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 13주 5일차에 중절 수술한 후기
저는 먼저 20살이고 피임을 시도 했지만 실패하여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18세의 나이이기에 부모님께 알려야하는 상황이어서 어머니께 말씀 드리고 어머니의 동의를 얻어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임신 사실을 안것은 13주 1일차에 알게되었고 13주 2일에 수술 상담 받은 뒤 13주 5일에 수술을 진행하였고
수술 전 초음파 상으로는 14주 2일 정도 되어보인다고 하셔서 철분 2통을 맞기로 하고 수술을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질 입구를 넓혀주는 약과 뭔가를 넣으시는 것같은데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뭔가를 넣으셨어요
저는 넣기 전에 넓히려고 잡는 기구 같은게 있는데 그걸 꽂을 때가 더 아팠어요
그리고 수술 들어 가기 전에 항생제 반응 테스트를 하고 1인실에 들어가서 철분 링거? 맞고 자궁 수축제를 넣기 시작했는데
그 시간이 10시 30분이었고 화장실 갈 수 있는 시간은 한시간 뒤었습니다
근데 자궁수축제(아니면 유도제) 뭔가를 넣은 뒤부터 배를 많이 눌려서 화장실 가고 싶은 느낌이 많이 들고
그래서 한시간 뒤에 바로 화장실에 갔지만 뭔가 나오는 건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궁 수축제(유도제)가 들어간 뒤 한 한시간 반 정도 지나니까 생리통이 극도로 심할 때의 느낌이 살 살 오기 시작하더니
그 느낌이 엄청나게 지속되면서 전체적으로 우글우글? 우리 하게 아파오기 시작하더니 그 느낌이 아주 강하게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아파하다가 아파하는거에 지쳐 잠들고 아파서 깨서 다시 아파하고 그걸 계속 반복하니 3시가 되어
자궁이 빠질 듯한 느낌이 지속되어 간호사님 콜을 하니 화장실 가서 오줌을 누어야 가능하다고 하셔서 가서 오줌 누고 바로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수술실로 걸어갈 때도 허리가 너무 아파서 ㄱ 자로 허리를 굽히고 링거가 꽂혀있는 장대..? 그거에 의지해서 걸어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산소호흡기를 쓰고 수면마취 들어간다고 함과 동시에 잠이 들어 수술이 끝나있었고
간호사님이 일어나서 걸어서 입원실로 가겠다고 하셔서 일어나서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간 뒤
철분제를 다시 맞고 잠을 깨기 위해 어머니와 계속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영양제를 맞으며 잠이 들고 깨니 6시 쯤이 되었고 질에 막아놓은 거즈를 빼고 6시30분에 퇴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에 내원하여야 한다고 하여 다음날 갔고 자궁 수축제를 질 안에 넣은 뒤 비로소 수술이 끝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청춘을 잃은 걸까 미래를 잃은 걸까 하며 매우 두려워 하고 있지만 이 수술로 제 세상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결혼을 못하더라도 저를 소중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함을 갚아야하는 저의 할 일이 남아있기에 죽을까 하던 제 마음을 포기하고 다시 살아보려 합니다.
어린 나이에 몸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는 평을 안듣기는 힘들겠지만 정말 비싼 경험했다고 생각하며 가슴 속에 묻어두고 사람을 덜 무서워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하거나 13주 14주 수술을 하실 예정이라면 자신이 한 행동이 이런 결과를 불러 일으킨다고 생각하고 아픔을 견뎌야합니다.
저도 너무 아팠지만 어머니께서 저를 보시며 더 마음 아파하셨기에 아픔을 꾹 참고 참을 수 있을만큼 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술 들어가기 전에 여러 병원과 상담을 해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한군데만 갔어서 가격비교를 안하고 바로 수술을 진행해서 혹시나 하게 되신다면
여러 병원에 가셔서 원장님마다의 수술진행법과 들어가는 약의 개수를 파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