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구) 6주4일 후기입니다.

2 년전

9월달 마지막 생리를 하고 남자친구와 10월7일에 관계를 가지고 난 뒤로 한적은 없었어요.

생리일이 다가올때쯤 가슴이 살짝 부풀고 누르면 살짝 아픈정도 그리고 빈혈도 약간 있고 잠은 저녁 9시만되면 기절잠 했습니다. 

그때는 아 생리 할때가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약 4주째가 되어도 생리를 하지않길래 

느낌이 좋지않아 어제 임테기를 사서 검사를 해봤더니 두줄이 나왔습니다. 

그 순간은 머리가 하얘지고 아무 생각이 없더라구요. 

일단 남자친구한테 먼저 얘기를 했고 서로 합의하에 중절수술을 하기로 마음먹고 

그날 저녁에 엄마한테 말씀 드렸습니다. 당연히 혼났구요.


오늘 남자친구와 엄마와 함께 만나 병원가서 상담받고 임신확인여부를 알기위해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임신이 맞고 3.5mm정도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아무생각이 없었어요.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지우자라는 생각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중절수술 가능하다고 하셔서 저는 어차피 오늘 금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일 수술,퇴원으로 결정했습니다. 비용은 90만원 조금 넘었습니다.


영양제,수술 안전 검사,약물검사 등 포함된 가격이구요 중절수술만 따졌을때는 80만원이였습니다. 

엄마와 남자친구가 반반 나눠 결제하고 저는 피검사와코로나 검사를 먼저 했고 그 다음 이상없다는 결과를 받고 수술실로 가서 

엉덩이 주사로 항생제 맞고 약물 반응 확인을 위해 테스트 하고 영양제 맞으면서 원장님 기다리다가 

오실때쯤 마취제를 넣어서 10초안에 잠에 들어 수술 했습니다.

시간은 10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마취깰때쯤 아랫배가 생리통 처럼 엄청 아팠습니다. 

마취가 덜 된 상태에서 간호사분들이 팬티에 엄청 큰 생리대같은거 붙여주시고 입혀주셨습니다. 

그러고 회복실까지 부축해주셨습니다. 누워서 한 5~6분 지나서인가 배는 더이상 아프지 않았고 

남은 영양제 마져 맞고 있는데 엄마의 전화에 눈물이 갑자기 쏟아졌습니다....

너무 울어버리면 과호흡이 와서 최대한 진정하고 영양제 마져 맞고 퇴원했습니다. 

집에와서 죽먹고 약먹고 휴식을 갖고있습니다.


생명이라는건 신중해야하고 소중하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피임은 꼭 꼭 확인 잘 하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이날을 속죄의 날로 지정해서 깊게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병원에서 결제는 현금으로 받습니다. 기록이 남으면 안된다고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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