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구) 5주차 4일 수술 후기 (수정, 업뎃)
안녕하세요 여기서 정말 많은 글을 읽었고, 고민하는 시간의 힘듦을 알아서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기 위해 후기를 남기러 왔습니다
평소에 피임 못 하고 혼전임신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 안 갔는데 막상 제가 피임 실패하고 나니 너무 멘붕이더라구요
남자친구와 관계중 피임 실패 확인 후 2시간 만에 응급실에서 사후피임약 처방받아 먹었는데 2주 후 임테기 두 줄이 떴어요
이때부터 절망적인 기분이 들고 우울해지고 병원가기 전까지 갑자기 눈물을 흘린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고민해봤는데 저는 아직 20대 중반이고 일을 그만하고 싶지도 않아서 중절수술 결정했습니다 .. 저의 지금 상황에서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를 제대로 케어할수 없단걸 알고 있었어요
병원 선택 (친절, 1인 회복실)
병원은 고민하다 너무 큰 곳은 아니고 대구 중구 여성의원으로 갔어요
금액은 고려 안하고 갔습니다. 그냥 믿음가는 곳에서 영양제든 뭐든 할수있는 좋은건 금액 생각않고 하기로 했어요 (남자친구 전액부담하기로 했습니다)
4주차에 갔는데 피검사 500 나왔고 혈액수치나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때 주사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하시며 아기집이 보이는 5주차에 수술하자 하셨고 알겠다 하고 일주일 뒤로 바로 흡입수술날짜 잡고 나왔습니다
첫 방문 금액 -혈액검사 3만원, 수술 예약금 10만원 (총 13만원)
상담해주시는 분들 모두 친절하신 편이어서 안심됐어요
이 날 상담 후에 수술 전 먹어야 할 약을 미리 처방받았습니다
두번째 방문 금액 -수술비 60, 마취비 20, 유착방지제 10, 영양제 10 (예약금 제외 총 90만원)
수술때는 본인과 보호자 신분증 확인필요하다 해서 챙겼어요
뭔가 첫 방문만큼 따뜻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간호사 분들이 잘 대해주셨어요 뭐 물어봐도 잘 대답해주셨구요!! 수술은 병원 도착 2-30분 후에 시작했고, 링거로 수액? 맞으면서 수술을 받았어요
옷 갈아입고 링거 맞으면서 기다리다가 수술하러 들어가서 조금 민망한 의자에 앉았어요
그 뒤에 초음파로 아기집 다시 확인한 후 마취제 넣는다 하시는 말씀 듣고 눈 뜨니 간호사 분들이 절 흔들면서 깨우고 계셨어요
눈 뜨자마자 어떻게 일어났는지 어떻게 걷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침대에 누웠고 배가 너무 아파서 눈물 계속 흘리면서 배아파 배아파 외쳤어오.. (이때 남자친구가 울면서 배를 만져준 기억이 있네요 배를 만져주면 조금 괜찮아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근데 아픈건 되게 순간이었고 그 후엔 정말 생리통 만큼도 안 아피서 평온한 상태로 영양제까지 다 맞고 나왔습니다
정신을 좀 차린 후에 간호사분이 주의할 점 등을 알려주셨고 일주일 뒤 방문해서 초음파 상 문제가 없는지 다시 확인하러 오라 하셨습니다.!
시간은 수술시간 회복시간 포함 총 2-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수술 1일차
출혈 아주 조금/생각보다 아프진 않고 배가 살짝 땡기면서 불편한 감이 있음
죽 추천하셔서 죽 먹고 난 후이 먹고 싶던 치킨도 먹었어요
수술 2일차
출혈 없음/배통증 거의 없는데 조금 콕콕 쑤시는 듯할 때가 있음
이날은 먹고 싶은 걸 다 먹어서 새벽에 설사했어요ㅠㅠ 다들 죽같은거 드세요..
수술 3,4일차
출혈 없음/2일차와 통증 비슷
수술 5일차
갑자기 울컥하는 느낌과 함께 출혈 시작 오전엔 생리 둘째날 정도의 양이 나오다가 오후에는 거의 생리 끝날 때처럼 나옴/출혈 있을 때 배통증 있음
수술 6주차
그냥 생리하는 정도의 출혈과 통증
많이 움직이면 더 많이 나오고 덜 움직일 때는 거의 생리 4-5일차 정도로 적은 출혈
현재까지 저의 상황인데 수술 전보다 걱정은 덜하지만 다음 생리는 잘 나올까? 언제쯤 완전히 괜찮아질까? 등등 사소한 걱정이 생기네요 그래서 제 상태 계속 업데이트 하려고 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다들 고민 많겠지만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저는 아기(사실 실제론 심장도 안 뛰고 아기집만 있는 상태지만), 부모님 생각하면 너무 죄책감 들고 힘들어서 많이 울었는데 제일 중요한 건 자기잖아요. 그러니 다들 힘내고 나중에 후회 안 할 선택하시면 좋겠어요!
평소에 피임 못 하고 혼전임신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 안 갔는데 막상 제가 피임 실패하고 나니 너무 멘붕이더라구요
남자친구와 관계중 피임 실패 확인 후 2시간 만에 응급실에서 사후피임약 처방받아 먹었는데 2주 후 임테기 두 줄이 떴어요
이때부터 절망적인 기분이 들고 우울해지고 병원가기 전까지 갑자기 눈물을 흘린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고민해봤는데 저는 아직 20대 중반이고 일을 그만하고 싶지도 않아서 중절수술 결정했습니다 .. 저의 지금 상황에서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를 제대로 케어할수 없단걸 알고 있었어요
병원 선택 (친절, 1인 회복실)
병원은 고민하다 너무 큰 곳은 아니고 대구 중구 여성의원으로 갔어요
금액은 고려 안하고 갔습니다. 그냥 믿음가는 곳에서 영양제든 뭐든 할수있는 좋은건 금액 생각않고 하기로 했어요 (남자친구 전액부담하기로 했습니다)
4주차에 갔는데 피검사 500 나왔고 혈액수치나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때 주사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하시며 아기집이 보이는 5주차에 수술하자 하셨고 알겠다 하고 일주일 뒤로 바로 흡입수술날짜 잡고 나왔습니다
첫 방문 금액 -혈액검사 3만원, 수술 예약금 10만원 (총 13만원)
상담해주시는 분들 모두 친절하신 편이어서 안심됐어요
이 날 상담 후에 수술 전 먹어야 할 약을 미리 처방받았습니다
두번째 방문 금액 -수술비 60, 마취비 20, 유착방지제 10, 영양제 10 (예약금 제외 총 90만원)
수술때는 본인과 보호자 신분증 확인필요하다 해서 챙겼어요
뭔가 첫 방문만큼 따뜻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간호사 분들이 잘 대해주셨어요 뭐 물어봐도 잘 대답해주셨구요!! 수술은 병원 도착 2-30분 후에 시작했고, 링거로 수액? 맞으면서 수술을 받았어요
옷 갈아입고 링거 맞으면서 기다리다가 수술하러 들어가서 조금 민망한 의자에 앉았어요
그 뒤에 초음파로 아기집 다시 확인한 후 마취제 넣는다 하시는 말씀 듣고 눈 뜨니 간호사 분들이 절 흔들면서 깨우고 계셨어요
눈 뜨자마자 어떻게 일어났는지 어떻게 걷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침대에 누웠고 배가 너무 아파서 눈물 계속 흘리면서 배아파 배아파 외쳤어오.. (이때 남자친구가 울면서 배를 만져준 기억이 있네요 배를 만져주면 조금 괜찮아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근데 아픈건 되게 순간이었고 그 후엔 정말 생리통 만큼도 안 아피서 평온한 상태로 영양제까지 다 맞고 나왔습니다
정신을 좀 차린 후에 간호사분이 주의할 점 등을 알려주셨고 일주일 뒤 방문해서 초음파 상 문제가 없는지 다시 확인하러 오라 하셨습니다.!
시간은 수술시간 회복시간 포함 총 2-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수술 1일차
출혈 아주 조금/생각보다 아프진 않고 배가 살짝 땡기면서 불편한 감이 있음
죽 추천하셔서 죽 먹고 난 후이 먹고 싶던 치킨도 먹었어요
수술 2일차
출혈 없음/배통증 거의 없는데 조금 콕콕 쑤시는 듯할 때가 있음
이날은 먹고 싶은 걸 다 먹어서 새벽에 설사했어요ㅠㅠ 다들 죽같은거 드세요..
수술 3,4일차
출혈 없음/2일차와 통증 비슷
수술 5일차
갑자기 울컥하는 느낌과 함께 출혈 시작 오전엔 생리 둘째날 정도의 양이 나오다가 오후에는 거의 생리 끝날 때처럼 나옴/출혈 있을 때 배통증 있음
수술 6주차
그냥 생리하는 정도의 출혈과 통증
많이 움직이면 더 많이 나오고 덜 움직일 때는 거의 생리 4-5일차 정도로 적은 출혈
현재까지 저의 상황인데 수술 전보다 걱정은 덜하지만 다음 생리는 잘 나올까? 언제쯤 완전히 괜찮아질까? 등등 사소한 걱정이 생기네요 그래서 제 상태 계속 업데이트 하려고 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다들 고민 많겠지만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저는 아기(사실 실제론 심장도 안 뛰고 아기집만 있는 상태지만), 부모님 생각하면 너무 죄책감 들고 힘들어서 많이 울었는데 제일 중요한 건 자기잖아요. 그러니 다들 힘내고 나중에 후회 안 할 선택하시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