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7-28주차 제왕절개 후기입니다
20살에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생리가 안터지길래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든가 보다 하고 그렇게 몇 개월을 넘겼어요 수능이 끝나고 나서는 입시준비를 하고 이것저것 알아보다 2월 초 경에 생리가 너무 안터지니까 병원을 가보자 해서 병원을 갔더니 27주차 라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당황스럽고 두렵고 무서운 마음에 하루종일 중절 병원만 검색 해 보고 찾아보는데에도 이 주수에 수술 해 주는 병원이 없더라구요 그러다 토닥톡을 알게 되었고 사실 여기에서도 그렇게 큰 도움을 받진 못했습니다 다만 제 주수와 비슷하신 분들의 후기를 보고 조금 다행이라 생각했던건 있었습니다 아무튼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저는 인천에 한 병원에 전화를 해서 주수를 말씀드리고 유도분만으로 예약을 잡아두고 병원에 갔습니다 하지만 제왕절개를 해야한다는 원장님의 말씀에 두려움이 너무 앞섰고 회복기간도 길고 수술이라는 말에 너무너무 무서워서 도망치듯 병원을 나와서 고민고민 하다 결국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오후3시쯤 간호사분들을 따라서 양쪽 팔에 수액을 달고 알레르기 테스트를 한다며 팔에 주사를 맞고 제모를 한 뒤 소변줄을 꼽고 6시까지 수술을 기다리다 수술실에 들어가서 척추에 주사를 놓고 하반신 마취를 했습니다 그 뒤 수면마취를 하려는데 잠이 안들어서 처음에는 당황하다가 한 번 더 마취해주세요 한 뒤 일어나보니 수술은 끝났더라구요 다리에는 감각이 느껴지질 않고 정신은 몽롱한채 하루가 지났어요 2일째에는 마취가 풀려 겨우 다리를 움직이지만 배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심했고 하루종일 누워만 있어야 한다는 답답함 물 한모금도 마시지 못하고 무통주사를 맞아도 너무 아프고 눈물만 났어요 잠도 제대로 자지못하고 그렇게 3일차에 소변줄을 빼고 미음을 시작으로 죽 그리고 밥 이렇게 먹었어요 화장실도 혼자 가보고 진짜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일어나는데에만 20분은 걸렸어요 허리도 너무 아프고 골반도 배도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차라리 하반신을 잘라버리거 싶었어요 그래도 빨리 회복하려고 이 악물고 누워서 운동하고 일어나서 걷기도 하고 그렇게4일차에 조금씩 조금씩 운동을 하니 몸은 좀 괜찮아졌어요 그리고 5일째에 퇴원을 하고 지금은 8일차네요 여러분 저는 임신거부증 판정을 받아서 아무것도 모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생리가 안터지면 바로 병원부터 가보세요 제왕절개를 하고 저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도 들고 몸도 마음도 많이 아프고 힘들지만 이겨내 보려고 합니다 아직 정신이 없어 너무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총 금액은 720정도 들었습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