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전 5주차 수술 후기 8일 후 (엄청 김)

Amd
3 년전

원래 생리를 주기에 맞춰서 하는데 계속 배만 아프고 생리를 안해서 임테기를 했더니 선명하게 두줄이 나왔어요. 처음엔 오류인 줄알고 두세번 더 해봤는데 똑같이 두줄 나와서 믿기지 않고 충격이 조금 컸지만 바로 남자친구한테 말을 했습니다. 배 아픈거 빼고 입덧이나 다른 증상은 전 아예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 뜻을 이해하고 따르겠지만 저만 괜찮다면 낳고 싶다고 하였지만 전 아직 대학생이고 경제적 형편도 되지 않아서 지우기로 결정을 하고 병원을 알아봤습니다. 대전에서 했고 당일수술 가능했지만 시간이 되지 않아서 월요일에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금요일에 예약을 하고 남자친구랑 같이 병원을 갔습니다.

병원 가기 전 5시간 금식하고 갔습니다

질초음파 검사했는데 5주차 2일이라고 하셔서 바로 수술 가능했어요

자궁 열어주는 약? 다른 병원에서는 준다는데 전 그건 없어고 엉덩이 주사 맞았습니다. 그리고 병원마다 차이가 있는거 같은데 전 렌즈도 끼고 팔찌도 차고 했는데 다른 병원에서는 착용 못하게 하는데 있더라구요.

아무튼 속옷이랑 바지 벗고 치마같은거 입고 속옷은 따로 간호사분한태 전달하고 수술대에 올라가서 팔이랑 다리 묶고 마취했습니다 . 전 마취했는데 소리랑 하는 느낌이 다 나길래 마취가 안된 줄 알았는데 (아프진 않았습니다) 간호사분이 저를 큰소리로 깨워서 아 내가 마취가 잘 된거구나 생각했습니다. 눈 뜨자마자 간호사분이 부축해서 회복실로 데려가주시는데 어지러워서 넘어질 뻔하고 배 아파서 진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전 원래 생리통이 심한데 생리통보다 한 100배 더 아파서 눈물 나오고 온몸이 떨리고 소리 지를 뻔 했어요 한 10분동안 아프다가 점점 괜찮아져서 한시간 정도 수액 맞고 퇴원 했습니다 .그리고 전 손목에 링거를 맞았는데 전 그게 젤 아팠어요 링거 빼고 지혈해야된다고 꾹 누르라고 했는데 진짜 그냥 뼈가 다 부러진것처럼 진짜 아팠어요 제가 간 병원은 수술하고 일주일 뒤에 한번만 다시 오면 됐어요 전 수술 하고 난 당일에도 피가 아예 안나왔고 그래서 엄청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병원가기 하루 전에 피가 조금 나왔어요 그리고 어제 병원을 갔다왔는데 피가 안나오는게 처음부터 수술이 잘되서 그런걸 수도 있고 피가 고여있을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전 초음파 봤는데 수술을 아주 잘됐다고 하셨는데 피고인게 조금 있어서 그거 바로 빼준다고 했는데 전 피고임 빼는게 엄청 아프다고 해서 겁을 많이 먹었는데 그냥 생리통 정도이고 하고 나서도 생리통처럼 아파서 타이레놀 하나 먹고 밥먹었는데 그 이후로는 배가 하나도 안아팠어요. 지금은 일상생활도 잘하고 지내고 있어요

총 비용은 초음파+약+수술+자궁유착방지제+영양제 모두 포함해서 60이였고 일주일뒤 내원했을 때 진료비 2만원 내고 끝이였습니다

수술할 때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수술하고 나서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몸이 아픈게 아니고 마음이 전 죄책감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냥 저도 모르게 울고 있었어요 우울증 걸린것처럼 지금은 남자친구도 계속 옆에서 챙겨주고 수술비랑 진료비 이런거 다 내주고 밥도 계속 챙겨주고 그리고 진짜 친한친구 두명만 아는데 그친구들도 막 울면서 왜 이제야 말하냐고 그런 일 있으면 바로 말하라고 저보다 더 슬퍼해주고 위로가 많이 해줘서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어요 다들 너무 죄책감 갖지말고 자신 몸부터 챙기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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