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 후기

Asdkk
3 년전
오늘 병원 갔다와서 이제야 정신차리고 후기 올려요
25주에 해주는 곳도 잘 없고 엄청 비싼데 토닥톡 덕분에 병원 알게되어 250에 해결하고 왔어요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이 앱 덕분에 병원간거라 저도 마지막으로 도움 드리고 앱 지우려고 글 써요 25주는 정말 후기도 몇개 없더라고요
그냥 수술만 받는게 250이고 유착방지제 영양제 등등 하면 20~30 정도 더 들 수 있어요 전 돈이 없어서 5만원만 추가해서 젖 안 돌게 하는 주사만 맞고 약 처방전 해서 총 256만원 들었어요 병원에선 아침먹고 10시까지 오라고 하셧는데 집이 정말 멀어서
첫차를 타고 케이티엑스 타고 택시타고 햇는데도 11시에 도착햇네요
도착하자마자 초음파 검사 받고 질속에 주사 맞고 라미넣고 침대가서 엠자다리로 누워있었어요 라미가 자궁 속을 넓혀주는 거여서 배가 부풀어올라요 정말 배가 빵빵해져요
그래서 몸이 불편하다고 느껴지기 시작하고요 여기는 따로 밥을 챙겨주는 곳이 아니라 밥은 알아서 해결하셔야해요 먹을 걸 챙겨오시던가 아니면 배달을 시키던가
하셔야해용 저는 점심 남자친구 시켜서 편의점에서 대충 먹고 계속 엠자 다리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6시까진 약 먹고 주사 맞고 밥먹고 엠자다리만 하고 있었어요
그뒤에 다른 입원실가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누워있다가
이 병원은 보호자랑 있을 수 잇는 시간이 8시까지라고 보내냐한다고 하셔서
저녁은 배달 시켜먹고 8시에 남자친구 보내고 엠자다리 하고 있었어요
이때까지만해도 엄청 아프다 죽을 거 같다 라는 느낌보단
생리통 같은 느낌에 누가 자궁 한대씩 때리는 느낌이라 버틸만했어요
그렇게 새벽이 되고 새벽부터가 정말 아픔의 시작이였어요 와 진짜 아프다 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이생각만 가득했던 거 같아요 병원 오기전에 이틀 내내 잠을 못 자서 졸려죽겠는데 아파서 잠은 안 오고 졸려 죽겟어서 잠깐 괜찮아진 5분 10분 이렇게 잠들고
깨고 무한 반복이였어요 중간 중간에 계속 시간별로 챙겨먹으라는 약 챙겨먹고 중간에
주사 놔주시러 간호사분 계속 오시고 그렇게 새벽 6시까지 끙끙 거리고 있는데 간호사분 오셔서 수술실로 데려가서 양수 터트려주셨어요 이때 엄청 개운하더라고요.. 정말 속이 후련해지는 기분이였어요 그렇게 양수 터트리고 다시 입원실 가니
간호사분이 이제부턴 정말 더 아파지실거라고 하셨어요
그러든가 말든가 일단 몸이 편해져서 전 잠깐이라도 괜찬아진 틈을타 조금이라도 눈 붙였고 일어나서 엠자다리를 계속 하는데 정말 더 아파지더라고요
6시 50분부터 진통이 시작돼서 간호사분 불럿는데 아직 아니라고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시길래 진짜 너무 아파서 죽을 거 같은데도 몇시간을 버텼네요
진통은 계속 오는데 자궁문이 안 열려서 할 수 있는게 버티고 힘주는 거 밖에 없었어요
저는 진통만 6시간 했네요.. 정말 정망 정말 죽고싶었어요 살면서 이렇게 아픈 고통은 처음이였어요 허리랑 다리랑 배랑 안 아픈 곳이 없어서 자궁문 열리는 법만 백번은 검색해본 거 같아요 그리고 검색하다가 알게 된 사실은 다른 사람들은 못 참고 재왕절개 한다는 사람도 많다더라구요 .. 그렇게 아파죽는 와중에 먹으라는 약 계속 챙겨먹고 주사맞고 힘주고 있고 엠자다리하고 하니까 6시간만에 자궁문이 열렸어요 힘내려면 저녁먹고도 중간중간 계속 뭘 챙겨먹었어야햇는데 아프고 정신 없어서 저는 약만 먹었더니 설사 엄청 했어요 설사도 아니고 물똥?? 만 계속했어요 간호사님깨 말하니 아무것도 안 먹고 약만 계속 먹어서 그러는 거라고 하셨는데 너무 아파서 뭘 먹을 정신이 없었어요 불쌍햇는지 간호사님이 바나나 챙겨주셔서 먹는데 한입 먹을 땨마다 진통와서 그것도 반 넘게 남겼어요ㅋㅋㅋㅋ 하튼 전 계속 미친 듯이 아프고 물똥만 계속 싸길래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에서 거의 살고 있을때 뭔가 물똥이 아니라 다른 딱딱한게 나오는 기분인거에요 그래서 힘줙더니 애기 머리여서 바로 수술실가서 낳고 왔네요 저는 자궁문 안 열려서 약도 더 많이 먹고 자궁에도 약 넣고 했었어요 .. 여기는 마취제나 진통제 이런 것도 없어서 모든 아픔을 다 느껴야했서요.. 정말 낳을 때는 너무
아팟는지 제가 제 몸을 다 긁어서 다 끝나서 자고 일오났을 때 보니 온 몸이 손톱자국이더라고요 아파서 죄다 긁어놨나봐요 잡을 곳이 없어서.. 그렇게 낳자마자 잠들어서 두시간 정도 뒤에 출혈 얼마나 있나 확인하시고 저는 피가 많이 나오는 편이라고 좀 더 병원에 있다가 나왔어요 근데 보통은 두시간이면 다 나가신다고 들었어요 . 이글 쓴 이유는 도움 드리려고 한 이유도 있지만 정말 상상을 초월하게 아프고 힘들어요 제가 자궁문이 안 열려서 더 힘든 것도 있겠지만 그거 아니여도 정말 힘들어요 이렇게 되기 전에 다들 얼른 수술하시고 같은 시기라서 후기 보러 오신 분들은 병원정보 궁금하시면 쪽지 주세요 가격이 싸긴 하지만 막 엄청 추천은 못 해드리겠어요ㅠ 혼자서 해결할 수 있으면 화장실에서 혼자 끝내버리라고 강요하시는 듯이 말하시고.. 저는 끝까지 혼자는 죽어도 하기 싫어서 간호사분 계속 불렀지만 그렇게 추천 드리고 싶은 곳은 아니에요 모아둔 돈이 많으시고 25주 받아주는
다른 병원 있으면 다른 곳도 알아봐요.. 다들 꼭 최대한 빨리 수술 받으세요ㅠㅠㅠ 쉽게 안 아프게 끝낼 수 잇는 거 차라리 죽는게 낫겟단 생각들정도로 아프면 손해잖아요.. 비용도 더 들고.. 전 정말 죽어가다가 몇달을 뭉쳐있던 배가 말랑말랑해지고 앉아있을 때 아프지 않고 배가 쏙 들어갔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해지네요 다들 수술 잘 받으시고 궁금한 거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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