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구) 5주 수술 후기

멈무
2 년전
사실 이번이 2번째 중절입니다.
첫번째 중절 이후 열심히 피임한다고 했는데 방심했나봐요.
언제인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하…
남자친구 퇴근하고 바로 사실을 알렸고 병원을 검색했습니다.

저는 여자 선생님께 수술 받고 싶어서 그쪽만 찾아봤습니다.
초음파로 아기집을 확인하지 못해서 그 부분을 여쭤보았는데
아기집이 보이지 않으면 약물로 중절한다고 그러시더군요.
다행히 저는 당일 아기집이 보여서 수면마취로 수술할 수 있었습니다.
초음파로 아기집 처음 보는데 아기집이 2개 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
바로 수술 설명 받고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수술실이 굉장히 추웠고 라인을 잘 못잡으셔서 혈관 하나는 터졌습니다.

수술 끝나고 배가 너무 아파서 변이 마려운건가 했는데 화장실 가도 나오지 않더군요.
1인 회복실에 들어가니 남자친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이 30분 시간을 주셨고 진통제는 미리 들어갔다고 하셨습니다.
생리통보다 통증이 강해서 진통제를 더 맞을까 하였는데 20분 정도 지나니 가라앉더군요.
영양제는 따로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회복실에서 나와 데스크에서 처방전 받으며 초음파 사진 달라고 요청했는데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수술 설명 들을 때 의사 선생님이 주신다고 하셨다 설명 드리니 하나 오려 주셨습니다.
초음파 사진이 쌍둥이들이 유일하게 세상에 남긴 흔적이잖아요.

약국도 가까이에 있었고 주차장도 넓고 시설도 깔끔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과 의사 선생님들도 다 젊고 친절하시구요.
재방문 할 일 없게 해야겠어요.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요.
근데 저만 이렇게 힘든건가 싶고… 남친은 아무렇지 않네요ㅎㅎ
다들 계획된 임신 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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