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평택) 10주 1일 수요일에 수술했어요

2 년전

솔직히 수술 끝나고나니 앱 바로 탈퇴하고 지워버리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지만

수술 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여기서 병원 알아볼 때 같은 처지의 여러 친절하신 분들 덕분에 수술까지 잘 마칠 수 있었기 때문에 저도 후기 작성해요


처음 임신 사실을 안건 지난 주말 토요일이에요 테스트기 하자마자 두줄 나왔고 월요일에 바로 근처 산부인과 갔습니다

근데 청천벽력으로 10주 이상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병원에서도 당황하시면서 이정도 주수는 여기서는 수술을 안하신다 하시면서 

다른 병원을 소개시켜 주셨는데 그곳과 친구가 한 곳 둘은 비용이 300 넘어갔어요


그다음부터 인터넷에서 병원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합법임에도 떳떳하지는 못한 수술이라 그런지 아직 정보가 너무 없더라고요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그러다 이 앱을 알게 되어서 여기서 알아본 병원들 중 저는 가장 우선은 가격이었고 

그다음으로 빨리 수술되는 곳, 거리, 동의서 없어도 되는곳 추려서 화요일 병원 열자마자 싹 전화돌려서 조건 맞는곳 찾았습니다


원래도 여기가 가장 마음이 갔던 곳이어서 화요일에 바로 병원 다녀왔더니 정확히 10주 1일이라 말씀하셨고 저는 관계를 가졌던 날이 분명해서 맞다고 하셨습니다 

그때까지도 남자쪽에 말을 못한 상태여서 혼자 갔는데 연세 있으신 남자선생님이어서 약간 도를 넘는 잔소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미리 알고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예민하지 않은 편에 틀린말은 아니라 생각해서 가만히 혼나고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금액은 현금 100만원이고 그외 검사비는 카드로 따로 했습니다 바로 다음날로 예약했고 주수가 커서 자궁 넓히는 용액? 을 오전에 주입 후 

다섯시간 뒤 오후에 수술한다고 하셨고 수술 후에는 한번만 더 와서 경과 보면 된다고 하셨어요 

이날 당일에도 오전에 세분이나 수술하셨다고 평택이라 그런지 외국인도 두분 있었대요


남자쪽에 말했더니 같이 오겠대서 수요일에 같이가서 아침 7시부터 금식하고 

10시쯤 용액 넣고 생리통처럼 뻐근하거나 설사 있을수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전혀 못 느꼈습니다 

평소에도 생리통 없는 편이긴 해요 집이 좀 멀어서 병원에 있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카페 갔다가 3시쯤 수술 들어갔어요 

수면마취했는데 심호흡 크게 하라고 하시더니 그냥 눈 감았다 뜨니 끝나있었어요 

수술 시간은 10분정도 짧게 해서 그런지 깨어나도 졸린거 없이 정신 온전하더라고요


배는 생리통 제일 아플때 느낌정도? 고통 잘 참는 편이긴 한데 생각보다도 괜찮았고 근데 이건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기저귀 입혀주셨는데 다 젖을만큼 나오니 이동시간 기신 분들은 여분 챙기셔야 할것 같아요 

링거 다 맞으면 집 가도 되는데 저는 다 맞자마자 집 갔습니다 

쟈철 버스타고 왔어요 고통은 30분 후에 그냥 싹 없어지고 오버나이트 찰 정도의 피만 나오는데 

멀쩡해서 마라탕 간장새우 먹었습니다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요


수술 하고나니 안도감이 큰데 한편으론 무서워요 

시간이 지나 무뎌질까봐 수술 전에 5일동안 느꼈던 지옥같은 기분을 평생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며 살고 싶어요 

다시는 이런일 반복되지 않도록 뉘우치면서


아무튼 원치 않게 임신 되신 분들 당황스럽겠지만 무조건 수술 빨리 하는게 최우선이에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금액도 늘어납니다 꼭 빨리 병원가세요

댓글 주시면 병원 정보 알려드리고 다음주쯤 탈퇴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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