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 오늘 수술하고 왔어요..

Zlzlzl
3 년전

임신 알게 된건 지지난주?

얼리테스트기에 두줄뜨고 다음달에 일반임테기에도 두줄이 선명하게 뜨더라구요.

생각지도 못했어서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안섰어요.

지난주 금요일에 초음파 보러 갔었는데, 아직 애기집 안보일거란 말에 피검사만 하고 돌아왔어요.

다음날 전화로 피검사 수치 듣는데 2800..


토요일에 다시 산부인과 가서 애기집 확인했네요.

어찌나예쁘게 집을 지어놨던지,, 마음이 아팠어요.


낳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경제적인 여건,현재 상황이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결국 수술을 하게 되었네요..

애기집에 애기 보이기 전에 수술해야 그나마 죄책감이 덜까 싶어서 월요일에 상담하고 오늘 화요일에 바로 수술했어요.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오후에 수술을 하느라 아침부터 물 한모금 못마시고 견뎠네요.

제가 수술한 병원에서는 수술 3시간전에 먹으라고 약을 하나 주셨어요.

자궁 경부가 열려서 수술할때 수월한 약이라고 하더라구요.


수술 2시간 전인 3시에 약 먹고나니 배가 싸하고 생리통처럼 너무 아프더라구요.

수술시간까지 견디고 수술대에 올라서 보내주고 왔습니다.

수술 자체는 5분 정도 걸린것같고 마취깨는데 15분정도 걸렸어요.

그러고 회복실에서 영양제 주사까지 다 맞고 나니 한시간 반후에 나올 수 있었어요.


수술비용은 80 +유착방지 주사 15만원 +영양제 10만원

105만원이었는데 현금계좌이체해서 영양제는 무료로 맞아서 95만원에 했어요.


비용이 비싸긴하나 수술이 잘 될까 두려워서 분만도 하는 큰 산부인과에서 수술했답니다.. 

수술실에 간호사도 세명정도 계셨전것같아요. 의사선생님은 별말없고 무서운 느낌이었으나 간호사분들이 그래도 괜찮으셨어요.


저는 의정부랑 가까운 서울 도봉구에서 했어요.


잠이 올지 모르겠으나..

오늘 하루가 참 길고 슬프네요.


모두 힘내세요.. 모든게 다 지나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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