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5주차 오늘 수술하고 왔습니다. (긴글)
주기가 정확해도 너무 정확해서 2-3일 안하는 게 이상하던 찰나에
월요일 아침, 테스트기를 해보니 너무 선명한 두줄이더라구요..
당장 아침에 병원 검진하러 갔더니 마지막 생리일이 2월19일이라
4주정도 밖에 안되고 피검사를 진행해보자 했습니다.
결과는 수치가 400이라 임신은 맞았고 의사선생님이 미혼인 걸 보시고
유지를 할거냐고 처음부터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당장은 너무 초기라 금-토에 다시 와서 봐야 초음파로
아기집이 보일 것 같다며 고민하고 오라하셨어요.
마음속이 엄청 혼란스러운 상태로 일을 겨우 끝내고
남자친구를 만나서 엄청 싸우다 겨우 진정하고 수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본인도 많이 충격이었겠지만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서운한 마음과
속상한 마음이 젤 많이 들더라구요. 마치 남처럼 말이죠.
처음 검사를 하러간 곳은 파주 운정의 개인병원이었는데 거기서는
중절수술비용을 85만원정도 얘기하시더라구요. 여자의사선생님이시고
시설도 다 깔끔해보여서 좋긴했는데 어쨌든 몸을 맡기는 일이다보니
아예 좀 더 큰 곳으로 가는게 좋지않을까 라는 생각에 다른 병원으로 갔어요.
그래서 찾아간 곳은 일산의 좀 크고 유명한 병원이었고 친절하신데
굉장히 쿨한 남자의사선생님이 토요일예약을 잡고 수술얘기를 해주셨어요.
금액은 70만원으로 조금 더 저렴했구요.
토닥톡 후기보면서 걱정도 엄청 많이하고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그렇고
불안한 마음을 갖고서 겨우 밤에 잠을 청하고 오늘 아침 10시진료를 보러갔습니다.
수많은 부부들이 다 있는데서 많이 씁쓸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저들은 행복한 마음으로 오셨을텐데 나는 왜 착잡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렇게 남자친구와 같이 진료를 들어가고 초음파를 확인 후에
빠르게 수술을 하신다고 이야기를 듣고 진행이 됐습니다.
뭐 진료기록 이런거를 여쭤보니 비보험으로 진행되는거라 그런걸 공단에
올리지도 않고 그렇다하더라도 본인 아니면 조회도 안된다고 말예요.
그래서 그냥 맘을 좀 내려놓고 남자친구 카드로 수술비를 지불했어요.
의사선생님 말이 마취는 5분에서 10분정도만 진행될거고 그 안에
모든 수술이 다 끝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수술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옷을 치마로 갈아입고 속옷은 봉투안에 넣고 대기하고 있으니
혈관주사를 놔주시면서 항생제랑 진통제도 같이 놔주시더라구요.
남자친구는 밖에서 대기하다가 수술전까지 잠시 옆에 있었고
수술하러 들어가서는 다시 대기실에섷기다리고
저는 수술대에 올라가 팔 다리 다 고정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으니
수면마취를 8cc? 정도 넣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심호흡하란 말 듣고
깊게 심호흡 한 3번정도하니 얼굴이 뜨거워지는 게 느껴졌고
그리고 눈을 뜨니 속옷에 거즈랑 패드가 덧대진채로 회복실에 누워있더라구요.
통증이 심하거나 춥다라는 이야길 엄청 많이 후기로 봐서 걱정했는데
걱정한거랑 다르게 그냥 첫날 생리통 정도로 약간 배가 뻐근한정도였구요.
그마저도 나중에는 거의 사라졌고 살살 아린정도???
조금씩 피가 묻어나올 수 있어서 거즈랑 패드는 버리고 생리대로 착용을 했어요.
가볍게 식사하라고 해서 따뜻한 죽 먹고 남자친구랑 카페에 앉아서 편히 쉬다
현재 4시반에 집에 들어와서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후기톡에 걱정이 더 많아지는 후기가 많아 저도 참 불안했는데
생각보다 수술하고 나니 많이 아프지도 않았고 그냥 편해지더라구요.
둘 다 30대초에 결혼을 생각중이긴하지만 지금 아이를 갖게되면
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할 일들만 가득할 거 같아 수술을 택했지만...
조금은 홀가분한 건 제가 생각보다 이기적이여서 일 수도 있겠네요.
그냥 걱정 많이하지않아도 된다고 마음 편히 가지시라고 그런 말 하고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금이나마 이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월요일 아침, 테스트기를 해보니 너무 선명한 두줄이더라구요..
당장 아침에 병원 검진하러 갔더니 마지막 생리일이 2월19일이라
4주정도 밖에 안되고 피검사를 진행해보자 했습니다.
결과는 수치가 400이라 임신은 맞았고 의사선생님이 미혼인 걸 보시고
유지를 할거냐고 처음부터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당장은 너무 초기라 금-토에 다시 와서 봐야 초음파로
아기집이 보일 것 같다며 고민하고 오라하셨어요.
마음속이 엄청 혼란스러운 상태로 일을 겨우 끝내고
남자친구를 만나서 엄청 싸우다 겨우 진정하고 수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본인도 많이 충격이었겠지만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서운한 마음과
속상한 마음이 젤 많이 들더라구요. 마치 남처럼 말이죠.
처음 검사를 하러간 곳은 파주 운정의 개인병원이었는데 거기서는
중절수술비용을 85만원정도 얘기하시더라구요. 여자의사선생님이시고
시설도 다 깔끔해보여서 좋긴했는데 어쨌든 몸을 맡기는 일이다보니
아예 좀 더 큰 곳으로 가는게 좋지않을까 라는 생각에 다른 병원으로 갔어요.
그래서 찾아간 곳은 일산의 좀 크고 유명한 병원이었고 친절하신데
굉장히 쿨한 남자의사선생님이 토요일예약을 잡고 수술얘기를 해주셨어요.
금액은 70만원으로 조금 더 저렴했구요.
토닥톡 후기보면서 걱정도 엄청 많이하고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그렇고
불안한 마음을 갖고서 겨우 밤에 잠을 청하고 오늘 아침 10시진료를 보러갔습니다.
수많은 부부들이 다 있는데서 많이 씁쓸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저들은 행복한 마음으로 오셨을텐데 나는 왜 착잡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렇게 남자친구와 같이 진료를 들어가고 초음파를 확인 후에
빠르게 수술을 하신다고 이야기를 듣고 진행이 됐습니다.
뭐 진료기록 이런거를 여쭤보니 비보험으로 진행되는거라 그런걸 공단에
올리지도 않고 그렇다하더라도 본인 아니면 조회도 안된다고 말예요.
그래서 그냥 맘을 좀 내려놓고 남자친구 카드로 수술비를 지불했어요.
의사선생님 말이 마취는 5분에서 10분정도만 진행될거고 그 안에
모든 수술이 다 끝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수술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옷을 치마로 갈아입고 속옷은 봉투안에 넣고 대기하고 있으니
혈관주사를 놔주시면서 항생제랑 진통제도 같이 놔주시더라구요.
남자친구는 밖에서 대기하다가 수술전까지 잠시 옆에 있었고
수술하러 들어가서는 다시 대기실에섷기다리고
저는 수술대에 올라가 팔 다리 다 고정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으니
수면마취를 8cc? 정도 넣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심호흡하란 말 듣고
깊게 심호흡 한 3번정도하니 얼굴이 뜨거워지는 게 느껴졌고
그리고 눈을 뜨니 속옷에 거즈랑 패드가 덧대진채로 회복실에 누워있더라구요.
통증이 심하거나 춥다라는 이야길 엄청 많이 후기로 봐서 걱정했는데
걱정한거랑 다르게 그냥 첫날 생리통 정도로 약간 배가 뻐근한정도였구요.
그마저도 나중에는 거의 사라졌고 살살 아린정도???
조금씩 피가 묻어나올 수 있어서 거즈랑 패드는 버리고 생리대로 착용을 했어요.
가볍게 식사하라고 해서 따뜻한 죽 먹고 남자친구랑 카페에 앉아서 편히 쉬다
현재 4시반에 집에 들어와서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후기톡에 걱정이 더 많아지는 후기가 많아 저도 참 불안했는데
생각보다 수술하고 나니 많이 아프지도 않았고 그냥 편해지더라구요.
둘 다 30대초에 결혼을 생각중이긴하지만 지금 아이를 갖게되면
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할 일들만 가득할 거 같아 수술을 택했지만...
조금은 홀가분한 건 제가 생각보다 이기적이여서 일 수도 있겠네요.
그냥 걱정 많이하지않아도 된다고 마음 편히 가지시라고 그런 말 하고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금이나마 이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