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주차 수술후기

poi098
3 년전
음,,우선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신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저에게 토닥톡은 정말
많이 의지가 되는 어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도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힘이될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먼저 저는 인천에서 오늘 수술을 마치고 오는 길입니다
어제 임신사실을 알고 바로 당일 예약잡어서 수술하고 왔네요
토닥톡에서 많이 추천해주신 병원으로 정해서 갔습니다
우선,, 진료하시는 분들이 너무 친절하셨어요
그래서 더 위로가 되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당장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혼자 갔습니다
혼자 가려니 무섭기도 하고 걱정도 됐어요

그래도 간호사분이 너무 걱정하지 말라 눈감고 뜨면 금방
끝나있을 거다 라는 말에 또 한번 눈물 흘렸네요

먼저 들어가서 접수하고 초음파진료 받았어요
5주차고 아기집이 보이고 별다른 이상은 없더군요
현금으로 수납하고 옷갈아입고 수술전에 수액하나 맞았어요
진통제도 같이요

수액맞으면서 수술대로 이동했어요
수술대라고 해봤자 질염검사받으러 갔을 때 누워봤던
굴욕의자였지만 뭔가,, 팔다리 묶는 거에 조금 더 두려움이 커졌던 거 같네요
후에 간호사분이 수면제 들어간다고 말씀하시고 조금 어지러울 수 있다고
말씀하신뒤로 몽롱 하더라구요

저는 다른 후기 처럼 어지럽거나 엄청 아프진 않았어요
수술 시간도 5분으로 짧을 뿐더러

근데 수면제 넣는다고 갑자기 눈감고 잠드는 건 아니에요
수술하는 느낌은 나더라구요 의식도 완전히 날아간 상태는 아니고
수술 끝날때쯤 간호사분이 눈뜨라고 하신 후에 회복실로 이동했어요

수술 잘끝났다늠 말에 뭔가,,,
허무하면서 꿈같고 후련하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하염없이 나오더라구요
저는 담담하게 수술잘받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어쩔 수 없었나봐요

후에 남자친구랑 통화하고 수액 다 맞은 후에 퇴원했습니다

중절수술, 임신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을 많을 분 들에게
마음단단히 먹고 침착하게 수술만 잘받으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처음 느낄 그 공포, 두려움, 떨림이 어느정도인지 알기에,,

저는 수술비 60, 유착방지제 15(선택인데 이게 후에 자궁이 유착되면 또 뚫으러 병원 방문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추가 질염검사비에 유산균까지해서 총 83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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