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주차 수술후기 (길어요)
안녕하세요. 임신인 걸 알고 너무 겁이 나서 이 곳에서 많은 글과 정보들로 조금 안심(?)을 하고 수술 받고 회복중이라 다른 분들께 저도 도움되고자 최대한 상세하게 적었어요
2월 말쯤부터 허리도 너무 아프고 낮에는 잠이 쏟아지는데 밤에는 새벽 내내 자다깨다 반복. 밑이 빠질 것 같은 느낌에 가슴이 말도 안되게 붓기 시작했음. 속이 자꾸 울렁거리고 예민해짐. 그냥 일상생활이 다 힘들었음. 워낙 pms가 심해서 또 그런가보다 했는데 생리 예정일(25일)을 훨씬 지나도 하지 않아서 친구가 혹시 모르니 임테기 써보자 함.
03.08
다른 회사제품으로 각각 얼리임테기 두 개 사서 4시간 간격 두고 확인했는데 둘 다 1분도 안돼서 바로 두 줄. (진짜 손이 바들바들 떨리더라고요 .. ) 바로 산부인과 가서 질초음파로 아기집+난황 확인. 6주 추정.
진료비는 만원 나왔음.
03.13
주말까지 고민하다가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친구랑 산부인과 가서 수술하겠다고 하니까 원장님이 속상한 표정으로 어쩔 수 없죠.. 하면서 괜찮다고 상담실장님이랑 상담해보시라고 해서 상담실 들어감. 이제 7주차 되어간다고 당장 내일이라도 시간되면 오시라고 하면서 8시간 금식(물도 안 됨)하고 오라고 하셨고 평일, 주말(12만원 더 비쌌음) 금액 다르고 무조건 현금으로 가져오라고 하심. 다른 건 몰라도 자궁 생각해서 유착방지제는 꼭 맞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보호자 데리고 오라고 하셨음.
진료비 3,700원 나옴.
03.14
수술 당일
8시 반에 병원 도착해서 9시 오픈시간 맞춰서 접수하고 9시 반쯤 불러서 상담실장님이랑 얘기하는데 수술 후 주의사항(음식 제한 없고 약 떨어지는 날이 병원 오는 날, 삼시세끼랑 약 꼭 잘 챙겨먹고 오늘은 푹 쉬기, 출혈이 심하거나 덩어리가 많이 나오거나 아프면 꼭 병원진료 받을 것) 말씀해주시고 수술비 평일기준 104만원+영양제 10~15만원(15로 했음)+자궁유착방지제 15만원, 총 134만원 현금으로 했고 기록 안 남는다고 하심. 수술 동의서 본인 싸인하고 보호자 싸인, 주민번호, 연락처 쓰고 소변 한 번 보고 오라고 해서 화장실 갔다가 대기. 한 10~15분 대기하다가 수술실 올라가서 회복실에서 하의만 속옷까지 탈의하고 수술용 치마 입고 10분정도 대기하다가 수술실 들어가서 속옷 옆에 두고 치마 걷은채로 누움. 굴욕의자같이 생긴 침대에 누워서 다리 올리고 팔 펴니까 왼쪽 팔, 양쪽 다리 찍찍이로 묶고 오른쪽 손목에 바늘 끼움. 그 상태로 한 10분 가까이 있었던 것 같음. 담당 원장님 오셔서 배 토탁이면서 괜찮아요 호흡 편하게 하세요~ 하고 옆에선 마취제 넣고있고 원장님이 소독 먼저 할게요~ 하면서 소독 하시는데 아파서 아! 아! 하다가 잠들어버림. 잠깐 눈 뜨니까 회복실 침대였는데 배 아프다고 몇 번을 얘기했다고 함.(생리통처럼 아팠어요) 횡설수설하는데 아래에 패드 있고 팬티 입혀져 있었음. 튀어나왔던 배도 들어가고 보호자가 옆에서 계속 지켜줌. 영양제 맞고 자다깨다 하니까 한시간 반 정도 지나서 그냥 가면 되냐고 물어보니까 진료 또 안보셔도 된다고 그냥 낼모레쯤 와서 수술경과 보시면 된다고 하길래 병원 나오니까 12시정도. 약국가서 약 탔는데 6일치 아침 점심 저녁. 약사님이 갈비탕 추천해주셔서 갈비탕 먹고 카페가서 말차라떼 따뜻하게 마심. 출혈은 카페에서 화장실 가니까 소변이랑 울컥 쏟아지고 이후에는 생리 3일째 양처럼 나옴. 배랑 허리 가슴통증은 잘 때도 있었는데 엄청 불편하진 않았음.
2023.03.15
수술 2일차
아침 8시반쯤 먹고 약 복용. 배는 불편하지 않고 가슴통에 오른쪽 엉덩이가 아픔. 주사를 맞은 부위인지는 잘 모르겠음. 누워있다가 11시 45분쯤 미역국에 밥 먹고 약 먹음. 저녁은 5시에 미역국 먹고 약. 계속 오른쪽 엉덩이 아픔. 가슴통증 있음. 크기는 좀 줄어듬. 7시 20분경 배가 콕콕 찌르는 듯한 기분나쁜 통증. 9시 배 통증. 11시 25분 배 통증. 하루종일 생리 끝물같은 핑크색 도는 아주 연한 갈색 피만 나옴.
2023.03.16
수술 3일차
아침 9시반 미역국 먹고 10시쯤 약 복용. 배 약간 누르는 듯한 통증. 가슴통증 어제보다 줄어듦. 피는 이제 거의 안 나오는 듯함. 아침부터 무거운 박스 들고 했더니 12시쯤 배 통증. 1시반에 밥 안 먹고 약 복용. 4시 45분 저녁 순대국밥 먹고 약 복용. 배 계속 찌끈거리는 통증.
2023.03.17
수술 4일차
아침 8시반 소고기뭇국 먹고 약 복용. 병원가서 질초음파+소독하고 질정 넣고 왔는데 깨끗하게 수술 잘 됐고 약만 잘 챙겨먹으면 된다고 하심. 오늘 와서 이제 안 와도 되고 걱정 안해도 된다 하심. 오후 1시 40분쯤 점심 먹고 약 복용. 저녁 안 먹고 8시쯤 약 복용. 배 계속 콕콕 찌르는 통증. 가슴통 아직 있음.
진료비 15,900원 나옴.
2023.03.18
수술 5일차
아침 8시 약간의 출혈 있음. 아랫배 통증 여전함. 가슴통도 여전함. 아침 소고기뭇국 먹고 약 복용. 12시반 점심 대충 먹고 약 복용. 저녁 5시 미역국 먹고 약 복용. 저녁엔 출혈 멈춤. 배는 계속 아픔.
2023.03.19
수술 6일차
9시반 아침 먹고 약 복용. 점심 11시 요거트 먹고 약 복용. 화장실 청소하고 배아픔 (일주일은 무리하지 마세요 여러분 ..). 누워서 낮잠 자도 배 아픔. 저녁 4시에 대충 먹고 약 복용. 8시쯤부터 머리 핑핑 돌고 속 울렁거림. 배 아팠다 안 아팠다 함. 가슴통증은 거의 사라짐. 몸 붓기는 안 빠짐.
일단 오늘까지 자세히 적었어요
병원 원장님은 친절하셨고 상담실장님은 그냥 딱 할 말만 하시는 느낌 .. 엄청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 게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커피 너무 좋아하는데 자궁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수술하고 한 번도 안 먹었어요 혹시 몰라서 자극적인 것도(맵고 짠 것, 김치도 안 먹었어요) 안 먹고 있고 따뜻한 국류, 가끔씩 따뜻한 라떼종류(ex.녹차라떼, 핫초코)만 먹고 있어요
초음파 사진 밤마다 몰래 보는데 준비되지 않은 나한테 와버려서 보내준 아가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너무 복잡하네요 .. ㅎㅎ
더 궁금하신 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아는 선에서 답변 해드릴게요
2월 말쯤부터 허리도 너무 아프고 낮에는 잠이 쏟아지는데 밤에는 새벽 내내 자다깨다 반복. 밑이 빠질 것 같은 느낌에 가슴이 말도 안되게 붓기 시작했음. 속이 자꾸 울렁거리고 예민해짐. 그냥 일상생활이 다 힘들었음. 워낙 pms가 심해서 또 그런가보다 했는데 생리 예정일(25일)을 훨씬 지나도 하지 않아서 친구가 혹시 모르니 임테기 써보자 함.
03.08
다른 회사제품으로 각각 얼리임테기 두 개 사서 4시간 간격 두고 확인했는데 둘 다 1분도 안돼서 바로 두 줄. (진짜 손이 바들바들 떨리더라고요 .. ) 바로 산부인과 가서 질초음파로 아기집+난황 확인. 6주 추정.
진료비는 만원 나왔음.
03.13
주말까지 고민하다가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친구랑 산부인과 가서 수술하겠다고 하니까 원장님이 속상한 표정으로 어쩔 수 없죠.. 하면서 괜찮다고 상담실장님이랑 상담해보시라고 해서 상담실 들어감. 이제 7주차 되어간다고 당장 내일이라도 시간되면 오시라고 하면서 8시간 금식(물도 안 됨)하고 오라고 하셨고 평일, 주말(12만원 더 비쌌음) 금액 다르고 무조건 현금으로 가져오라고 하심. 다른 건 몰라도 자궁 생각해서 유착방지제는 꼭 맞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보호자 데리고 오라고 하셨음.
진료비 3,700원 나옴.
03.14
수술 당일
8시 반에 병원 도착해서 9시 오픈시간 맞춰서 접수하고 9시 반쯤 불러서 상담실장님이랑 얘기하는데 수술 후 주의사항(음식 제한 없고 약 떨어지는 날이 병원 오는 날, 삼시세끼랑 약 꼭 잘 챙겨먹고 오늘은 푹 쉬기, 출혈이 심하거나 덩어리가 많이 나오거나 아프면 꼭 병원진료 받을 것) 말씀해주시고 수술비 평일기준 104만원+영양제 10~15만원(15로 했음)+자궁유착방지제 15만원, 총 134만원 현금으로 했고 기록 안 남는다고 하심. 수술 동의서 본인 싸인하고 보호자 싸인, 주민번호, 연락처 쓰고 소변 한 번 보고 오라고 해서 화장실 갔다가 대기. 한 10~15분 대기하다가 수술실 올라가서 회복실에서 하의만 속옷까지 탈의하고 수술용 치마 입고 10분정도 대기하다가 수술실 들어가서 속옷 옆에 두고 치마 걷은채로 누움. 굴욕의자같이 생긴 침대에 누워서 다리 올리고 팔 펴니까 왼쪽 팔, 양쪽 다리 찍찍이로 묶고 오른쪽 손목에 바늘 끼움. 그 상태로 한 10분 가까이 있었던 것 같음. 담당 원장님 오셔서 배 토탁이면서 괜찮아요 호흡 편하게 하세요~ 하고 옆에선 마취제 넣고있고 원장님이 소독 먼저 할게요~ 하면서 소독 하시는데 아파서 아! 아! 하다가 잠들어버림. 잠깐 눈 뜨니까 회복실 침대였는데 배 아프다고 몇 번을 얘기했다고 함.(생리통처럼 아팠어요) 횡설수설하는데 아래에 패드 있고 팬티 입혀져 있었음. 튀어나왔던 배도 들어가고 보호자가 옆에서 계속 지켜줌. 영양제 맞고 자다깨다 하니까 한시간 반 정도 지나서 그냥 가면 되냐고 물어보니까 진료 또 안보셔도 된다고 그냥 낼모레쯤 와서 수술경과 보시면 된다고 하길래 병원 나오니까 12시정도. 약국가서 약 탔는데 6일치 아침 점심 저녁. 약사님이 갈비탕 추천해주셔서 갈비탕 먹고 카페가서 말차라떼 따뜻하게 마심. 출혈은 카페에서 화장실 가니까 소변이랑 울컥 쏟아지고 이후에는 생리 3일째 양처럼 나옴. 배랑 허리 가슴통증은 잘 때도 있었는데 엄청 불편하진 않았음.
2023.03.15
수술 2일차
아침 8시반쯤 먹고 약 복용. 배는 불편하지 않고 가슴통에 오른쪽 엉덩이가 아픔. 주사를 맞은 부위인지는 잘 모르겠음. 누워있다가 11시 45분쯤 미역국에 밥 먹고 약 먹음. 저녁은 5시에 미역국 먹고 약. 계속 오른쪽 엉덩이 아픔. 가슴통증 있음. 크기는 좀 줄어듬. 7시 20분경 배가 콕콕 찌르는 듯한 기분나쁜 통증. 9시 배 통증. 11시 25분 배 통증. 하루종일 생리 끝물같은 핑크색 도는 아주 연한 갈색 피만 나옴.
2023.03.16
수술 3일차
아침 9시반 미역국 먹고 10시쯤 약 복용. 배 약간 누르는 듯한 통증. 가슴통증 어제보다 줄어듦. 피는 이제 거의 안 나오는 듯함. 아침부터 무거운 박스 들고 했더니 12시쯤 배 통증. 1시반에 밥 안 먹고 약 복용. 4시 45분 저녁 순대국밥 먹고 약 복용. 배 계속 찌끈거리는 통증.
2023.03.17
수술 4일차
아침 8시반 소고기뭇국 먹고 약 복용. 병원가서 질초음파+소독하고 질정 넣고 왔는데 깨끗하게 수술 잘 됐고 약만 잘 챙겨먹으면 된다고 하심. 오늘 와서 이제 안 와도 되고 걱정 안해도 된다 하심. 오후 1시 40분쯤 점심 먹고 약 복용. 저녁 안 먹고 8시쯤 약 복용. 배 계속 콕콕 찌르는 통증. 가슴통 아직 있음.
진료비 15,900원 나옴.
2023.03.18
수술 5일차
아침 8시 약간의 출혈 있음. 아랫배 통증 여전함. 가슴통도 여전함. 아침 소고기뭇국 먹고 약 복용. 12시반 점심 대충 먹고 약 복용. 저녁 5시 미역국 먹고 약 복용. 저녁엔 출혈 멈춤. 배는 계속 아픔.
2023.03.19
수술 6일차
9시반 아침 먹고 약 복용. 점심 11시 요거트 먹고 약 복용. 화장실 청소하고 배아픔 (일주일은 무리하지 마세요 여러분 ..). 누워서 낮잠 자도 배 아픔. 저녁 4시에 대충 먹고 약 복용. 8시쯤부터 머리 핑핑 돌고 속 울렁거림. 배 아팠다 안 아팠다 함. 가슴통증은 거의 사라짐. 몸 붓기는 안 빠짐.
일단 오늘까지 자세히 적었어요
병원 원장님은 친절하셨고 상담실장님은 그냥 딱 할 말만 하시는 느낌 .. 엄청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 게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커피 너무 좋아하는데 자궁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수술하고 한 번도 안 먹었어요 혹시 몰라서 자극적인 것도(맵고 짠 것, 김치도 안 먹었어요) 안 먹고 있고 따뜻한 국류, 가끔씩 따뜻한 라떼종류(ex.녹차라떼, 핫초코)만 먹고 있어요
초음파 사진 밤마다 몰래 보는데 준비되지 않은 나한테 와버려서 보내준 아가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너무 복잡하네요 .. ㅎㅎ
더 궁금하신 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아는 선에서 답변 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