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주차 수술 후기 ( 사당 )
마지막 생리 시작일이 7월 27일이라 네이버 임신 주수 계산기 기준으로는 8주 5일인가 6일로
거의 8-9주 생각하고 갔는데 초음파 보니까 6주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평소에 생리주기가 많이 불규칙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하..근데 막상 초음파로 보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하긴하더라고요..
남자 선생님이라 좀 부끄럽기도 했고요 전 인생에서 산부인과가 처음이라 굴욕의자에 앉고 하는게 너무 수치스러웠어요...
근데 남자 선생님이 딱 필요한 말만 하셨어요 초음파 볼때도 질 안에 기구 넣어서 보시고 “6주 정도 됐네요 .
평소에도 생리 주기가 많이 불규칙하세요 ?“ 딱 이 두 마디 하고 끝났고 , 초음파 보고나서는 초음파 비용 68500원
먼저 수납하고 , 수술에 관한 설명 들으러 남자친구랑 같이 상담실 같은곳 들어가서 주의사항 들었고요
이 주의사항 설명해주시는 분이 한 4-50대로 보이셨는데 말투나 이런게 굉장히 따뜻하고 친절하셨어요
초음파 사진 보실래요? 하고 집이 반지모양으로 굉장히 예쁘게 잘 되어있어서 수술은 바로 가능하시구요 이러시는데 괜히 눈물날뻔 했어요
어쨌든 수술동의서 저랑 남자친구 작성하고 회복실 안내 받았어요
아 참 저는 6주여서 유착방지제 5만원 포함해서 50만원이었어요
회복실 들어가서는 입고 간 옷 속옷까지 다 벗으라하시고 가운 하나 입으라 하셨어요
그러고나서 엉덩이 주사 맞는데 이게 좀 아프다하시는데 전 원래 주사 같은거 잘 맞아서 별로 아픈거 못 느끼긴했어요
(근데 다른 후기엔 이게 진짜 엄청 아프다해서 걱정은 했어요)
어쨌든 이 주사 맞고나서 화장실 한번 갔다오라고 한 다음에 수술실로 바로 들어가고요
수술실 들어가서는 또 굴욕의자같은거에 앉아서 팔 다리 다 묶고요
이때 수액같은거 같이 꽂아주시는거같아요 근데 전 혈관이 끊겨서 다른 팔에 다시 했는데 이때 맞는 주사가 엉덩이 주사보다 더 아팠어요
혈관이 끊겨서 그런가 ... 반대쪽 팔에 다시 주사 맞았을땐 훨씬 덜 아프긴했어요
어쨌든 오른쪽 엄지에 숨 잘 쉬는지 체크하는 기계 껴주시고 네일은 안지워도 상관없었어요
( 큐빅있지않는이상 상관없다하셨어요) 암튼 그러고나서 간호사분이 전화로 준비 다 됐습니다 하시고
의사선생님 들어오시는 소리 들리고 간호사분이 “ 자 이제 수면마취 약 들어갈게요 조금 뻐근하실수 있어요
얼굴 쪽으로 약 냄새 가실 수 있어요 졸리면 주무시면 돼요” 하시는데 뻐근한건 못 느꼈고 마스크 벗겨주셨는데
얼굴 쪽으로 약간 비타민 ? 냄새 같은거 나더니 살짝 졸리고 숫자도 안셋는데 체감상 한 2-3초 지난 후로 기억이 없어요
다시 기억 났을땐 이미 팔 다리 묶였던거 다 풀려있고 간호사분이 저 부축해서 회복실로 걸어가고있었어요
회복실로 간 다음에 수액 다 맞고 간호사 분 오셔서 배 한번 눌러서 피 나오는지 확인하고
괜찮으시면 5분 이따가 가시면 돼요 하고 수액 다 맞은거 빼서 지혈해주셨고 나가셨어요
전 아프지도않았고 해서 바로 옷 갈아입고 나왔고요 나와서 소고기 먹고 쓰는 후기입니다
10시예약이었는데 9시40분쯤 들어가서 11시쯤 나왔던거같아요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약국 가서 약 처방 받았는데 약이 한 2만원중반대였던거같아요
어쨌든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거같고 지금 수술 한지 두시간 정도 지났는데 아랫배가 살짝 불편하긴한데 크게 불편한건 없는거같아요
후기 정말 많이 읽어봤어서 혹시나 도움될까해서 저도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