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주차 후기 입니다.
너무 막막하고 속상했었는데, 여기서 후기도 많이 보고 정보도 많이 찾아보면서 위로 많이 받았어요.
저도 작게 나마 도움 되실까 후기 남겨봅니다.
원래 생리주기가 조금씩 불규칙해서 주기 어플 보고 있다가
예정일보다 일주일 뒤에 혹시나 하고 테스트기 해봤어요.
몸상태가 평소랑 다르기도 했거든요..
감기도 걸리고 갈수록 심해져서 이비인후과가서 약도 타먹고, 속도 계속 쓰리고 울렁거려서 뭘 잘 못 먹구요..
그냥 생리전 증후군이구나 그랬는데 설마하고 테스트기 해봤는데
너무 선명하게 두 줄이라 3개나 해봤지 뭐예요...ㅎㅎ
남자친구랑 결혼 준비중이라 그냥 낳아서 잘 키워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둘 다 아직 아이 생각이 많지 않기도 했고
너무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라 아이에게 오히려 좋은 환경이 아닐 수 있겠다 생각해서 그냥 이번엔 보내주기로 결정했어요.
토닥톡에 나온 병원도 문의 해보고, 검색해서 블로그 보고 집 주변 여러군데 문의해본 결과
친절하고 후기도 좋고, 금액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곳으로 결정해서 병원에 갔어요.
저는 계산상 한 3,4주 초기정도 됐겠거니 했는데 초음파로 본 결과 6주 5일차정도 크기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아기집도 잘 만들어져 있고, 아가한테 영양분을 주는 난황도 잘 만들어져있다고..
검지손톱 반만한 게 아기라고 하셔서 마음이 짠했네요..
근데 어쨌든 더 늦어지면 더 힘들 수도 있다고, 바로 이틀 뒤 아침에 시술 예약 잡았어요.
이틀 동안 그래도 엄마 아빠 준비되면 다시 우리 천사로 와달라고 인사 잘하고 맘 편히 몸관리 했구요,
시술 당일에 6시간 금식하고 가서 다시 한 번 초음파로 봤고 최종 6주차로 시술 진행했어요.
선생님께서 주의사항 같은 거 얘기해주시고 (시술 중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다, 마취 주의사항 이런 내용..)
이것 저것 궁금한 거 여쭤보고 바로 시술 준비 들어갔어요.
영양제는 일반 5만원 / 붓기 줄여주는 비타민 추가 7만원 / 깨끗하게 내벽 제거해주는? 이런거 10만원 이렇게 선택하게 해주셔서 저는 7만원 수액으로 선택 했구요,
시술 비용 60만원에 영양제 7만원 해서 남자친구가 결제했어요.
초음파는 첫날 계산해서 안 들어가 있었고, 여기는 시술 하면서 암검사랑 균검사까지 같이 해주신대요.
원래 주기적으로 검사 받은 적이 있었어서 그 비용 생각하면 그래도 비용이 부담스럽지는 않았어요.
아무튼 그 사이에 저는 안내해주신 회복실에서 위생치마 갈아입고 수술실로 안내 받았구요,
그 산부인과 검진의자(일명 굴욕의자)에 누워서 시술 준비 해주셨어요.
간호사 선생님께 속옷 맡긴 거랑 위생치마 까꿍한 채로 시술 준비해서 민망했던 거 외엔 괜찮았던 거 같아요...ㅎ
시술 중에 움직일 수 있으니까 팔 다리 다 결박했고 왼팔에 수액 놔주시면서 거기 호스에 나중에 마취제도 넣으셨어요.
그리고는 기억이 없네요ㅎㅎ..
일어나보니 회복실이었고 한 20분 정도 쉬고 일어났어요.
다른분들 말씀하신대로 아마 주사를 맞았는지 엉덩이가 좀 아팠고 속옷에 오버나이트 붙여서 입혀주셨더라구요...ㅎ
배가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저는 몽롱할 뿐...
그래서 일주일 뒤 검진일자 잡고 처방전 받아서 병원을 나왔어요.
저는 코감기가 너무 안떨어져서 원장님께 말씀드려가지고 코감기약까지 같이 처방 받았어요.
혹시 그런 증상 있으시면 같이 약 처방받으셔도 좋을거 같아요.
항생제랑 위장약이랑 진통제, 영양제 이렇게 원래 처방해주시는데 다른 약 같이 못 먹을 수 있으니까요..
저는 그래서 야무지게 근처 본죽에서 소고기미역죽도 먹고 약먹고 집에가서 한숨자니까 너무 괜찮았어요.
지금 시술 후 3일차인데 그냥 생리하는 거랑 똑같아요.
원래 생리통이 좀 있는 편인데 가끔 배가 불편해도 생리통보다 아프진 않았구요, 피도 비슷하게 나와요.
이번주에 검진가서 한번 더 봐야겠지만 저는 걱정한것보다 아주 괜찮답니다.
아기가 있을 때 느꼈던 속 쓰림, 울렁거림(입덧이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신 거, 과일만 엄청 찾은..), 코감기, 가려움, 배 콕콕 쑤심
다 이제 하나도 없어요.
너무 미안하고 고맙게도 아기가 잘 간 것 같고 제 몸 건강해져서 나중에 다시 잘 와주길 바라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항상 남자친구랑도 피임에 신경써서 했는데, 앞으로는 더 꼼꼼하게 신경쓰자고 했답니다..
마음도 그렇고, 여러모로 많이 힘든 분들도 많겠지만
모두들 여러분 잘못이 아니니 자책하지 마시고 몸 잘 추스르시길 바라는 마음에 구구절절 써봤네요.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작게 나마 도움 되실까 후기 남겨봅니다.
원래 생리주기가 조금씩 불규칙해서 주기 어플 보고 있다가
예정일보다 일주일 뒤에 혹시나 하고 테스트기 해봤어요.
몸상태가 평소랑 다르기도 했거든요..
감기도 걸리고 갈수록 심해져서 이비인후과가서 약도 타먹고, 속도 계속 쓰리고 울렁거려서 뭘 잘 못 먹구요..
그냥 생리전 증후군이구나 그랬는데 설마하고 테스트기 해봤는데
너무 선명하게 두 줄이라 3개나 해봤지 뭐예요...ㅎㅎ
남자친구랑 결혼 준비중이라 그냥 낳아서 잘 키워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둘 다 아직 아이 생각이 많지 않기도 했고
너무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라 아이에게 오히려 좋은 환경이 아닐 수 있겠다 생각해서 그냥 이번엔 보내주기로 결정했어요.
토닥톡에 나온 병원도 문의 해보고, 검색해서 블로그 보고 집 주변 여러군데 문의해본 결과
친절하고 후기도 좋고, 금액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곳으로 결정해서 병원에 갔어요.
저는 계산상 한 3,4주 초기정도 됐겠거니 했는데 초음파로 본 결과 6주 5일차정도 크기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아기집도 잘 만들어져 있고, 아가한테 영양분을 주는 난황도 잘 만들어져있다고..
검지손톱 반만한 게 아기라고 하셔서 마음이 짠했네요..
근데 어쨌든 더 늦어지면 더 힘들 수도 있다고, 바로 이틀 뒤 아침에 시술 예약 잡았어요.
이틀 동안 그래도 엄마 아빠 준비되면 다시 우리 천사로 와달라고 인사 잘하고 맘 편히 몸관리 했구요,
시술 당일에 6시간 금식하고 가서 다시 한 번 초음파로 봤고 최종 6주차로 시술 진행했어요.
선생님께서 주의사항 같은 거 얘기해주시고 (시술 중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다, 마취 주의사항 이런 내용..)
이것 저것 궁금한 거 여쭤보고 바로 시술 준비 들어갔어요.
영양제는 일반 5만원 / 붓기 줄여주는 비타민 추가 7만원 / 깨끗하게 내벽 제거해주는? 이런거 10만원 이렇게 선택하게 해주셔서 저는 7만원 수액으로 선택 했구요,
시술 비용 60만원에 영양제 7만원 해서 남자친구가 결제했어요.
초음파는 첫날 계산해서 안 들어가 있었고, 여기는 시술 하면서 암검사랑 균검사까지 같이 해주신대요.
원래 주기적으로 검사 받은 적이 있었어서 그 비용 생각하면 그래도 비용이 부담스럽지는 않았어요.
아무튼 그 사이에 저는 안내해주신 회복실에서 위생치마 갈아입고 수술실로 안내 받았구요,
그 산부인과 검진의자(일명 굴욕의자)에 누워서 시술 준비 해주셨어요.
간호사 선생님께 속옷 맡긴 거랑 위생치마 까꿍한 채로 시술 준비해서 민망했던 거 외엔 괜찮았던 거 같아요...ㅎ
시술 중에 움직일 수 있으니까 팔 다리 다 결박했고 왼팔에 수액 놔주시면서 거기 호스에 나중에 마취제도 넣으셨어요.
그리고는 기억이 없네요ㅎㅎ..
일어나보니 회복실이었고 한 20분 정도 쉬고 일어났어요.
다른분들 말씀하신대로 아마 주사를 맞았는지 엉덩이가 좀 아팠고 속옷에 오버나이트 붙여서 입혀주셨더라구요...ㅎ
배가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저는 몽롱할 뿐...
그래서 일주일 뒤 검진일자 잡고 처방전 받아서 병원을 나왔어요.
저는 코감기가 너무 안떨어져서 원장님께 말씀드려가지고 코감기약까지 같이 처방 받았어요.
혹시 그런 증상 있으시면 같이 약 처방받으셔도 좋을거 같아요.
항생제랑 위장약이랑 진통제, 영양제 이렇게 원래 처방해주시는데 다른 약 같이 못 먹을 수 있으니까요..
저는 그래서 야무지게 근처 본죽에서 소고기미역죽도 먹고 약먹고 집에가서 한숨자니까 너무 괜찮았어요.
지금 시술 후 3일차인데 그냥 생리하는 거랑 똑같아요.
원래 생리통이 좀 있는 편인데 가끔 배가 불편해도 생리통보다 아프진 않았구요, 피도 비슷하게 나와요.
이번주에 검진가서 한번 더 봐야겠지만 저는 걱정한것보다 아주 괜찮답니다.
아기가 있을 때 느꼈던 속 쓰림, 울렁거림(입덧이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신 거, 과일만 엄청 찾은..), 코감기, 가려움, 배 콕콕 쑤심
다 이제 하나도 없어요.
너무 미안하고 고맙게도 아기가 잘 간 것 같고 제 몸 건강해져서 나중에 다시 잘 와주길 바라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항상 남자친구랑도 피임에 신경써서 했는데, 앞으로는 더 꼼꼼하게 신경쓰자고 했답니다..
마음도 그렇고, 여러모로 많이 힘든 분들도 많겠지만
모두들 여러분 잘못이 아니니 자책하지 마시고 몸 잘 추스르시길 바라는 마음에 구구절절 써봤네요.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