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18주 어제 수술하고 왔어요 미안해 아가

3 년전
정확히 18주인데 의사마다 계산기준이 달라서 19주라고 하네요.
어제 9시반이 오픈인데 제가 9시20분에 산부인과 왔는데 문이열려있어서 들어가서 기다렸어요 전산문제로 9시40분부터 진료시작하더라구요 저는 일단 수술전 소변 보고 나오래서 소변봤구요(18시간금식해서 나올것도 없지만..) 그리고 오전10시 산모복 가라입기전에 수술방에서 자궁에 약 넣어야 된다고 약넣는데 너무 아팠어요 자궁을 크게 키워야한다고 저같이 작은 사람들은 진짜 고생합니다 수술복 입고 항생제 반응검사보고 항생제 3대 맞았어요(링거포함) 그리고자궁에 약넣는 작업을 4번하고(질입구 넓힌다고 풍성같은 이상한기구도 넣었어요 병실과 수술실 왔다갔다만 몇번한건지) 오후4시에 보시더니 제 팔다리를 묶고 수술시작했어요.. 저에게는 무마취 선택권이 없었어요..진짜 애기낳는거 20프로만 느낀건데 너무 아팠어요 그날 퇴원하고 집가는데 빈혈이 원래 있던 몸이라 수술하니 더 창백했나봐요 집근처 죽집에서 죽사서 기다리는데 사장님이 보시더니 저 부축해주셔서 집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그분께 너무 감사해요 ㅠㅠ 저같이 큰주수에 중절수술 준비하는 다른 토닥이님들 충주에서는 하지마요 서울가서 하세요 무마취 너무힘들었어요 두서없이서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태어나기전에 떠나보낸 이름없는 아기야 미안해 이런 아픔은 다시는 이런아픔 느끼지말고 하늘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말이없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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