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 17주 중절수술하고 왔어요..

2 년전

안녕하세요. 지역은 인천이구요 화요일에 17주 중절수술하고 왔습니다..

남자친구랑 3년넘게 동거하다가 돈문제로 크게 싸우게되고,,헤어졌어요,,

이사하면서 일까지 하려니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더라구요 생리도 그래서 안하는줄 알았는데

아랫배도 좀 나오는거 같고 몸상태도 너무 안좋아서 혹시나 했는데 임신이더라구요...


근처 병원가서 검사해보니 17주라고하길래 여기저기 급하게 알아봤는데

유도분만식으로 수술하는 병원이구 170만원이라고해서 상담 받으러 갔어요.

병원이 크지는 않았지만 간호사선생님들이 되게 친절하게 접수해주시고

원장님도 경력 많아 보이셔서 그냥 믿고 바로 결제 했어요.

첫날은 자궁경부 넓히는 약만 넣고 다음날 수술한다고 했구요, 약넣는건 조금 아랫배 뻐근한 정도?라서 괜찮았어요. 

약 처방해쥬시는데 아침에 두알 먹으라고 하셨어요.


첫날은 확실히 아픈건 하나도 없었어요! 샤워도 해도 된다구 하셨구요!

다음날 10시에 병원 방문해서 밑으로 약 넣고 촉진제도 팔에 링거로 맞았어요.

선생님이 약 맞고나면 시간지날수록 진통 쎄게올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무서웠는데 간호사 선생님들이 계속 자리와서 확인도 해주시고

대화도 많이 해주셨어요. 너무 위로도 많이 되고 같이 욕?도해주시고ㅎㅎ

얘기하는 도중에 진짜 펑펑 율었네요 ㅠㅠㅠ

한 세시간 정도 지났을때부터 배가 엄청 아프고 밑이 빠질거같았어요...

간호사 선생님 두분이서 오시더니 거의 다 됐다고,,도와줄테니까 힘줘보라고 하셨고,,

진짜 너무 아파서 힘안들어갔는데 선생님이 배 눌러주시고 같이 힘줘서 겨우 끝냈어요ㅠㅠㅠ

끝나고 나니까 하나도 안아프고 개운하더라구요 오히려...

바로 옆에 수술방으로가서 남은 찌꺼기들 제거해준다고 하셨구, 자고 일어나니까 회복실이더라규요..

끝나고나니까 너무 서러워서 울었는데 선생님들도 눈물 닦아주시면서 같이 울어주셨어요....


5일치 약 먹고 다시 방문하라고 하셨구 집에와서 간단하게 밥먹고 뻗었네요...

토요일에 커피사들고 방문하려고해요!!!ㅎㅎㅎ


이런일은 없는게 좋겠지만 저처럼 고민하시는분들 있으실까해서 후기 올려요!!


지금은 아픈것도 하나도 없고, 마음도 너무 가벼워요 ㅠㅠ그냥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밖에는 없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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