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 4주미만 mtx 종결 후기

차카
2 년전

생리 예정일 1.9

의심관계 1.10

1.19 테스트 음성
역시 그럴리가 없지 안도



1.23 밤 테스트 양성
믿기지 않았고 바로 토닥톡 통해서 수술과 주사로 중절 할 수 있는걸 알게됐음
남자친구랑은 헤어져서 보호자 없이 수술 가능한 병원을 찾아서 새벽에 채팅문의 여러군데 남겨둠

1.24

보호자 없이 당일 수술 가능한 병원 중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으로 방문
과하게 친절했지만 마음의 위안을 느낌
테스트로 두 줄 확인하고 왔다 말하고
초음파 결과 아기집은 보이지 않고 자궁내막은 24mm로 두꺼워져 있는 상태
피검사 수치 낮으면 약물 중절 가능하다고 함
피 수치 192로 약물 중절 가능.
수술만 생각하고 간건데 얼떨떨하게 주사 맞고 10분 쉬다가 나옴. 가격은 55만원

아랫배 약하게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
약한 설사, 피로감 (저녁소변 2줄)

1.25 - 26

조금만 움직여도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피로감이 몰려왔는데 임신 초기 증상인지, 약물 작용인지 구분 안감
가스가 차고 설사도 종종함
테스트기 두줄이 점점 짙어짐

1.27

4일차 내원 진료
피검사 수치는 190으로 동일
자궁내막 두께는 16mm로 얇아짐
4일차까지의 결과는 좋다고 함.
2차주사는 필요 없음
출혈을 해야되지 않냐 물으니 극초기에는 출혈 없이 흡수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함.

여전한 피로감

1.28 - 30

잠은 여전히 많이 자는데
일상생활에서의 컨디션은 회복함
약간의 배앓이도 사라짐

1.31

8일차 내원 진료
피수치 140으로 떨어짐.
자궁내막 두께 18mm
내막은 살짝 두꺼워졌지만 피 수치가 더 정확하니 걱정말라고 함
이제 1주일 뒤에 내원하면 된다고 함
테스트기 두줄 아주 살짝 연해짐

여전히 출혈을 기다리며 마음 졸이는 중이네요


추가

2.1

없던 허리? 골반통증이 생김
출혈이 없으니 맘이 조급해지기 시작하고 멘탈 무너짐
정신줄 잡으려고 노력함 ㅜ

2.2

허리, 골반통 계속됨
오전에 탁센 한알 먹음
통증이 생리통과 비슷해서 곧 나올거 같은데 안나오니까 일부러 많이 걷고 뛸수있으면 뛰었음
밤산책하고 들어오니 드디어 갈색냉 한번 나옴
속 울렁거리고 통증 심해짐 탁센 한알 더 먹음

2.3

새벽, 빨간피 극소량 비춤
아침, 볼일보고 휴지에 묻어나올 정도의 출혈
오전부터 생리대에 적은양 출혈
오후 테스트기 두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보일정도로 매우 옅어짐
저녁부터 생리양만큼 출혈
덩어리혈은 없음
통증 너무너무 심함
기존에 생리통이 심하지 않은 편이라 더 힘들었음

2.4

덩어리진 출혈 다량 하루종일 있었음
통증은 어제보단 줄어듬 (평소 생리통 정도로

2.5

식욕 사라짐, 가슴뭉침 풀림
아침 소변 테스트 아주 희미한 두줄
생리통처럼 통증있고 어제보단 조금 줄어든 출혈양
평소 생리양보단 많음

2.6 내원
피수치 5이하로 임신 종결
출혈은 많이 줄어들었고 초음파는 보지 않았어요



너무 길었던 2주였네요
아무도 모르게 끝내야했고 누구에게라도 들킬까봐 더 힘들었던 시간이었어요
출혈전까진 거의 무증상이여서 정말 답답했는데
막상 종결되었단 말을 들으니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고 무덤덤합니다

주사를 맞고 출혈은 없는데 피냄새가 나는것만 같은 환각이 있었고
가슴 뭉침은 출혈 이후에도 며칠간 지속 됐었어요

쉽진 않겠지만 저처럼 극초기에 약물중절 진행하신분들이 증상이 없더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편하게 마음먹고 기다리는데 도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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