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6주5일) 수원 병원 중절 후기

3 년전
저번에 병원 알아보는 글 올리고 알아보다가 어제 예약 후 밤 12시부터 금식 오늘 오전 방문하여 당일 수술 하고 왔네요 ,, 남들 앞에서 잘 안우는 편인데 수술 하고서 저도 모르게 울었네요 한편으론 마음이 너무 안좋지만 또 한편으론 이게 맞다고 잘 선택 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그냥 탈퇴하려다가 저도 수술하기전에 이런 글들이 도움이 너무 많이 됐기때문에 정신 없어 글이 이상하더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ㅎ
- 우선 4주5주초반에 임신 사실을 알게되어 끝없는 고민 후 중절을 결정하였어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제가 20대 초반인 점이랑 아직까지 하고싶은게 너무 많고 그걸 지금 하나씩 해내고 배우고있는 상황에서 애기를 계속 안고 가기에는 모든걸 다 포기해야되는 상황이기 때문이예요 ,, 다 포기하기엔 아직 제가 너무 어린거겠죠,, 죄책감도 너무 들고 애기 생각도 너무 많이 나고 애기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더 착잡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수술 하고 온 지금 트라우마 생기지 않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일단 제가 알아본 병원은 정말 여러개였는데 계류유산이나 유산으로 인해 수술하는게 아니면 출산,분만 해주는 병원은 잘 안해주더라구요.
그중에 그나마 괜찮다 알아봐야지 했던 병원이 있었는데 어떤분이 답변으로 이 병원을 말해주시길래 바로 전화해서 예약했습니다.(다만 알아본 병원중에 가격대가 좀 있었어요) 이 병원이 원장님은 너무 좋으신데 간호사 분들이 별로라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걱정 정말 많이 하구 갔어요,, 근데 생각보다 너무 친절 하셨고 잘해주셨어요 다만 수술 후에 말을 너무 빨리 형식적으로 하고 가셔서 뭐라는지 제대로 못들은것만 빼구요,, 수술 전 상담 하고 초음파 진료 보고서 싸인하러 상담실로 갔어요 비용은 수술비 80 유착방지 15 영양제 5만 , 10만 선택 이고 전 10만원짜리로 해서 총 105만원 나왔습니다 카드 현금 똑같은거 같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이체로 돈 다 내줬네요. 결제 후 화장실 한번 다녀오라고 해서 다녀오고 회복실? 같은 곳 가서 하의 다 벗고 주는 치마로 갈아입고서 엉덩이 주사랑 혈관주사(링겔) 맞았습니다 맞고 15분 정도 대기후 걸어서 수술실 들어갔어요. (링겔 맞은데가 너무 불편해서 아픈거 빼곤 다른건 다 괜찮았어요) 호흡기 차고 굴욕 의자에 누워 손 발 묶고 원장님 한 5분? 정도 기다리니 들어오시더라구요 심호흡 두번 크게 하라하고서 정신 잃고 일어나니 회복실이고 옆에는 남자친구가 있더라구요 다행히 크게 아프지 않았고 그냥 생리통 처럼 아팠어요 무엇보다 왜 전 링겔이 젤 아팠을가요,, 영양제 다 맞을때까지 기다렸다가 걸어나온후 약 받고 주의사항 듣고서 나왔습니다 아직 까지 엄청 아프거나 한건 없고 피만 좀 나오는 정도예요 후기글에 정말 죽을듯이 아프고 구토하고 이런 글이 많길래 정말 너무 걱정했는데 하나도 그렇지 않아서 띠용 했네요 ,, 보낸 아가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 아프지만 이 길이 맞다고 생각하고 맘 편히 보내주려구요,, 중절을 생각하시거나 할 마음이 있으신 분들 신중히 결정 후 빨리 하시길 바래요 ,, 원장님이 그러시는데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자궁 열리는 약도 써야하고 많이 아프데요 부디 힘내서 용기 내시길 바라며 글 씁니다 ,, 궁금하신 점은 비댓이나 쪽지 주세요! 당장은 탈퇴 안할거라 들어오는 종종 답변 열심히 드리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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