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산) 24주차 수술후기 긴글
처음 토닥톡 발견하고 글 읽으면서 저도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는 26살이고 예전부터 난소쪽에 문제가 많아서 난소 혹 수술도 양쪽 다했고
병원에서 거의 임신이 안될가능성이 높다하여 전혀 신경 안쓰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수술하고도 생리는 불규칙하다고 해서 그런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리를 너무 오래안해서
혹시나 난소에 또 문제가 생긴건가 해서 진료를 보는데 임신이라고 딱 24주째라고
그 동안 전혀 몰랐구나 이런식으로 얘기하시는데 진짜 너무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더라구요
거기선 애가 커서 지우기도 힘들텐데 이러시구 진료를 보고나와 바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날 바로 상의를 했고
그 동안 서로 전혀 몰랐기에 그 동안 건강도 몇번 나빠져서 병원약도 많이 복용했고
임신중 맞으면 안되는 주사들도 많이 맞고 술자리도 꽤 가졌던터라 걱정부터 되더라구요
준비도 너무 안된상태였고 그래서 그날 저녁부터 중절수술하는곳을 계속 찾았는데
인터넷에는 전혀 안나와서 직접 찾아다녀야겠다 생각하다가 마침 여길 찾아서 글들을 보게되었습니다
주차가 높으신 분들 글들이 꽤 있어서 그 중 몇분에게 댓글로 병원 정보를 물어봤고
입원되고 당일에 바로 예약을 잡을수 있는곳이 울산에 있더라구요
주차가 높아서 하루라도 빨리 가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날아침에 바로 울산으로 이동해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초음파 보시더니 애가 꽤 크네요 하시곤 마음을 먹고 오신거냐고 하셔서 그렇다 하고
그날 바로 입원하기로 했습니다 방법은 유도분만으로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짐은 여기 후기글 여러개 보고 종합해서 챙겼는데 그렇게 바리바리 들고갈건 없고
물 마실 텀블러랑 다음날 쓸 모자랑 물티슈랑 생리대정도만 있으면 될거같아요
정신없어서 세면도구 같은건 쓸 생각도 못해요 울산이랑 거리가 좀 있기에 제가 12시쯤 도착했었고
12시 20분쯤 라미넣고 바로 입원을 했던거 같아요 넣을때 생각보다는 안아팠던거 같아요
다들 아프다고 하시거나 괜찮다고 하시거나 진짜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진료 보는곳은 2층이고
일단은 2층에 침대4개 있는곳에 있는곳에 먼저 입원하는데 입원하는분들은 많이 없으셔서 전혼자 썻어요
대부분 혼자 쓰셨더라구요 건물은 2.3층으로 나눠져있어요
아 여기는 병원밥은 따로 제공안해서 간단히 드실거 챙겨오는게 좋아요 아님 시켜서 드셔야해요
입원후부터는 못나가요 그렇게 남자친구랑 점심은 이층에서 시켜먹고
1시쯤 엉덩이 주사맞고 계속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으라고 해서 그 자세로 계속 있는게 좀 힘들었던거 같아요
계속 간호사님이 들어오셔서 약이나 온도 체크같은거 해주셨던거 같아요
5시쯤 오셔서 이제 삼층 가셔야한다고 하셔서 그렇게 삼층으로 이동해서 입원복으로 갈아입고
수액주사 달아주시고 엉덩이 주사 한대 더 맞고 약먹고 했어요
아 참고로 여기는 남자친구랑 가거나 남자분이 가시면 8시 이후에는 나가셔야 한다고 병원에서 안내를해요
호르몬 문제 때문에 그렇다고 수술이 끝나기전까지는 병원에 오실수가 없어요
그렇게 삼층으로 가서 간호사분이 밥 꼭 잘챙겨서 드셔야한다고 해서 저녁도 간단히 먹고 계속 다리벌리고 누워있었어요
계속 다리 벌리고 대기하는게 진짜 힘들더라구요 주사도 계속 맞고 약도 계속 먹어가면서 대기하는데 생리통정도?
제가 생리통이 막 있는건 아니여서 아프거나 그런건 아니였어요 저녁때까지는요..
8시쯤 남자친구는 차에서 대기한다고 나갔고 그때부턴 혼자서 계속 약먹고 계속 누워있었어요
새벽에도 중간중간 오셔서 약먹고 체크하느라 잠을 자긴 좀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새벽 4시쯤에 수술방에 가자고 간호사분이 오셔서 그대로 따라갔어요
간호사분이랑 의사분이 24시간 상주하고 계신거 같더라구요 그리곤 수술대에 누워서 있는데 처음 손 넣고할땐 진짜 아팠어요
그러다가 양수터져서 온몸에 힘이 쫙 빠지는기분 그러다가 십분정도?
아직 나올거 같지는 않으셨는지 다시 입원실로 이동해서 누워있었는데
그때부턴 간호사분이 양수가 터졌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될수도 있다 하시곤 1시간마다 오셔서 아픈지 물으시고 계속 체크하셨어오
근데 9시까지 진통이 거의 없어서 좀 걱정했거든요 그때부턴 약과 주사를 1시간마다맞고 라미도 4번은 더 넣은거 같아요
12시까지 그러니까 진짜 온몸에 힘이 쫙빠지고 배도 엄청 심하게 아프더라구요 장기가 꼬인느낌..
막 배 부여잡고 구르고 난리도 아닌데 막 나올거 같은 느낌은 안들고 계속 신호가 안오니까 걱정은되고
2시까지 계속 주사 약 라미 반복하다가 갑자기 배가 진짜 미치게 아픈거에요
못 걸을정도로 마침 간호사분이 오셔서 그대로 수술방까지 부축해서 가주셔서 그대로 수술대에 누웠고 진짜 낳는건 상상도 못할 아픔이였어요
살면서 느낀것중에 제일 아팠던거 같아요 몸에 힘은 다빠졌는데 계속 힘주라하고
그러다가 진짜 온몸에 힘을 딱주는데 갑자기 뭐가 딱 빠지는 기분이였어요
그때부턴 힘을 빼라고 하시더니 진짜 몸에 뭔가 다 빠지는 기분 그때부터 이제 안에 막 정리해주시고
자궁 모양도 잡아주시고 하셨어요 패드깔고 바로 속옷 입혀주시더라구요
그렇게 바로 입원실가서 시간 보니까 2시50분이더라구요 40분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그래서 와서 영양제 바로 달아주시고 출혈량 보고 퇴원 여부 말씀해주신다 하시고
이제부턴 남자친구분 오셔도 된다고 해서 전화하니까 바로 오더라구요
그렇게 영양제 맞고 계속 출혈 보시더니 이제 퇴원해도 되겠다면서 약이랑 챙겨주셨어요
그게 5시30분정도 였어요 아 퇴원할때 다음날이랑 그 다음날 바로 방문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주사 맞는거랑 초음파 보신다고 그러시는데 여기 안산다고 하니까 다음날만 오면 된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병원을 나오니까 어지럽긴 한데 회복은 금방 되더라구요 저녁먹고 좀 자고 일어나니까 혈색은 바로 돌아왔습니다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금방 끝나서 이제는 몸조리하고 당분간 쉬려구요 병원정보는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게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마음 먹었을때 빨리 병원가보시는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