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4주차 MTX후기 (길어요)

STARR
3 년전

3개월정도 만난 친구와 관계를 총 3번정도했는데

피임약을 먹는중이아니여서 콘돔도쓰고 사정할때도 밖에서 처리를했어요

하지만 뭐가문제였는지 임신이 됐더라구요


5/3 생리예정일이였는데 전주부터 생리전증후군이 조금더 강하게오는듯한느낌. 이였어요 

그래서 혹시나하고 예정일 아침에 아무생각없이 임테기를 써봤는데 뭔가이상하더라구요

분명한 두줄도아니고 그렇다고 분명한 한줄도아니고..

급하게 병원부터 알아봤어요 중절을목적으로요

당일가능한 병원을찾다보니 제가사는지역은 다 너무 터무니없이 비싸게부르고 

그래서 그나마 가까운지역에있는 병원톡으로 찾아보고 그냥 사전지식없이 연락했습니다


다행히 오후늦게까지 아무시간에 들르란말씀에 급해서 택시를타고 바로갔어요

역시나 임신이다 빨리결정하셔야한다 라는말을듣고 멍해졌어요

왜냐하면 남친이였던 친구에게 얘기하니 돌아온대답은 알아서해 였어요

선생님께 톡을보여드린후 그날 바로 MTX주사맞았어요

맞기전에 꼼꼼한설명과 더불어 위로의말씀까지 해주셔서 생각보다는 겸허히받아들였어요

출혈은 평균 10-14일정도 후에 나올꺼란말씀과 출혈이 끝나고 1주일뒤에 와서 초음파보면끝나있을꺼란 얘기

그리고 14일이 지남에도 출혈이없으면 결국에는 수술을해야한다는얘기

그러나저러나 똑같을꺼같아 바로 주사를맞았죠


5/10 갑작이 밑에가 부어오르면서 심한질염?이 걸린거같더라구요

저는 나이가있음에도 불구하고 단한번도 분비물이 나온다거나 가렵다거나 이런증상을 겪어본적이없어요

산부인과자체를 거의 매달가거든요 찝찝한걸싫어해서 너무 괴롭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연락드렸더니 주사제가 항암약이다보니 면역력이떨어져서 발현됐을수도있으니 가까운병원가서 약타먹으면 괜찮을꺼란 말씀을듣고 

병원에가서 임신가능성 없다고말씀드리고 약타서 먹었더니 4일?정도 아프다가 서서히 괜찮아졌어요 가벼운..이슈였겠죠?


5/14 드디어 기다리던 출혈시작이였어요

기쁜듯 슬픈듯 현타아닌 현타가 왔지만 그래도 성공했다는 기쁨에 그순간을 즐겼습니다

첫날부터 평소 생리양의 두배 정도가 나오더라구요

두번째,세번째 날에는 덩어리진 핏덩이가 나왔구요

넷째날부터 마지막날인 여섯째날까지는 양많은 생리양이였어요

결국에는 6일정도 출혈을했어요


6/2 원래같으면 5/19일에 끝이나고 일주일뒤인 5/26일에 병원에갔어야했는데 

면역력 이슈때문에 일을 며칠더 쉬었어서 쉰날 채운다고 시간이없어서 이제서야가봤네요

오늘로써 종결했어요


다들 많이힘드시죠? 죄짓는기분이고 마냥 슬프기만하고 호르몬도 왔다갔다해서 더힘들고

여러분들의 죄가아니에요 누구나 임신가능성있고 누구나 지울수있어요

인생은길고 정말 아이가 다시찾아왔을때 낳을수있는 상황이면 그때 시도하셔도돼요

본인의선택으로 결정하셨음좋겠어요

저는 이번일로 쓰레기를 걸러서 그것도 기분이좋네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조회 2197
  • 댓글 25
  • 토닥 5
  • 저장 4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