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산) 삼산 중절 후기
우선 저는 결혼 준비 중인데 바로 아기를 가질 계획은 없었어서 예랑이랑 고민해보고 중절 결정했습니다.
갑자기 너무 잠이 많이 오고 속도 답답하고 생리 예정일도 일주일이 넘었길래 혹시나 하고 임테기 해봤더니 2줄이었습니다.
여기서 쪽지나 답글 통해 소개받은 병원은 아니고, 저 혼자 뒤져보다가 발견한 병원에서 받았습니다.
저처럼 갑작스럽고 막막한 분들 위해서 수술 당일 후기 남겨봐요.
- 예약을 안해서 토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이르게 도착해서 기다리니 첫번째였음
- 19세 이상 성인 보호자 없이 혼자 감 (별도로 보호자 여부 안물어봄, 당일 수술 여부를 몰라서 예랑이 없이 혼자 갔음)
- 접수할 때 뭐 때문에 오셨냐 그래서 중절 알아보려고 왔다고 말씀드리니 오늘 가능하면 하시려고 그러냐 물으셔서 그러고 싶다고 함 (당일수술 가능)
- 몇주차인지도 모르고 갔는데 초음파 확인해 보니 6주차
- 현금60 카드65 (이체도 가능하다고 함)
- 혹시나 싶어 현금 100 뽑아 갔었기 때문에 바로 현찰로 지불함
- 2층 접수실에서 잠깐 기다리다 따라오라 하셔서 3층으로 이동
- 방하나 배정해주셔서 치마로 갈아 입고 장판 따뜻하게 데핀 침대에서 휴식 (건물이나 방이 전체적으로 낡은 느낌은 있음)
- 대기하면서 예랑이한테 바로 수술한다고 연락함
- 중간에 엉덩이 주사 맞고 팔에 링겔 꽂고 다시 침대에서 휴식하며 대기 (엉덩이 주사 아픔)
- 수술 준비 끝나면 다시 방에 오셔서 수술실로 이동함 (휴식하던 방 바로 옆)
- 수면마취 + 국소마취로 진행됨
- 수면마취 약 들어갈 때 팔 떨어질 것 처럼 굉장히 아픔 (이때가 제일 아팠습니다ㅠ)
- 설명하신 것처럼 자고 일어나니 수술 끝나있음
- 다시 휴식하던 방으로 돌아가니 예랑이가 기다리고 있었음
- 수술 끝나고 링겔 맞고 쉴때 마취가 살 풀려서 그런지 생리통처럼 통증 있었음
- 링겔 다 맞고 내선 전화로 말씀드리면 빼러 와주시고 추가 설명해주심
- 충분히 쉬고 갈 수 있도록 해주심 (저는 낯선 공간이 더 싫어서 그냥 빨리 나왔어요)
- 수술시간은 정확히 모르겠고 접수하고 병원에서 나올 때까지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음
- 의사선생님이랑 간호사님은 친절한 것도 아니고 불친절한 것도 아니고 딱 그냥 그럼. (잡담 없이 할말만 딱딱 해주셔서 오히려 좋았음)
- 이틀 추가 방문 필요 (드레싱, 초음파 확인 /초음파 추가 비용 없다고 하심)
- 혹시나 싶어 전날 저녁 8시 30분부터 물 포함 금식했음
백화점에서 밥먹고 예랑이 집에 와서 약먹고 한숨 자다가 일어나서 글 썼어요.
이제 호텔 가서 푹 쉬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도 이 글 읽으시고 너무 겁먹지 마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