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약물주사 2차 맞고 왔습니다

3 년전

마지막 생리의 양이 너무 적어서 착상혈인가 생리인가 헷갈리긴 했지만 5일정도 했어서 

그냥 생리인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에 생리를 안하길래 아 이건 진짜 큰일이다 싶어서 저번주 토요일 급하게 임테기로 확인했더니 두줄이었어요

솔직히 남자친구 너무 좋긴하지만 20대 초반이라 아직 안정적인 직장도 없고 

해보고 싶은걸 시작도 못한 상황이라 아기를 낳으면 나중에 아기한테 원망할거같아서 지우기로 결정했고


만약 마지막 생리가 생리가 아니고 착상혈이면 12주? 13주 정도 되었을거같아서 급하게 병원 알아보고 저번주 일요일에 병원 갔습니다


진짜 살면서 수술은 커녕 깁스도 안해본 저에게는 너무 무서웠어요

수술을 생각하고 갔는데 마지막 했던게 진짜 생리라고 하시면서 애기집 없었구 혈액검사 수치도 900정도 나와서 3주정도 된것같다거 하시더라구요 

약물로 가능하다고 하시길래 mtx 주사 맞고 질 안에 넣는 약도 넣고 왔습니다 

하루이틀정도는 진짜 속이 울렁거려서 잠도 못자고 오히려 안먹으니까 더 힘든것같더라고요 

생리통도 원래 별로 없어서인지 아프긴한데 심하지는 않았구여 하혈은 없이 일주일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병원 방문했고 혈액검사 1000정도 나와서 효과가 있긴하니까 이번에만 주사 맞으면 될것같다고 얘기해주셨어요 

수술까지는 안해도 될거같고 만약 다음주에 임신종결이 안되면 먹는 약도 처방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오늘도 주사 맞고 질 안에 약 넣고 왔어요


첫날은 혈액검사 + 초음파 + 시술 까지 90조금 넘었고

재방문마다 혈액검사 초음파 해서 10만원씩인것같아요

기록 안남게 진행했습니다


솔직히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요.. 남친 원망도 많이 했는데 어쩌겠어요..

제 잘못도 있는걸,, 그냥 다 미안하고 속상하고 우울하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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