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 20주 중절수술 후기 (긴글)

dino0810
2 년전

서면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했습니다.

처음 병원 찾으면서 이 병원은 아니고 10주차 정도까지 가격은 인터넷에도 나오더라고요. 

10주차 넘어가면 가격이 많이 뛰는 것 같습니다..ㅠ


여긴 24주 이전까지는 수술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어렵다고 하셨어요. 

남자, 여자 원장님 다 계시는데 저는 남자 원장님이 봐주셨어요. 

가격이나 위치같은정보, 수술, 병실 등 궁금하신 점은 물어보시면 다 대답해드릴건데 아마 이 어플은 2-3개월뒤에 지울 것 같아요.


일단 저는 진행이 빠르게 된 편입니다.

제가 간 병원은 빨간날 안되고 주말도 안된다고 하셔서 목,금으로 예약잡았습니다.

유도분만이라 보호자 필수입니다. 보호자 없으면 수술 안해주십니다.

유도분만이라 첫째날은 오전이랑 오후에 두 번 약을 넣었습니다. 몇개 넣었는지는 기억이 안나구요. 

집이 가까운 편이라 오전에 약 넣고 집에 갔다왔습니다. 조금 거리가 있으시다면 근처 모텔잡고 쉬다 가시는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원장님이 제 입구를 벌려서 약을 넣을때 조금 아프고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그거 말곤 별로 힘든 일은 없었어요.

두 번째 날 오전9시30분쯤 방문해 약을 한 번 더 넣고 철분이랑 촉진제 맞았습니다. 

저는 수술 자체가 처음이라 철분제 맞을 때 그렇게 추운지 몰랐는데 전기장판도 마련되어 있어 몸이 따뜻한데 엄청 떨리더라구요. 

같이 온 보호자가 몸 쓸어주고 주물러줘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촉진제 들어가니깐 배가 슬 아프고 딱딱해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진통같은 경우는 사바사라 뭐라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는데 처음엔 생리통 수준이다가 점차 아파졌는데 

저는 밤에 약이 없으면 생리통에 잠을 못자는 정도이기 때문에 진통은 견딜 만 했습니다.

어느 순간 배변이 보고싶다는 느낌을 받아서 앉으니 갑가지 진통이 심해지고 배가 많이 내려간게 느껴졌습니다. 

요땐 조금 못참겠더군요. 여쭤보니깐 원장님이 오셔서 봐주시고 바로 처치실로 들어갔습니다. 

보통 2-3시에 진행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대충 11시30분 즈음에 수술들어갔습니다.


진짜 아파요.. 진짜루.. 저 처럼 주수 크신 분은 그냥 출산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양수터지고 힘주는데 눈물이 찔끔나오더군요. 

중간에 마취들어가서 기억은 안나는데 밑에 나오면서 너무 아팠어요. 

마취깨고 병실 들어갔는데 배가 조금 아프고 약 들어가서 몸이 떨렸다가 더웠다가 난리였습니다. 

병실은 1인실이고 딱 1인실 크기입니다. 침구류도 괜찮았던 것 같네요.

영양제까지 다 맞고 드레싱하는데 처치실에서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주시는 센스가 좋았던게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으로 원장님이 약 설명해주시고 퇴원하는데 병원이 진료실, 입원실, 처치실 다 깨끗하고 

선생님들도 다 친절하시고 진료도 잘 보시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은 입원실, 처치실이 중문이 있고 안쪽에 있는데 

화장실이 안내데스크 쪽에 있어서 가운상태인데 중문을 열고 바깥으로 가야한다는 점이 단점같았아요. 

(아예 병원밖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나머지는 다 괜찮았습니다.


저는 모든 걸 다 끝냈을 때 4시 쯤이였으니 빠른 편이였습니다. 주수가 크면 그냥 출산입니다. 

저 처럼 늦게 발견하지 마시고 몸에 불편함이 조금이라도 느껴지시면 무조건 병원가시고 빠르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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