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전) 2주하고 2틀 뒤 후기 완전 개 긴글
저는 23살이고요 정말 미래를 생각해 지우게 되었어요
생리 주기는 앞뒤로 이틀 3일차 면 무조건 하는데 이번에는 몸 상태가 좀 다르더라고요
원래 생리하기 1주 전 허리 가슴 통증이 있는데 생리 예정일 딱 되더니 가슴이 뭉친 거처럼 유두도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생리하려나 보다 하고 말았는데 여자에 촉이란 게 있잖아요 이틀차 되니깐 이건 좀 이상한데 싶었어요
2~3일 사이에 생리 터지니깐 내일까지 기다려보자 하고 기다리는데 맘이 너무 불안해서
남자친구랑 임태기 해보자 해서 저녁에 남자친구가 얼리? 그거랑 그냥 임태기랑 사와줘서 두 개를 해봤는데
20초도 안 지나서 두 줄이 뜨더라고요 믿기지가 않아서 한시간 뒤에 다시 해보니 똑같이 선명한 두 줄이 바로 떴어요
모든 분들이 느꼈겠지만 너무 슬프고 현실이라 더 슬퍼가지고 진짜 너무 복잡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사고쳐도 잘살고 잘 이겨내던데 나는 할 수 없으니깐 현실이니깐 이게 이 애를 못지킨게 너무 그냥 힘들었어요
남자친구와 많은 얘기를 하고 병원을 찾아보고 영상 인터넷 다 찾아봤어요
전남권에 살고 있어 주위 병원은 못 믿겠고 남자친구가 서울로 가자 돈은 신경 쓰지 말라고 하면서 내가 믿을 수 있는 병원,
같은 수술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진료를 받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져서 그거에 정말 고마웠습니다
몸은 여자가 상하는 게 맞지만 마음고생은 같이 해주는 게 느껴졌어요..
병원에 전화해 봤더니 아직 극 초기라 아기집이 안 보여서 수술이 안될 거라고
당장 서울 가서 수술은 할 수 있었지만 만약 가서 초음파에 안 보이면 수술이 안된다 하셔서
근처 병원 가서 초음파 받고 아기집 보이면 수술하려고 했는데 초음파 비용 초진 비용 보험 안돼서 되게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아직 초기 고 어차피 수술하니깐 선생님이 일주일 뒤에는 보일 거라고 하셔서 일주일 뒤에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은 대전 에서 했구요
수술당일 올라가는 시간이 너무 고통 스럽고 슬펐지만 남자친구 한테 티 안내려고 엄청 애썼습니다
근데 시간이 점점 가까워 지니 너무 무섭고 불안하더라구요 ...
병원 올라가서 접수 하고 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짧았구요
의사 선생님은 여자분이여서 편했습니다 질 초음파 확인후 5주 3일차 ? 6일차 라고 하셨던거 같아요
나가서 수술비용 남자친구가 현금으로 60지불하고 화장실 갔다가 혼자 화복실에서 항생제 맞고 치마로 갈아입고 몇분 안되서 수술실로 갔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 속옷을 반납하고 침대에 누워 팔 다리를 고정할 때 선생님께서 유착 방지 맞을 거라고 보여주시고
그걸 보고 눈을 감고 있었어요 눈물이 나더라고요 팔에 주사를 놓고 기억이 없어요
저는 마취가 잘 안 드는 체질? 이여서 한번 깼다고 하더라고요 기억 안 나고요 수술실에서 회복실 걸어가는 중간부터 났어요
울면서 걸어 나왔고요 침대에 누워서 선생님이 다독여 주시는데 옆에 갑자기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남자친구 본 순간 긴장 풀리면서 배가 갑자기 아프면서 울었어요....
남자친구도 아파하는 거 보고 놀랐는지 자기도 눈물 날 거 같다면서 위로를 해주더라고요 보호자 꼭 필요 너무 힘이 됐어요
저는 끝나니깐 배고픈 생각밖에 없어서 진짜 뭐 먹어도 되냐고만 물어봤던거 같아요
링거 다 맞고 선생님이 일주일 뒤에 오라고 하셔서 약 받고 집에 갔습니다
피는 당일에 나도고 안나오다가 5일차에 다시 나오더라구요
일주일이지나 병원가서 피가 고였는지 수술 잘 된건지 확인했는데
피가 고여있다고 뺀다고 하면서 부랴부랴 하더니 레전느 개아팠어요 피 빼는거 진짜 진심 오바 좀 더해서 애 낳는건가 싶었어요
숨이 차면서 선생님이 숨크게쉬라고 힘빼야된다고 하는데 숨도 내맘대로 안쉬어지고 힘도 안빠지고 어찌저찌해서 뺐는데 레전드 진짜 아팠습니다....
수술은 잘된거 같다라고 하셨고 생리는 한달뒤 한달하고반 사이에 할거라고 안하면 병원 오라고 하시고 끝났습니더
맘고생이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거 여쭤보세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