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구) 6주 3일 수술 후기

2 년전

우선 수술은 토닥톡이랑 연결되어 있고 시내에 있는 전국 체인?? 병원에서 했어요!

가격은 기본 수술+마취 80에다가 자궁유착방지제 15 추가해서 95였어요.


보호자가 무조건 동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혼자 가시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보호자랑 같이 가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병원 방문해서 보호자랑 같이 수술 동의서 작성하고 약 두알을 먹었어요 

그리고 입원실로 이동해서 잠깐 대기하다가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마취는 예전에 성형수술 할 때 해봐서 그런가 무섭지는 않았고, 

그냥 다리랑 팔 묶는 게 더 무서웠던 것 같아요 ㅠㅠ 마취도 수술도 금방 끝납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수술이 끝나면 화장실 가고 싶은 느낌이 들겠지만 

수액을 다 맞기 전까진 물도 마시면 안 되고 화장실에 가는 것도 안 된다고 수술 전에 말씀해주셨거든요 

저는 에이 화장실 가고 싶은 느낌이 얼마나 들겠어 ;; 생각했는데 수술 끝나고 나니 알 것 같더라구요 

너어무 가고 싶어요 진짜 근데 그건 일시적인 거라 방에 와서 누워있다보면 괜찮아지더라고요.


그리고 여러 후기를 보니 안 아프신 분들도 많던데 저는 진짜 너무 아팠어요. 

생리통의 몇십배랄까요...ㅠ 계속 남자친구한테 아프다 아프다, 화장실 가고 싶다 찡찡댔던 것 같아요. 

한 15분에서 20분 정도 아팠어요. 그 이후로는 그냥 일반 생리통처럼 잔잔하게 아팠다가 안 아팠다가 했구요 

충분히 참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20살이고 처음 중절 수술 해보는 거라 정말 무섭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끝난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저는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단 한 번도 낳을까?라는 고민을 해본적이 없었어요. 

제 나이엔 당연히 지워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초음파로 아기집을 확인 했을 때도, 수술 전에도 후에도 죄책감으로 인한 우울은 없었어요. 

그냥 단지 내가 이런 수술을 왜 해야 하나...싶은 생각으로 인한 우울 정도? 

저처럼 아기를 절대 낳을 수 없는 상황이거나, 그런 생각 조차 해보지도 않은 분이시라면 

흔히들 겪는 죄책감으로부터 오는 우울은 없으실 거에요! 걱정하지 말고 수술 잘 받으세요 ☺️


피임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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