라 좀 아픔) 계속 하면 익숙해짐 , 그리고 힘 줘라할 때 맞춰서 숨 꾹 참고 똥꾸멍으로 힘주면서 반복하면 금방 나옴 (저는 2-3분 걸렸네요)
이때 간호사 한 분이 정말 착하시고 제가 20살이고 혼자와서 많이 방문해주시고 괜찮다고 해주셨어요 통증 아파도 새벽에 연락하면 민폐일 거 같고 간호사분 피곤하실까봐 혼자 참았는데 가끔 들어오셔서 괜찮은지 확인하시고 가셨음
수술하고 나면 태반이랑 찌꺼기 같은 거 제거함 (별 생각 안 들고 끝낫다 .. 휴이랫음) 그리고 간호사분이 속옷 아래 입혀주심 (후에도 출혈체크 동안은 생리패드랑 바꿔주시면서 계속 입혀주심)
⭐️준비물: 어두운 팬티 (2개 정도), 생리대 오버나이트 정도 3개시면 될 듯,
물 (2통은 들고가세요), 군것질 거리, 타이레놀(진통제 따로 없어서 저는 없었음 ㅜ), 충전기, 따듯한 옷, 세안도구, 립밤( 입술 많이 틈), 작은 물티슈
(+???????? 제일 중요한 것 ㅜ: 여기는 따로 병원 밥이 없어서 배달 시켜 드셔야하고 중절 수술 당사자는 외출 불가능입니다 근데 보호자분은 나가셔서 뭐 사오실 수 있어요 전 못 나가서 배달로 먹었고, 관장약은 자연분만이기에 안해요(출산 하시면서 변 보실 수 있어요 전 쬐끔 나왓어여 ㅎ..)
❤️다들 힘내시고 23주인데도 20살인 전 깡으로 낳고 바로 회복중입니다..
저도 23주간 힘들고 맘고생 심했는데 돈도 열심히 모으고 힘들었네요 다들 빠른 시일 내에 병원 방문하셔서 비용도 몸도 관리 잘하세요 일찍 가는게 정말 좋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 다시면 병원 정보 확인대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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