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 6주차 중절 후기 입니다

효콩
2 년전
댓글 쪽지 남겨주시면 병원 정보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술비용80+유착방지제10= 수액 비타민 영양제 포함 90만원
안녕하세요
생리가 나오지 않고 어두운 갈색과 분홍색이 팬티에 묻어나와서 착상혈인가 하고 테스트기를 해봤습니다 한 줄 반이 나오더라구요 혹시나하고 지난주 토요일 오전에 동네 산부인과(정관신도시) 가자마자 초음파를 통해서 6주차 진단을 받았습니다 남자친구랑은 23살 동갑이에요 남자친구는 안정적인 직장인이고 결혼도 아이도 일찍만들기로 했던터라 아이가 생기면 키우자고 말을 했었던 적이 있는데 이렇게 일찍 찾아올줄 몰랐어요 제가 대학을 1년 늦게 갔는데 처음으로 일년 늦게 간 걸 후회했어요 원래대로 갔더라면 지금쯤 취업하고 안정적인 직장인으로 생활하며 생명을 얻어서 축복받아야하는데 시기가 애매하고 올 말에 국가고시가 있어서 배부른 상태에서 시험을 보고 면접을 보러 갈 자신이 없어서 남자친구랑 긴 고민 끝에 조금 일찍 찾아온 생명을 가슴속에 묻어두기로 결정 내렸습니다 토욜 오전 동네 병원에 6주차 진단을 받고 오후에는 부산 서면에 있는 산부인과를 가서 초음파를 보고 수술 날짜를 잡았어요 오늘 화요일 2시였구요 지금은 수술이 잘 마무리 되고 집에 와서 쉬고 있어요 제가 수술도 처음이고 수면마취도 처음이라 정말 하루하루가 두려움에 떨면서 지냈습니다 수술대 위에 올라가서 너무 긴장해서 맥박이 빨리 뛰니까 간호사 두 분이 다독여주셨습니다 수면마취 한다고 말씀 하시고 바로 심호흡 하니까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구요, 수술 시간이 10분밖에 안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원장님도 간호사분들도 저를 상담해주신 직원분도 데스크에 계셨던 분 들도 너무 친절하셨어요 수술실 들어가기 전 수액을 맞고 항생제, 진통제는 엉덩이 주사로 맞고 30분 있다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러고 수면마취 시작하고 하나 둘 셋 세니 간호사분들이 끝났다고 깨우시고 회복실로 들어갔습니다 마취가 첨이라 들어가자마자 토를 세번이나 했어요 배도 찢어질듯 아팠지만 그 통증은 잠시에요 저에게 일찍 찾아온 작은 생명이 엄마를 잘못만나서 빛을 보지도 못 하고 보냈다는게 큰 최잭감이 듭니다 대학을 1년 일찍 갔더라면 지금쯤 남자친구랑 행복한 눈물을 흘리고 있겠지요 지금은 미안해서 눈물이 많이나요 여러분 피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번에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올 생명에게 오늘 보낸 아이 몫까지 최선을 다해주고싶네요 부모님들과 남자친구는 다들 낳고 싶다고 낳는 방향으로 생각해보자 하셨는데 저는 말에 있는 국가고시가 제 인생을 건 시험이라 저한테만 집중 하고 싶었어요 한편으로 아기한테 너무나 미안하지만 어쩔 수 가 없었습니다 .. 평생 잊지 않고 지내야지요
다들 힘내시구 화이팅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조회 1396
  • 댓글 34
  • 토닥 4
  • 저장 2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