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부천) 9주3일차 중절수술 했습니다.

케이2
2 년전

심한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약안먹고 버티다 결국 치료가 필요하여 중절수술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네이버에서 부천가능한곳 찾다가 많이 뜨는곳으로 예약했는데 200 을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용부담이 되어, 토닥톡에 있는 부천산부인과로 다시 예약했어요.


저는10주차인줄알았는데 막상가보니 9주3일이라고 하셨고 영양수액포함 70만원 현금결제 했습니다.

병원은 크지 않았지만 간호사님두분과 남자의사선생님 모두 정말 친절하셨고 수술도 무사히 끝냈습니다.

소파술 너무 무서웠고, 특히 라미(해초스틱) 넣는게 정말 아프다는 후기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아프긴합니다ㅎㅎ

근데 소리지를 정도는 아니고 참을수있는정도에요. 

제가 힘들어하니 간호사님이 옆에서 호흡하시라고 신경 많이 써주셨어요. 

라미 뺄때도 아팠지만 금방 끝났어요.


라미10시쯤 넣고 집에갔다가(병원침대에 있어도 되지만 집이부천이라 갔다왔어요/통증은 약한 생리통정도) 

4시30분쯤 와서 라미빼고 진통제 엉덩이 주사맞고 팔목에 수액꽃고 마취약 넣고 소파술 했습니다.


마취풀릴까봐 걱정했는데 그런거 전혀없이 눈떠보니 끝나있었어요. 

따뜻한 온열침대? 누워서 한시간정도 영양제맞고 약처방받아 집에 왔습니다. 

저는 수술3일차까지 통증이 거의 없었고 피도 거의 안나와서 진통제 안챙겨먹었는데 

오늘4일차인데 어제 밤부터 갑자기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매우 아프고 피도 많이 나와서 진통제먹으니 좀 낫네요.

자궁수축되고 치유되는 과정인가봅니다.


병원선생님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신경써주시고 안타까워 해주고.. 수술 잘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수술하시는 분들도 각자의 사정이 있겠죠.

제일 힘들고 고통스러운건 자기자신입니다. 누구도 비난할수 없어요. 

너무 슬퍼마시고 자책하지마시고 준비가 되었을때 다시 건강한 임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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