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전) 4~5주차 중절 후기 (+ 추가!)
예상치 못한 임신에 머리 싸매고 고민하다가 토닥톡에서 도움 많이 받고 오늘 무사히 수술 끝마치고 왔습니다 도움이 될까 싶어서 몇 자 적어내려 봐요
평소에도 pms가 심한 저는 가슴 팽만감과 함께 통증, 소화 불량, 수면 시간과 관계 없이 만성적인 피로감 등의 증상이 있었어요
사후 피임약을 관계 후 24시간 내에 복용했었기에 아이가 생겼을 거라곤 정말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고, 그냥 ‘아... 이번엔 생리전증후군이 좀 심하구나...’ 하고 그쳤더랬죠
그러다가 어느날부터 입덧이 시작되었습니다
음식만 봐도 역겹단 생각과 함께 울렁거리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음식 이름만 떠올려도 힘이 들 정도로 심했었어요 며칠 간은 아무런 음식도 먹지 못했고, 심지어 물조차 속에서 받아 주질 않았죠
죽겠다 싶은 마음에 응급실을 찾았고...... 저는 거기서 처음 임신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선은 수술이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하니 며칠 간은 회복에만 전념하면서 조금씩이나마 밥을 먹는 걸 목표로 했어요 아예 안 먹는 것보단 조금씩 먹는 게 심한 입덧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 행여 입덧이 너무너무 심해서 도저히 아무것도 안 들어간다 하시는 분들은 신맛나는 사탕 입에 물고 계시는 것도 좋아요 !!!)
저는 방울 토마토, 요거트, 계속되는 구토로 손실된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음료, 미음 위주로 먹었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어플 상담을 통해 바로 다음날인 오늘 아침으로 수술 예약을 잡고, 수술 전 5시간 금식을 하고 병원에 방문을 했는데요
약간 후기에 공장식 같다? 그런 말들이 있었는데 단박에 이해...
접수부터 수술, 회복까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어요
제가 몸부림을 많이 쳐서 혼났던 기억도 얼핏 나네요......
약 덜 깬 상태로 두 선생님께 부축 받아 옮겨지면서 거듭 죄송하다 그랬는데 괜찮다고 해 주신 기억도 납니다
흔히들 수술 직후의 느낌을 심한 생리통에 비유를 하시던데 저는 생리통이 꽤 심한 편에 속하는데도 끝나고 나니 묵직하게 아팠어요 (평소에 아픈 거 잘 참음)
그리고 왠지 모르게 수술이 끝나니 저는 화장실에 엄청 가고팠는데 일시적인 거라고 진통제 맞으면 괜찮다 하셔서 한 10분? 맞고 있으니 정말 괜찮아지더라구요
현대 의학... 칭찬해...
1시간 좀 안 되게 누워 있다가 3일치 약 받구 퇴원했습니다
병원 분위기는 그냥 불친절하지도 않은, 그렇다구 엄청 친절하지도 않은 약간 정말 AI? 너낌이었어요 과한 친절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으로서 그냥 그런갑다... 싶었어요 ㅋㅋ
암튼 그러구 집에 와서 푸욱 자다 일어나니 입맛도 좀 돌구 (근래 들어 처음으로 먹고 싶은 게 생각남) 하더라구요 물론 당분간은 그간 입덧으로 인해 쇠약해진 저의 위장을 위해 영양죽을 먹어야겠지만......
아! 그리고 가격은 초음파, 영양제, 유착방지제, 진통제, 약값 모두 해서 6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중절 수술이야 부르는 게 값이라지만......
저는 나름 괜찮다구 생각해요 무엇보다 빠르게 수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애기에게는 미안하지만... 저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요 준비된 상태에서 아이가 생겨도 키우기 버겁다는데, 저는 그러지 못했거든요
그저 낳기만 한다고 엄마가 아니듯, 저의 행복, 그리고 아이의 행복이 무엇일지 고민을 엄청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책임지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덜컥 낳았다가 훗날 남편 탓, 자식 탓하며 원망하고 살고 싶지도 않았구요
간혹 글 읽어 보다 죄책감에 힘들다 하시는 분들이 보여, 주제 넘게 첨언하지만 무엇이든지 ‘나’보다 소중한 것은 없으니 중절을 선택하셨다면 본인 몸과 회복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셨으면 해요! 저도 중절 수술 전에 ‘더 나은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 하구 보내 줬네요...... ㅎㅎ 물론 기억하구 또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도 겠지요
암튼!!!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태어나 별 일 다 겪는다 싶네요 ㅋㅋㅋㅋㅋ 제 몸에 큰 무리가 가는 수술인 건 부정할 순 없겠으나......
중절 받았다 해서 제 인생이 망한 건 아니니! 두고두고 교훈 삼아 앞으론 안전한 성생활하도록 하겠슴다 ㅠㅠ 다 끝난?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그동안 신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ㅋㅋㅋ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랄게요!!!
++++ 4일차 후기 !!!
첫날~이틀까지는 점차 나아지는 것 같기는 한데 남아 있는 호르몬 영향인지 몸도 무겁고 계속 졸렸어요 ㅠㅠ
입덧은 수술 후 빠르게 좋아졌습니다 !! 수술한 날 밤부터 입맛이 다시 돌더니 4일 지난 지금은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아주 잘 먹고 있어요 ㅎㅎ
저는 입덧이 너무너무 심했던지라 회복 중인 지금은 아직 매운 음식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피는 생리하는 것처럼 2~3일 정도 나오고 현재는 볼 일 보구 닦으면 살짝 비치는 정도? 수술 직후엔 생리통 x 3배 느낌이라 좀 힘들었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몸도 가볍고 전처럼 잠이 쏟아지지도 않아요 ,,, 삶의 질 대폭 상승한 기분입니다 ㅠㅠ ㅋㅋㅋ 며칠 후 수술 경과 확인차 다시 내원해야 하지만 댓글 달러 온 김에 겸사겸사 4일차 후기 써 봐요 ㅎㅎ 혹시 궁금한 점이나 병원 정보는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평소에도 pms가 심한 저는 가슴 팽만감과 함께 통증, 소화 불량, 수면 시간과 관계 없이 만성적인 피로감 등의 증상이 있었어요
사후 피임약을 관계 후 24시간 내에 복용했었기에 아이가 생겼을 거라곤 정말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고, 그냥 ‘아... 이번엔 생리전증후군이 좀 심하구나...’ 하고 그쳤더랬죠
그러다가 어느날부터 입덧이 시작되었습니다
음식만 봐도 역겹단 생각과 함께 울렁거리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음식 이름만 떠올려도 힘이 들 정도로 심했었어요 며칠 간은 아무런 음식도 먹지 못했고, 심지어 물조차 속에서 받아 주질 않았죠
죽겠다 싶은 마음에 응급실을 찾았고...... 저는 거기서 처음 임신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선은 수술이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하니 며칠 간은 회복에만 전념하면서 조금씩이나마 밥을 먹는 걸 목표로 했어요 아예 안 먹는 것보단 조금씩 먹는 게 심한 입덧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 행여 입덧이 너무너무 심해서 도저히 아무것도 안 들어간다 하시는 분들은 신맛나는 사탕 입에 물고 계시는 것도 좋아요 !!!)
저는 방울 토마토, 요거트, 계속되는 구토로 손실된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음료, 미음 위주로 먹었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어플 상담을 통해 바로 다음날인 오늘 아침으로 수술 예약을 잡고, 수술 전 5시간 금식을 하고 병원에 방문을 했는데요
약간 후기에 공장식 같다? 그런 말들이 있었는데 단박에 이해...
접수부터 수술, 회복까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어요
제가 몸부림을 많이 쳐서 혼났던 기억도 얼핏 나네요......
약 덜 깬 상태로 두 선생님께 부축 받아 옮겨지면서 거듭 죄송하다 그랬는데 괜찮다고 해 주신 기억도 납니다
흔히들 수술 직후의 느낌을 심한 생리통에 비유를 하시던데 저는 생리통이 꽤 심한 편에 속하는데도 끝나고 나니 묵직하게 아팠어요 (평소에 아픈 거 잘 참음)
그리고 왠지 모르게 수술이 끝나니 저는 화장실에 엄청 가고팠는데 일시적인 거라고 진통제 맞으면 괜찮다 하셔서 한 10분? 맞고 있으니 정말 괜찮아지더라구요
현대 의학... 칭찬해...
1시간 좀 안 되게 누워 있다가 3일치 약 받구 퇴원했습니다
병원 분위기는 그냥 불친절하지도 않은, 그렇다구 엄청 친절하지도 않은 약간 정말 AI? 너낌이었어요 과한 친절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으로서 그냥 그런갑다... 싶었어요 ㅋㅋ
암튼 그러구 집에 와서 푸욱 자다 일어나니 입맛도 좀 돌구 (근래 들어 처음으로 먹고 싶은 게 생각남) 하더라구요 물론 당분간은 그간 입덧으로 인해 쇠약해진 저의 위장을 위해 영양죽을 먹어야겠지만......
아! 그리고 가격은 초음파, 영양제, 유착방지제, 진통제, 약값 모두 해서 6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중절 수술이야 부르는 게 값이라지만......
저는 나름 괜찮다구 생각해요 무엇보다 빠르게 수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애기에게는 미안하지만... 저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요 준비된 상태에서 아이가 생겨도 키우기 버겁다는데, 저는 그러지 못했거든요
그저 낳기만 한다고 엄마가 아니듯, 저의 행복, 그리고 아이의 행복이 무엇일지 고민을 엄청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책임지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덜컥 낳았다가 훗날 남편 탓, 자식 탓하며 원망하고 살고 싶지도 않았구요
간혹 글 읽어 보다 죄책감에 힘들다 하시는 분들이 보여, 주제 넘게 첨언하지만 무엇이든지 ‘나’보다 소중한 것은 없으니 중절을 선택하셨다면 본인 몸과 회복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셨으면 해요! 저도 중절 수술 전에 ‘더 나은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 하구 보내 줬네요...... ㅎㅎ 물론 기억하구 또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도 겠지요
암튼!!!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태어나 별 일 다 겪는다 싶네요 ㅋㅋㅋㅋㅋ 제 몸에 큰 무리가 가는 수술인 건 부정할 순 없겠으나......
중절 받았다 해서 제 인생이 망한 건 아니니! 두고두고 교훈 삼아 앞으론 안전한 성생활하도록 하겠슴다 ㅠㅠ 다 끝난?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그동안 신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ㅋㅋㅋ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랄게요!!!
++++ 4일차 후기 !!!
첫날~이틀까지는 점차 나아지는 것 같기는 한데 남아 있는 호르몬 영향인지 몸도 무겁고 계속 졸렸어요 ㅠㅠ
입덧은 수술 후 빠르게 좋아졌습니다 !! 수술한 날 밤부터 입맛이 다시 돌더니 4일 지난 지금은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아주 잘 먹고 있어요 ㅎㅎ
저는 입덧이 너무너무 심했던지라 회복 중인 지금은 아직 매운 음식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피는 생리하는 것처럼 2~3일 정도 나오고 현재는 볼 일 보구 닦으면 살짝 비치는 정도? 수술 직후엔 생리통 x 3배 느낌이라 좀 힘들었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몸도 가볍고 전처럼 잠이 쏟아지지도 않아요 ,,, 삶의 질 대폭 상승한 기분입니다 ㅠㅠ ㅋㅋㅋ 며칠 후 수술 경과 확인차 다시 내원해야 하지만 댓글 달러 온 김에 겸사겸사 4일차 후기 써 봐요 ㅎㅎ 혹시 궁금한 점이나 병원 정보는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