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창원) 임신 6주차 후기
많은 일들이 있고 정리된 후 얼마전 첫 생리가 터져서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 남깁니다.
처음 임신을 알게 된건 생리전처럼 가슴이 붓고 배가 사르르 아픈데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서 생리 예정일 5일 지나 테스트기 해보았고 선명한 두줄이었습니다.
갑작스레 닥친일에 중절수술을 생각하다 토닥톡이라는 어플을 알게되어
부산, 창원 등 여러군데 병원을 알아보던중 토닥톡 어플에 있는 창원에 위치한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사실 가기 전 시설 사진들이 너무 노후된 느낌이라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고 의사 선생님 또한 친절하시고 잘 대해주시더라구요.
주수로 쳤을때 6주쯤인데 아기집이 보이지 않고 소변검사에서는 진한 두줄이 나와
이럴 경우엔 유산일 가능성이 높다 하여 피검사 해놓고 이틀뒤 다시 피검사+초음파 하고 더블링 체크 하기로 하였어요.
피검 2차까지 하고 이틀뒤 아침에 의사 선생님께서 직접 전화주셔서 피검 수치가 오르지 않는다 유산인것 같다 하셨고
후에 조치와 병원 방문 일정을 다시 잡고 전화를 마쳤고 그 다음날부터 일주일간 하혈하기 시작하여
예약된 병원 방문날에 다시 가 초음파를 보니 잔혈이 조금 남아있지만 유산물들이 다 빠져나온것 같다 하시더라구요.
중절수술 자체가 무서웠던지라 참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감정이 복잡하였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진심으로 다독여주셔서 심적으로도 너무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유산이 되어도 당장에는 피검 수치가 높을 수 있으니 10일 정도 뒤에 마지막 방문 예약을 하였어요.
마지막 방문날에는 의사선생님께서 초음파 확인하시며 자궁 상태가 원래대로 다 돌아간거 같다고
소변검사 먼저 해보자하셨고 선명한 한줄.. 나오자마자 의사선생님께서 그동안 너무 고생했다고 해주시는데 손잡고 다독여주시는데 눈물날뻔 했어요..
아이를 지운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못커서 자연적으로 유산된거니 절대 죄책감 가지지 말라며
제 마음 걱정해주시고,피임 꼭 해야한다며 진심어린 충고도 해주시고..
오늘부로 초음파사진, 저에 대한 정보 다 삭제한다 의사선생님 본인 기억에서도 지운다 이건 이제 없던 일이다.. 하시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저는 중절수술을 하게 된건 아니지만 토닥톡에서 알게된 병원이라 광고성이지 않을까 하고 반신반의 하고 갔는데 의사선생님께서 너무 좋으셔서 글 남깁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참 반성도 많이 했어요. 앞으로 완벽한 피임 철저히 하며사랑할거에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 한달 정도 지난 지금은 그때 일들이 정말 꿈만 같아요 조금이나마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