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순천) 5-6주 수술담날 쓰는 짧은 후기

gomp
2 년전
시간은 얼마 안걸리는데 회복실가서 누워있으면 배가 아프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봐서생리통보다 미친듯이 아프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만 안고 병원으로 갔어요 ㅠ마취액 넣을때 원장님이 긴장풀으라며 손 잡아주시고 눈 계속 뜨고있으라며 눈 감는거 보고 진행하겠다하셔서 약 들어오는 느낌들고 와..눈앞이 진짜 어그러진다는 느낌..? 기분이 이상해서 ‘어...너무 이상해요....’ 라고 하자마자 기억을 잃었어요^^.. 그리고 저는 긴장을 원래 잘안하는편이라.. 굴욕의자고 뭐고 그냥 나는 환자다.. 끝나면 뭐먹지.. 이 생각만 했어요 ㅎ..저대신 남자친구가 불안해해서 오히려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회복실 눕자마자 온몸이 덜덜떨려서 눈물이 그냥 나오더라고여 (왜 울었는지 아직도 의문;;)울다가 체감상 1분만에 마취가 확 깨서 뚝 그치고 정신차렸는데 영양제 다맞고가래서 기다리다 나왔어용걱정했던부분인 고통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장님이 잘해주신건지제 몸이 고통따위 모르는 강력튼튼인건지 평소 생리통이 심했던거였는지그냥 생리통처럼 허리 뻐근한 정도로 끝이고 병원나오고나선 잘걷고 잘먹었어요금액도 생각했던것보다 저렴하게 해주셨어요 원장님이 본인은 여성분들이 이렇게 고생할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며 인스턴트죽도 챙겨두시더라고요..산부인과에 대해 자부심도 있으신거같고 아직 학구열도 넘치신것같아서 나중에 애 낳을땐 여기로 가겠다 다짐을하며 끝났습니다..


+ 화요일 수술하고 수요일까지 아무느낌 없다가 목요일 되는 새벽부터 위경련 시작되고 아침부터 열나기 시작하더니 목요일내내 38도이상 금요일 되는 날 새벽 39.5도까지 오르고 위경련도 심각해져서 응급실을 갔지만 부작용이 걱정되는지 처방해줄수있는게 없다며 집에서 해열진통제만 먹고 버텼습니다.. 산부인과 응급 진료되는 병원으로 가보라며 다른 병원에 전화했지만 다른 병원도 새벽에 산부인과는 어렵다해서 그냥 약으로 버티긴했는데 죽을뻔 했네요.. 밥도 못먹고,, 하필 설연휴라서 수술했던 병원도 문을 닫았어요 ㅎㅋㅋ
지쳐잠들고 일어났는데 열 떨어져서 좀 살만하네요
자궁보다 위장이 더아파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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