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 5주차 수술후기

2 년전

너무 당혹스럽고 무서운 와중에 토닥톡 알게되서 정말 다행이었고 도움 정말 많이 받았고

다른분들 후기 글 보면서 용기낸거라 저도 감사한마음 나누고자 글 남겨요..


저는 자궁확장제같은 질정은 따로 삽입 안해서 크게 아프지않았어요.

다른분들 후기보면 질정이 제일 아팠다고 하시는분들이 있어서 걱정했거든요

어쨋든 당일로 예약잡고 도착해서 초음파보고 동의서쓰고 수액맞고 수술하고 나와서 제정신으로 돌아오기까지 1시간정도 걸렸어요. 

수술은 간단하다 하셨고 수면마취도 얼마만에 잠드나 궁금해서 속으로 초 새는데 5초가 마지막 기억이네요.


그렇게 수술하고 나와서 전 배가 너무너무 아팠어요. 진짜 울 정도였고 원래 생리통도 심하고 

수술전까지도 배가 싸르르 아팠어서 유독 제가 더 통증을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오죽하면 옆에분한테 안아프시냐 물어봤는데 회복실에 있는 그 누구도 저만큼 아파하지 않으셨어요. 

초기인데도 전 유독 통증이 심했습니다...


15분정도는 계속 아프다가 그 뒤로 점점 생리통처럼 아프고 집가서 자고 일어나서야 배땅김이 조금있다 싶을정도로 가라앉았어요.

계속 아주 약한 불편감정도는 느껴집니다. 수술은 잘 됐다고 하셨고 밥먹으면서 사람들있는데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멘탈관리를 위해선 가능하면 보호자 동반하시는게 좋으나 혼자서도 충분합니다. 

보호자가 있다한들 이 우울감이 사라지진 못할테니까요..


어플 특성상 탈퇴하시는분도 많고 비밀댓글이 많아서 병원정보는 얻기 힘들더라구요.. 

근데 개인적으로 남자친구랑 헤어지려고 하던때라 남자친구한테 알리기도 싫었고, 부모님 친구들은 더 어려웠어요..

그래서 여기 어플에 연계된 곳에서 했습니다. 다른곳은 보호자가 무조건 동행하거나 전화가 필수더라구요... 

전 그냥 아무에게도 알리고싶지않고 혼자만 묻어놓고 살고싶어서 인천지역 전화해봐서 제 조건에 맞는곳으로 했어요..

가격은 여기 병원톡에 쓰여있지만 수술 영양제 유착방지까지해서 50이었습니다. 

시설은 그닥 좋지 않았지만 가격이나 보호자등의 이유로 그냥 큰병원말고 여기서 했습니다. 전 만족했어요. 의료진분들도 친절했구요.


물론 힘들고 지치고 죄책감도 들겠죠. 변명이겠지만 준비안된 상태에서 그 아이를 맞이하는것도 하나의 죄일겁니다.. 

잊을 수 없겠지만 잊을거고 묻을 수 없겠지만 묻을겁니다.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많이 절박하실걸 알기에 후기 남깁니다. 

괜찮을거에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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