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 6주6일차 수술받고 왔어요!

2 년전
안녕하세요.
혹시 도움될까하여 후기 남겨봅니다!

저는 보통 월말-월초 생리를 하는데, 다낭성난소 형태라 종종 생리가 늦어지거나 출혈이 적은편 입니다. 마지막 생리를 1월2일에 시작하고, 2월에는 생리가 늦어지긴 했으나 별로 개의치 않았는데 최근 잠도 많아지고, 속울렁거림이 심해져서 설마 임신일까… 싶었는데 나중엔 확신이 들더라고요. 다낭성난소가 임신이 어렵다고만 들었는데 또 그렇지도 않은가 봅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다낭성이신분들도 정상적으로 임신되는 분들 많다 하네요.

그렇게 2월24일 임테기 두줄 확인하고 당일 내원해서 26일로 수술일정 잡았습니다.
24일(토) 병원 방문했을때 ‘수술전 6시간이상 금식 필요하다’ 하여 당일은 불가했고, 가장 빠른날인 26일(월)로 잡았습니다. 보호자 동반하면 좋긴한데 필수는 아니였어요!
저는 6주6일차라 수술비용은 현금-70만원(카드결제시-80만원)이었고,
7주차부터는 현금-80이라고 안내해주셨어요.
+초음파(임신확인)진료비용은 별도로 8만원정도 냈구요.
약물도 문의했었는데 초기(3-4주차)가 지나면 효과가 낮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수술결심 했다면 비용적인 부분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는게 좋을듯 해요!

수술실 들어가면 침대에 누워 벨크로를 양발,양손에 부착하고 링겔 꽂아주시는데.
수면약 주입하고 15초내로 기절한것 같아요. 약기운 때문에 비몽사몽하니 수술 시작하는구나~ 했는데 이미 끝났더라고요? (수술시간은 약10-20분 예상됩니다)
그렇게 간호사선생님 부축 받으며 회복실 와서 누우니 배가 미친듯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저 눕혀주시고 대기해있던 남자친구 데려다 주셨습니다.
팔에 꽂혀있던 링겔은 영양제라는데 다 들어가고 나니 신기하게 통증이 사라졌어요! 그렇게 아 끝이구나 싶었는데, 집에 돌아오는길에 또다시 생리통마냥 아랫배가 다시 아프기 시작해서 ㅠㅠ 집에와서 진통제(아이비푸로펜)먹고 잠들었습니다. 두시간 자고 일어나니 멀쩡했어요!
병원이 집에서 15분 거리라 첨에 남자친구한테는 혼자 다녀올 수 있다고 했는데, 당연히 같이가야된다구 운전해주고 자기때매 아파서 미안하다구 수술비도 내줘서 내심 고마웠네요. 혼자 운전해서 갔으면 너무 아프고 서러웠을것 같아요.

수술 다음날에 내원해서 소독+초음파 봤는데 자궁에 피가 살짝 고였다고 ‘자궁수축제’ 5일치 챙겨주셨어요. (피 잘나오라고 먹는듯) 근데 이 약을 먹고나니 배가 또 슬슬 아프더라구요. 생리하듯 피 나오고, 설사나오고 했는데.
오늘 3일차는 약 먹어도 배가 별로 안아프네요.

제가 원래 다니던 병원에 문의는 안해봤지만 좀 작은병원이라.. 토닥톡에 있는 병원 살펴봤는데 하나가 저희집이랑 가깝고 해서 네이버플레이스 검색해보고 진료후기가 많아서 큰고민안하구 갔네요.

부끄러운 마음도 있었는데 간호사,의사 선생님 모두 친절하구. 사실 방문목적 구두로 말하기 힘든데, 전자패드로 진료목적 선택하고 따로 간호사 선생님이 방에 불러서 설명해주시니 부끄러울일 안생겨서 좋았어요.

다낭성난소가 있어서 임신은 제 일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너무 안일했나봅니다. 피임을 안한것도 아닌데ㅠㅠ 저는 다음주 한번더 내원해야하는데 그때 임플라논(팔에 넣는 피임-3년)같이 받으려구요.

후기가 조금 길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술 준비중이신 분들 모두 잘 알아보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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