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 18주차 수술 후기
저는 입덧도 없고 생리도 길게는 5개월까지 밀리는 미친 몸뚱아리를 가지고 있기에 임신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왼쪽 자궁쪽이랑 골반이 너무 아파서 병원 가기 전 혹시 몰라 임테기를 해봤는데 2줄이더라구요..
병원에 가보니 16-17주 지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전 20대 초반이기도 하고 남자친구와 상의 후 서로 동의하에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바로 병원을 예약하고 오전에 가서 초음파 보고 상담하는데 18주차라고 하더라구요
주차가 커서 출혈 때문에 응급실로 이송될 수도 있다 등등 혹시나 하는 주의사항들을 설명해주시는데 좀 쫄리고 떨렸습니다
전 유도분만 안하고 소파술로 진행하였고 수술 4시간 전 자궁입구를 넓혀주는 딜라펜
(원장님이 주차가 크면 이게 더 좋다구 함)을 넣는데 전 생각보다 참을만 했습니다
4시간동안 병실에서 수술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저는 남자친구가 보호자로 옆에 있어줘서 긴장도 덜 하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딜라펜 넣으면 밑에가 아프고 그럴 수 있다고 하던데 전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수술시간이 되고 수술실로 내려가 옷 갈아입고 수술의자 앉는데 간호사분들이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시고 친절하지 않으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수술시간도 설명 없이 딜레이 되어서 수술실 앞에서 초조하게 기다림)
사실 저는 수술 자체가 처음이라 수면마취가 제일 무서웠는데 친절하지 않은 간호사들 덕에 차라리 재워줬으면 하여
수면마취 들어간다고 했을 때 기다렸듯이 마음 편하게 잠들 수 있었습니다
눈을 떠보니 회복실이었고 수술 시간은 2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저는 5~10분만에 회복이 완료 되어 잠도 더 이상 안오고 심심해서 빨리 나가고 싶었지만
영양제를 다 맞고 나가야한다고 하여 1시간 반 정도 더 누워있어야했습니다 (이때 심심하고 답답해서 고통스러웠음)
수술이 끝나고 난 후 아랫배가 생각보다 아팠어요.. 그래도 참을만 한 정도???
간호사분들이 출혈량 2번 정도 확인해주시고 퇴원 시켜주셨습니다 후
다들 주차가 크면 엄청 아프고 무섭고 방법이 많이 없을거라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생각보다 너무 괜찮게 수술을 받았습니다 안 좋은 기억 크게 없어요
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셔서 저보다 남자친구가 옆에서 저를 더 열심히 챙겨주고 있습니다
휴 남자친구에게 너무 고맙네용 가능하시다면 혼자 가지 마시고 저처럼 보호자랑 같이 가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어쩌면 저는 평소에 생리통이 없어서 통증을 잘 못 느낀 걸 수도 있어요
근데 수술이랑 회복 자체가 사바사라서 저 같이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아픈 분들도 많으셨을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저 같은 경우도 있으니 걱정 말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수술 잘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