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 5-6주차 후기 남깁니다.

2 년전

저는 어플에 있는 서울 사당역 병원에서 오늘 중절수술을 받았습니다.

우선 저는 20대 후반 성인이고 몸이 이상하게 생리전 증후군이 오래가면서 생리가 안나와서 생리 예정일 4일 지나서 얼리체크 테스트기 해봤더니 선명한 두줄이 떴습니다.


저는 미혼이고 보호자 동행이 어려운 상황이라 설명드렸는데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서 1주 후로 예약 후 싱숭생숭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오늘 내원했습니다.

먼저 간단한 서류 작성 후 남자원장님께 초음파를 봤습니다. 초음파비용만 따로 4만7천원 먼저 결제했습니다. 초음파상 아기집이 실제로 보였고 5-6주 됐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실장님과 수술동의서를 작성하고 유착방지제포함 50만원 결제후 개인실로 이동하여 옷을 탈의하고 잠시 간호사선생님을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오셔서 항생제랑 진통제 주사 각각 1방씩 엉덩이에 놔주셨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수술실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니까 여태까지는 괜찮았고 덤덤했는데 혼자 갔다는 사실과 처음 받아보는 마취 수술에 공포감이 너무 몰려와서 누워서 링거주사 꽂고 팔다리를 묶는동안 제가 계속 울었습니다.

간호사선생님들이 친절하셔서 눈물 닦아주시고 손도 꼭 잡아주셨는데 그러고 5초정도 지나고 바로 마취제가 돌아서 잠들었습니다. 이후 아무느낌없이 잠을 푹자고 있는데 일어나라고 깨우셔서 일어났더니 수술은 다 끝난 상태였습니다.

회복실로 이동해서 따끈한 베드에서 영양수액 맞고 다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 나오시면 된다기에 나왔습니다. 

생각보다는 많이 아프지않았고 불편한 느낌이나 이물감이 있을줄 알았는데 전혀 없었습니다.

이후 약국에서 2만원정도 5일치 약결제(항생제, 진통제, 위장보호제)하고 끝입니다.


우선 진짜 간호사선생님들한테 감사하고 원장님이나 실장님이나 모두 불편하게 하지 않으시고 해야할 말만 하셔서 안그래도 싱숭생숭한 마음인데 그래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딱 생리통정도의 아픔이고 출혈도 많지 않고 오늘 오전에 수술받고 지금은 저녁인데 생리대에 약간 찌꺼기? 어두운빛의 혈이 살짝 비치는 정도입니다.


마음이 너무 불안하실텐데 생각보다 아주 금방 끝나고, 마치고 나면 너무나 후련합니다. 

슬픈 마음도 잠깐씩 들지만 그래도 빠르게 현실파악 후 해결해서 이게 최선이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삼고 있습니다. 

부디 제 글이 도움이 되길바라고, 댓글은 답변드릴수있는건 최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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