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후기추가) 장문주의) 익산 6주차 수술 후기

2 년전
규칙적인 생리도 하고, 평소 생리통이 있는 저는 생리주기에 맞춰서 가슴도 빵빵해지고 허리도 아프기에 생리전 징조라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생리예상일이 2주나 지났는데도 생리가 오지 않고, 가슴이 다시 엄청 아프고 커져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기를 해봤는데 두줄이 뜨더군요.

잘못된거겠지 하고 바로 다시 해보고 다음날 또 해보고 했지만 두줄이 너무나도 더 선명해지는게 정말 막막했습니다. 제 뱃속에서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게 믿기지않았습니다.

주말이 껴서 병원도 가지 못하고 인터넷도 검색해보면서 안절부절했습니다.

그러다 이곳에서 병원정보를 얻었고, 어제인 월요일에 병원에 가서 초음파 확인해보니 임신이 맞았습니다.

병원 접수시 미혼임을 기재하니 간호사분이 먼저 조심스럽게 중절생각이냐 물어 그렇다고 했습니다.

생리주기로는 7주지만 아기집은 6주 크기라고 하더군요.
수술은 당일도, 내일도 가능하나 보호자가 꼭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인도 가족도 아닌 애기아빠가 직접 와서 수술동의서에 싸인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수술전 자궁을 열어주는 약도 먹어야 하는데 약을 먹고 3~4시간정도 기다린 후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여 어제인 월요일에 남자친구가 병원에 와서 싸인해주고 비용지불 해줘서 약도 미리 받았습니다.
(남친은 일때문에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 상활이였어요)

오늘 새벽 6시반에 일어나서 약먹고 11시에 내원했습니다.
약먹으면 질에서 피가 날수도 있고, 배가 많이 아플거라고했는데 저는 전혀 그런건 없고 변을 잘 본거같아요.

그리고 수술준비실에 둘어가서 치마로 갈아입고 링겔 맞았습니다.
링겔 맞고 15분후 바로 수술실로 들어 갔습니다.

저는 따로 엉덩이주사 같은건 안맞고 링겔에 연결해서 바로 수면마취 들어갔습니다. 초반에 정신이 온전할때 의사쌤이 질속으로 뭘 쑥 넣으시더라구요.

마치 템포가 깊숙히 들어간 느낌이랄까요.... 아프지 않았어요.

그리고 정신이 몽롱해졌는데 간호사분들이 절 깨우고 있었습니다.

수술실에서 멀쩡히 걸어 나와서 회복실로 갔구요. 수술후 아픈거 한개도 없었어요. 그냥 마취때문에 졸린거밖에 없었어요.

지금까지도 아프지도 않고, 운전해야해서 잠만 좀 깨고 바로 나왔어요.

후기들을 보니 수술 끝나고 너무 아프다고해서 저도 단단히 각오하고 있었는데 개인차때문인지 저는 너무도 쉽게 끝나버린것같았어요. 그렇다고 마음의 아픔도 쉽게 끝난건 아닙니다. 물리적으로의 과정이 비교적 수월했다는것이죠.

앞으론 정말 조심하고 또 이런일이 생기지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임신이 의심된다면, 임심중절의사가 있으시다면 하루 빨리 병원에 가셔서 도움 받는게 제일 현명한방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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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금)

좀전에 소독 받으러 병원에 다녀 왔습니다. 수술 후 찌꺼기 피들은 계속 나왔던거 같아요. 검은색 피가 생리 끝물 양처럼 나왔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피고임도 전혀 없고, 자궁에 최대한 무리 안가게 수술 잘했다고 의사선생님이 초음파 보여주시면서 자궁도 깨끗하다고 했습니다. 소독은 뭐 크게 별건 없는거 같습니다. 의료기구로 질 삽입해서 소독해주시고 끝났어요. 이제 병원에 올 필요 없다면서 술, 담배 해도 상관없다고 하시더군요. 의사선생님 성격차이겠지만 쿨하게 말씀해 주시니 좋았습니다. 씻을때만 좀 조심하라고 했어요. 간호사쌤한테 물어보니 템포는 한달정도 이후에 착용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여러분들도 더 늦기전에 병원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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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금)
이제야 비로소 출혈까지 다 멈춘거 겉아요. 저는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서 내가 수술을한건지 조차 모를정도였어요. 빵빵해졌던 가슴도 이제야 본연의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술하고도 4~5일 가량은 가슴도 계속 빵빵하고 건들면 아팠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모든게 예전의 저로 돌아온것 같습니다.

익산은 정보가 많이 없는거 같아 당분간은 탈퇴하지 않고 물어보시는분들에 한해서 제가 알고 있는 정보들 말씀드릴께요. 어디에 말 할 수도 없는데 토닥이란게 있어서 많이 위안 됐거든요. 그 마음을 알기때문에 위로해드리고 정보공유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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