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중절수술 (광주광역시)

3 년전
결혼까지 생각했었다가 서로 능력이 되지 않아서 오늘 중절수술 했습니다
10주차라서 어제 상담 받고 오늘 아침 9시에 병원 방문 했어요

금식하고 갔고 가서 약2알 물 소량으로 해서 먹고 질 안에 약 넣고
회복실로 가서 9시 20분부터 2시까지 대기 해야 했습니다!
중간중간 간호사분들 오셔서 몸상태 체크해주시고 엄청 친절하세요

배가 아프고 피가 나야 진전이 빠르다고 했는데 저는 12시까지 아무 반응이
없었고 ... 12시 되자마자 배가 쥐어짜듯이 아프고 패드를 다 적실정도의
출혈이 나기 시작했고 또 2시까지 대기 해야 했습니다 ㅠㅠ

점심시간이 끝나고 2시 되자마자 수액 맞기 시작하고
회복실옆에 수술실로 바로 들어가서 심전도 꽂고 원장님 들어오시고
바로 수면마취 시작했어요 ! 언제 잠든지도 모르게 잠들었고
눈 뜨니 회복실이었습니다 수술시간은 남자친구가 20분정도? 걸렸다고 하네요
회복하는 동안 남자친구가 계속 말 걸어주고 해서 마취에서 금방 깨고
배 아픈것도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

집에와서 자고 일어나니까 좀 우울하기도 하고 아기한테 미안하기도 하네요 ..
한동안 이 슬픔에서 벗어날순 없을거 같아요 ... 빨리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회복하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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