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월 29일~3월14일 짧고도 긴 중절 후기

zhsehatk
2 년전
2월 29일.. 생리가 오지않고 전과 달라진 입맛에
혹시 싶어 테스트한 임테기.. 두줄을 보고 한참 변기에 앉아있었네요…
가슴이 철렁 했지만 오히려 차분해지더라고요..
옷을 주섬주섬 입고 바로 피검사 하러 근처 작은 병원 방문..
다음날 수치 63 임신이라고 일주일 후에 아기집 생기면 소파술 하자고
말하는거에 좌절했답니다..

토닥톡을 알게되면서 mtx 주사를 알게되었고,
쪽팔리는일은 아니지만 부인과에 연락할때마다 작아지는
모습에 초라해지기까지 했네여.. 마침 대전 토닥톡 병원에서
톡으로 전문의와 상담을해주는게 있어서 간편하게 예약하고 다음날 바로
방문했어요.

확실히 가득 차있는 자궁.. 피검사를 재실시할지 주사를 맞을지 고민하다
다시한번 피검사 하고 바로 주사 맞고 왔어요.
가격은 피검사 포함 66만원

피검사하면 다음날 9시 직접 의사선생님이 전화해주십니다.
하루사이에 두배이상이 되머린 수치 136까지 떴다고해서
진짜 임신이구나 체감하게되었답니다.

1차 주사중절 후 남들은 배도 아프고 그렇다는데 미니흡입까지 한 저는
아무런 증상없이 일주일이 지났어요.. 중간에 너무 우울해서
톡 상담을했는데 기다릴수밖에 없다고 일주일 후이 방문 하자고해서
시간만 흐르길 기다렸어요.

일주일 후 피검사와 함께 한 초음파.. 조금은 벗겨졌으나 자궁이 건강하고
피 한번도 안나왔더는 이야기에 2차 주사시술을 권유하셔서 바로 맞았어요.
추가 금액이 있을줄 알았는데 피겸사 비용 포함 25000원만 냈어요.
평균 2-4차까지 맞는분도 있다면서 안심시켜주시는 간호사선생님들 ㅠㅠ
눈물로 돌아왔답니다.

왠걸 시술 다음날부터 하혈하면서 약간 모든 뼈가 아리기 시작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시술을 받다보니 수면시간도 부족하고 몸을 절 돌보지 못해서
더 아픈거 같아 나를위해 더 잘 먹고 따뜻하게 자고 가벼운 운동도 꾸준히했어요.
이날 했던 피검사는 119 수치가 떨어지고 있었고 몸이 바로 반응한거같더라구요

3월 14일 완젹하게 자궁이 텅텅 비어있는 모습에 이제 안심하라고 다음에는
기쁜소식이 되어서 찾길 바란다는 말… 마지먹 피검사를 하며 이제 슬프게는
더이상 안봤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씀해쥬시는 간호사 선생님 말에
눈물이 앞을 가렸어요 ㅠㅠ
이날 병원비용은 35000원

다음날 수치 1.9 임신 종결 받았습니다.

이 어플을 깔면서 많은 두려움과 미안함을 갖고
한없이 스크롤을 내리시고 있을 한분한분..
모두다 잘될거라 응원해요

내 자신이 가장 소중하단걸 머리에 잘 새기면 좋을거같아요.
실수였지만 나에게 잠시라도 와준 천사에게 미안한 마음 잊지는 않을게요
하지만, 고이 상자에 접어 깊숙히 묻으려고 합니다
책임질수 없는 환경에 이 각박한 세상에 나오기에는 너무 빨랐다 생각하고
제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려 해요.

너무 힘들어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조금만 아파하고 잘 일어서길 바라며

긴글 끝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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