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전) 6주 중절 오늘 후기

3 년전

생리 주를 지나고 속이 계속 메스껍고 머리도 아프고 가슴도 땡땡하고 어느날은 토가 나오려하길래 바로 임테기 검사했는데 선명 2줄..


대전에 있는 병원에 토닥톡으로 5일 후 예약 잡음.

그동안 속이 너무 안 좋고 토나올거같아서 힘들었어요


그래서 오늘 드디어 병원 갔음

간호사 카운터에 3분 계셨고 처음 가는거면 내 정보랑 왜 왔는지 쓰라고 함

그리고 대기.. 월요일 오후인데 사람이 많았어요 다들 이 수술 받으려고 오신 거 같았어요

전문병원 느낌 오래한거 같아요


대기 후에 진료실 가서 옷 갈아입고 나오라는데 설명을 흐지부지 잘 안 들리게 해줘서 뭘 갈아입으라는건가 싶었음 

근데 앞에 바지 있길래 바지만 갈아입고 나가니까 질초음파? 한다고 바로 굴욕의자에 앉으라함 

그러고 기계가 내 안으로 말도없이 쑥 들어옴ㅋㅋㅋ 진짜 당황했음 

그러더니 6주 3일 되셨어요 옷 갈아입고 진료실 가세요 이래서 진짜 어리둥절 황당한 느낌으로 옷 갈아입고 다시 진료실 감


뭐 설명해주고 사인하래서 하고 나와서 화장실 갔다오래서 갔다오고 슬리퍼 갈아신고 주사실가서 항생제 엉덩이주사 맞음 아팠음!

그러고 또 바지 갈아입고 바로 수술실 갔음 굴욕의자 2차행.. 누우니까 손다리 묶고 팔등?에 링거 꽂음 아팠음. 

그래도 견딜만함 원장님이 기다려도 안와서 그 민망한 상태에서 기다림 그리고 오시더니 저녁~뭐라 하시면서 바로 밑에 덮어있던걸 깜 

그러고 마취 들어가니까 숨 크게 쉬라하심 그러고 잠들고 간호사분이 엄청 깨우셨는데 

난 깨면서 난생 처음 느껴보는 걸 느낌 여러명한테 얻어맞는 느낌과 동시에 시공간이 뒤틀리는거같은 느낌과 기분으로 깨서 

어버버거리면서 부축받고 아까 옷갈아입었던 일인실로 가서 누움 보호자 들어옴 

진짜 그런 고통 처음 느껴봄 난 평소 생리통이 없는대도 진짜 개아팠음 온몸 쥐어뜯고 10분동안 진짜..와 소리지르고 온몸 베베꼬고ㅠ 

그러고 지나니까ㅜ진통제가ㅜ좀 도는지 괜찮아짐 근데도 아프고 기운없고 느낌 이상함 

근데 30-40분 지나고 토함 17시간 공복으로 가서 위액만 토함 토하니까 좀 나았음


간호사분께 말하니까 링거 빼주시고 초코우유 꼭 드시라고 하셧음 이 분 넘 친절하셨어요! 

나갈때도 밝게 인사해주시고 초보 간호사분도 계신거같았는데 설명 잘 못 해줘서 별로였는데 이 분은 정말 좋았음 

그러고 좀 쉬다 나왔는데 앞에도 안보이고 어지럽고 매스껍고 나와서도 토하고.. 

그대로 죽 간신히 먹고 사탕먹고 약먹으니까 거짓말처럼 괜찮아졌다 공복이 문제였던거같기도.. 

그러고 라면먹고 놀고 게임함ㅎㅎ 엉덩이랑 팔이 아주조금 뻐근한정도


보호자 사인 없어도 됐고 빨리빨리 후딱 지나간듯 다시는 경험하고싶지않다 

너무 수치+고통.. 마음이 후련한게 더 크다 아가가 내가 준비가 됐을때 다시 와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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