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 11주차 수술 하고 왔습니다

2 년전

몇주전에 알았지만 많은 고민으로 인해 11주가 되서야 수술했습니다

여기 병원톡에 올라와있는 사당 병원에서 했구요 

전 상대방의 도움도 받지 않았고 알아서 하라며 나몰라라 했기 때문에 저혼자 다녀왔습니다 

원래 어제 예약을 했었지만 회사를 못빼서 오늘 급하게 전화해서 다시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에 여섯시까지 하는 병원이 이곳밖에 없는거같아요! 그래서 왕복 세시간이지만 다녀왔어용 

주수가 꽤 되는 편이었기때문에 도착하자마자 초음파찍고 자궁 넓히는 약을 넣은후 세시간 좀 넘게 대기했어용 

많이 아프진 않았구 생리 첫날? 같은 참을만한 아픔이었습니다 

배가 아프거나 그런건 아니고 골반이 많이 쑤셨어요 딱 생리처럼요 

병원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친절하셨고 수술해주시는 분이 남자 선생님이셔서 걱정 했는데 

아무말없이 진료만 봐주시고 오히려 과묵하셔서 편했습니다 

병원 가는 내내 울고 기다리다 울고 끝나고 울고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후련하네요

집와서 본 양말에 묻어있는 피를 보니 맘이 찢어지는데 이젠 그만 잊으려구요 

무섭고 두려운게 당연하지만 조금이라도 수술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가서 수술 하시길 바래요 

그게 서로한테 좋을것같아요 궁금한거 있으심 답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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